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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여행 : 인천 영흥도 가볼만한 곳 : 영흥도 고양이 카페, 고양이역

꿈나무 여행작가 2024. 8.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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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로 캠핑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른 영흥도 고양이 카페 고양이역. 
사실 영흥도에 갔던 목적이 고양이역에 가보고 싶어서였어요. 
태국에서 살 때 인스타 릴스를 통해 보던 곳.. 
고양이역이 생겨난 이야기, 그 곳에 사는 고양이들의 사연을 보며 한국에 돌아오면 꼭 가보고 싶다~ 했었거든요. 
영흥도 고양이 카페 고양이역은 특별한 고양이 카페.
원래 보호소로 운영되던 곳인데 카페를 인수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저마다 사연을 가진 100여마리의 고양이가 지내고 있는 고양이 요양원이예요.

길고양이 출신 꽁냥이를 가족으로 맞이한 저희 가족..
사연 많은 고양이라고 하니 더 짠한 마음으로 고양이 역으로 향했습니다. 

 

 

▣ 고양이역 위치

 

 

▣ 고양이역 주차

 

 

해군전적비를 따라 막다른 길 끝까지 진입하면 고양이역 앞 전용 주차장에 무료 주차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시간 무제한, 주말은 2시간 이용)

 

▣ 영업시간

10:00~18:00 (매주 화, 수 휴뮤)
7월 20일부터 주말 예약제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예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향합니다.

 

영흥도 고양이 카페, 고양이역 입구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포토존이네요.

 

<동영상>

 

▣ 고양이역 이용요금 

사랑봉사 기차표 소인(0세~초등학생) 8,000원
사랑봉사 기차표 대인(중학교~대인) 12,000원

 

 

결재는 키오스크에서 하고 기차표를 받아 입장하면 됩니다.

 

 

고양이역에서 지내는 고양이의 소개를 담은 가이드북입니다. 
여러 개가 비치 되어 있어서 하나씩 가지고 들어가도 되고요. 나올 때 반납하는 공간이 있으니 그 곳에 꽂아두면 돼요. 

 

 

▣ 숙지사항

 0. 고양이역에는 학대나 장애로 버려져 상처받았던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100마리)
 1. 외부 간식, 외부 장난감 절대 금지
 2. 손소독 깨끗이~
 3. 뛰거나 큰소리 금지
 4. 고양이 들어올리지 않기
 5. 숟가락으로 간식 주기 
 6. 음료수 한개씩 가져가기
 7. 주말 2시간, 평일 프리/시간준수, 재입장 불가

 

 

기차표를 게이트에 넣고 입장.

 

음료 주문코너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곳.. 
고양이역의 입장료 및 굿즈 판매 수익은 고양이를 위해 쓰인다고 해요. 

 

 

가챠 뽑기 기계에서 고양이 간식을 구입해서 들어갑니다. (외부 간식 절대 금지) 

 

▣ 고양이역에 사는 고양이들

 

고양이 역에서 사는 고양이들을 소개해놓은 가이드 북이예요. 
저마다 가슴아픈 사연들... 

 

 

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펼쳐지는

 

 

아기자기 환상의 나라.. 
잔디밭이 깔린 이 공간은 고양이들이 거니는 행복한 운동장이네요.

 

 

넓은 운동장 주변으로는 여러 개의 건물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핑크색 기차 건물..

 

 

기차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여유롭게 낮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저희를 보자 따라들어옵니다. 
전혀 낯가리지 않고 친화력을 발휘하는 고양이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이 곳에 왔지만 이 곳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나봐요. 

가정에서 키우다 파양된 고양이가 대부분이라 그런지 품종묘가 많았습니다.

 

 

핑크색 기차 내부도 핑크색입니다. 
빈티지한 이 공간에서 꽤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졸졸 따라오는 개냥이.

 

 

내부가 좀 더웠는데도 아랑곳 않고 편안히 낮잠을 주무시는 냥이들.. 
하긴 울집 꽁냥이도 햇빛을 따라 다니며 양지 바른 곳에서 털꼬순내를 풍기며 자는 걸 좋아해서.. ㅋㅋ 
고양이들은 더운 곳을 좋아하나보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핑크색 기차에서 본 고양이역 모습.

 

 

깨끗한 물을 흘려주는 고양이 급수대.. 

졸졸 물흐르는 소리 들려도 고양이들은 물만 잘 먹고만... 
울꽁냥이는 급수기 사줘도 물소리 무서워 가까이 가지도 않아요. 

 

고양이역 포토존

 

 

운동장 곳곳에 고양이 숨집.

 

 

이렇게 이쁜 고양이인데... 
고양이역은 가정에서 키우다 버려지거나 학대를 당했거나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결혼, 임신, 알레르기, 가족 문제 등의 사연이 생겨 입양온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오픈 요양원 같은 곳입니다. 

 

 

사람들에게 버려졌다는 공통점이 있는 고양이역의 고양이들.. 

 

 

동물을 올바르게 사랑주는 법을 체험하고 동물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 어떤 건지 깨닫게 해주는 공간..
꽁냥이를 6년동안 키우고 있었던 터라 고양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아이들.

 

 

고양이와 밀당하며 적당하게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동영상2:00>

 

참!! 사진은 안찍어왔나본데요.. 
고양이들 중에 목칼라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뭔가해서 자세히 봤더니 "까칠냥"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사람을 깨물거나 할퀸 전과(?)가 있는 아이들의 꼬리표인가 했어요. 
혹시 아이들과 간다면 목칼라한 고양이들은 조심히 다가가는 게 좋을 꺼 같아요. 

 

 

전투적인 자세로 "내게 간식을 달라"는 고양이.

 

 

번갈아 주고는 지친 막둥이.

 

 

간식을 다 먹었음에도 막둥이 곁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기차 맞은 편 건물에서 내려다 본 고양이 정원 모습.

 

 

간식을 몇 개나 샀는지.. 
또 하나 열어서 다른 고양이들에게 먹입니다. 

 

 

얘는 식탐이 별로 없는지 조금 야위어 보이더라구요.

 

 

핑크색 코에 색깔도 넘 예쁜 미묘~

 

 

고양이 기숙사.. 
매일 오후 5시 40분에 고양이 기숙사로 고양이들이 주르륵 들어가는 명장면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픈된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배를 드러내고 낮잠을 주무시는 고양이. 
이 공간에 대한 고양이의 신뢰가 느껴집니다. 

 

 

이 곳은 무수한 염원이 모여있는 신성한 곳.. 고양이 신전입니다. 

 

 

"고양이 신을 모시기도 하고 
이 곳에서 지내다 먼저 고양이별로 간 고양이를 기리기도 하며
살아있는 고양이의 건강도 기도합니다. 

고양이들은 감사의 뜻으로 우리에게 보은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음료는 1인당 1개.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다가와주면 심쿵하고 눈마주치며 야옹해주면 감사하기까지 합니다. 
주말에 간 거라 2시간 이용 후 아쉽게 퇴장을 해야했는데요.

 

 

출구는 입구와 다른 곳.. 
핑크색 기차 왼쪽에 출구가 있습니다. 
나가기 전에 들고 왔던 가이드 북은 수거함에 잘 꽂아둡니다. 

사랑스런 고양이들이 너무나 평화롭고 안정되어 보였던 고양이 보호소 겸 요양원 겸 고양이 카페.. 
지금껏 생각해온 부정적인 이미지의 보호소와는 전혀 다른 고양이들의 파라다이스 였습니다. 
사람들에게 한번 상처를 받았지만 이 곳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고양이역에서 만난 유독 잘따르던 고양이 만나러 다시  또 가려고 합니다. ^^

 

▼ 고양이역 공식 유튜브▼

 

고양이역

안녕하세요^^ 고양이역의 대표 집사입니다. 이곳은 가정에서 버림받거나 학대 또는 장애를 가진 고양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 요양원 같은 곳입니다. 이곳 고양이들은 모두 사람으로부터

www.youtube.com

 

▼ 고양이역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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