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여행 가볼만한 곳 : 단양 고수동굴 : 석회동굴의 생성원리와 천연동굴의 종류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을 가족 여행으로 단양 여행은 어떨까요?
단양 팔경을 비롯해 곳곳에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예쁜 카페도 많아서 이번 가을 단풍 여행은 저희 가족도 단양에 다녀올까합니다.
단양 여행에서 단풍만 구경하고 오기 아쉽다면 단양 가볼만한 곳 고수동굴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단양 고수동굴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석회 동굴, 단양 고수동굴
천연 동굴은 내부 온도가 바깥온도보다 20℃ 이상 낮아 여름 한낮에도 항상 14~16℃로 유지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석회동굴은 강원도 삼척 등 동쪽이나 충청북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89개 정도 파악되고 있다고 하며 개방 동굴은 고수동굴, 천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 정도예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가본 석회동굴 중 가장 좋았던 동굴은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단양 고수동굴을 꼽습니다.
▣ 고수동굴 이용안내
- 이용시간
· 4월~10월 : 09:00~17:30 까지 입장(18:30까지 퇴장)
· 11월~3월 : 09:00~17:00 까지 입장(18:00까지 퇴장)
· 연중무휴
- 입장료 :
성인 11,0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5,000원 (온라인 예매시 10% 할인 ; 홈페이지 참조)
[고수동굴 홈페이지]
고수동굴
아시아 최고의 천연동굴 고수동굴
gosucave.co.kr
고수동굴 부근에서 뗀석기와 간석기가 출토되어 선사시대 주거지로 쓰였던 곳으로 추정되며 6.25 때는 피난처로도 이용됐다고 합니다.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이 동굴 내에서 장관을 이룹니다.
종유석이 자라는 평균 속도는 1년에 0.13mm 정도입니다. 100년에 1.3cm정도 자라니까 저기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는데에는 1,000년은 걸릴 듯합니다.
단양 고수동굴 내에는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다리, 꽃모양 암석,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희귀한 암석도 많습니다.
고수동굴은 5억 4,000만년 전에 만들어진 고생대 석회암층을 모반으로 하여 200만년 전에 형성이 된 동굴입니다.
천연동굴의 종류
1. 석회동굴 : 천연동굴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지하수가 땅속으로 흘러들어가 이 용액이 석회암의 주된 성분인 탄산칼슘을 녹여 만들어집니다.
2. 용암동굴 : 화산이 폭발할 때 뿜어져 나온 용암이 흘러나오며 만들어진 동굴입니다.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라 생성물이 검은 게 특징으로 제주도에 130여개 분포하고 있습니다.
3. 해식동굴 : 바닷가 절벽에서 볼 수 있는 동굴로 오랜 시간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생겨났습니다. 파도가 육지를 깎아 내는 일을 ‘파식’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파식동굴’이라고도 합니다.
석회동굴의 생성원리
석회암층에 이산화탄소가 녹아든 빗물이나 지하수가 흘러들어가면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CaCO3)가 녹습니다. 이를 용식작용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이 오래 지속이 되면 지하에 점점 구멍이 커지면서 용식작용에 의한 동굴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석회동굴입니다.
빗물 등과 이산화탄소와 석회암 속 탄산칼슘이 녹아 형성된 용액은 기체압력이 낮은 동굴 안의 공기와 접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날아가버리면서 용해된 탄산칼슘의 일부가 침전되어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냅니다.
지하수가 만들어낸 지하궁전...
그래서 석회동굴 내부에는 물이 항상 존재합니다.
일년에 평균 0.13.mm씩 자란다는 종유석...
저 웅장한 모습을 갖기까지 몇 년동안 자라왔을지...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지요?
손에 닿을까 말까하는 높이에 있는 종유석을 안간힘을 다해 터치해보려고 하는 사람...
어느 동굴을 관람할 때든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광경을 볼 수 있기까지... 저 종유석이 만들어지기까지 200만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