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가볼만한 곳] 딸랏 너이 ① - 소행타이맨션, 홀리 로자리 교회(묵주기도의 성모 성당)

중국-태국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딸랏 너이 골목

Talat Noi 

 

더운 날씨, 짧은 시간에 다 둘러보기엔 너무나 볼꺼리가 많았던 딸랏 너이 골목입니다. 
이번에는 소행타이 맨션과 포르투갈인에 세운 홀리 로자리 교회(구글 지도에는 "묵주 기도의 성모 성당"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도만 보고 왔는데요.

​평일 이른 시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던 장소였네요. 
날씨가 좀 덜 더울 때에 다시 한번 가서 천천히 둘러보고 오려구요. 

 

 

딸랏 너이가 형성된 건 200여년 전 중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에 의해서라고 하는데요. 
200여년 이어져 온 중국인들의 문화와 태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 시엥 콩 카페에서 맥주 마시고 커피는 다른 곳에서 마시고 싶어 나왔는데요... 
딸랏 너이 좁은 골목길을 따라 힙한 카페가 많았네요.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듯한 규모가 큰 카페는 커피 가격이 왠만한 에까마이 카페보다 가격이 비쌌습니다. 

 

 

 

감성 가득 건물..

 

 

좁은 골목길... 스레빠 끌고 걸어가는 뒷 모습도 작품 사진이 되는 곳... 
딸랏 너이 골목 입니다. 

 

 

 

이런 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시골 마을 입구 오래된 큰 나무... 서낭당이라고 불리는 곳... 
태국도 뿌리깊은 샤머니즘 신앙이 자릴 잡고 있는 나라이구요. 무서워서 보진 못했지만 영화 "낭종"도 그런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우리나라에서도 그랬지만... 태국 와서도 저런 나무 보면 무섭~ 
얼릉 지나가자~~  태국 샤머니즘. 

 

소행타이 맨션

 

 

이 곳은 구글 지도에서 "소행타이 맨션"이라고 검색되는 곳입니다. 
이 대문 앞에서 태국인 커플들이 아주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이 대문 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중국 여행, 대만 여행에서 많이 보던 고전적인 중국 가옥의 모습인데요. 
태국에서 이런 곳이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홍 시엥 콩 카페로 개조한 6개의 가옥은 부잣집 저택 느낌이 들었었는데 소행 타이 맨션은 태국으로 이주해온 중국 좀 덜 부유한 서민들이 살았을 가옥인 듯 보였어요.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었던 곳... 
안쪽에는 커피와 차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가격은 저렴했는데 시원한 곳에서 커피 마시고 싶어서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곳곳이 페허가 된 채로 방치된 소행 타이 맨션... 
이 곳도 잘 복원해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듯합니다.

 

 

가운데에 물이 고여있는 곳을 보며..  물은 여기 왜 있을까? 

수영장인 거 같아... 
그래~ 양식하는 곳은 아닌 거 같아... ㅋㅋㅋㅋ  

아무리 살기에 빠듯해도 그렇지 집 안에서 무슨 양식을 할까? ㅋㅋㅋㅋ

 

 

딸랏 너이 골목을 거닐며 이런 벽화는 소소한 재미를 제공해주는 볼꺼리 입니다. 

 

 

골목 곳곳에 딸랏 너이 지도를 볼 수 있구요. 
아직 구글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장소도 그림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으니 함께 참고하면 좋을 꺼 같아요. 

 

 

아웅~~ 사랑스런 고양이가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작은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듯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고양이는 잘 꿰뚫어 본다고 해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인 걸 잘 알아요.. 고양이는... 

처음 보는 저에게 배를 만지기까지 허락한 고양이..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아담한 카페에 앉아 커피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동안..

 

 

고양이가 저렇게 편안히도 잠을 자더라구요. 
잠이 많은 동물인 고양이... 너무도 푹 잘 땐 죽은 게 아닌가 싶어 괜히 건들여보기도 해요. 

 

 

구글 지도에는 "묵주 기도의 성모 성당"으로 표시되어 있는 홀리 로자리 교회를 찾아 가다가 길 잘못 들어 갔던 곳...
SCB (시암상업은행) 딸랏 너이 지점이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건물이 넘넘 예쁘던데 입구에 있는 큰 나무만 찍어왔네요. 

 

묵주 기도의 성모 성당

Holy Rosary Church

 

1890년대에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 지어진 네오 고딕 양식의 성당인 홀리 로자리 교회가 딸랏 너이 골목에 위치해 있어 잠시 구경해 보았습니다. 
홀리 로자리 교회는 미션 스쿨 안에 위치해 있어서 교문을 통과해서 들어갔는데요. 
경비 아저씨에게 교회에 왔다고 하니 입장하게 해주더라구요. 

 

 

방콕에 몇 안되는 성당 중 지난번에는 강 건너 산타크루즈 성당에 가봤었는데요. 
돔형 지붕이었던 산타크루즈 성당과 다르게 홀리 로자리 교회의 지붕은 고딕양식의 뾰족한 지붕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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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핑크색이면 베트남 호치민의 핑크 성당과 비슷한 모습일 듯...

 

 

성당 내부로 입장은 못하게 금지선을 쳐놓았지만 내부 모습은 볼 수 있었어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유리도 보이네요. 
고딕양식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뾰족한 지붕과 스테인드글라스~

 

 

성당을 마주하고 있는 나무...

이번 수요미식회는 미식 모임이 아닌 방콕 여행자 모드로 방콕의 핫플레이스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우리들의 힐링.. 힐링을 통해 쌓인 긍정적인 에너지는 가족들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모든 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만남 지속할께요~ ^^ 

 

딸랏너이의 명소 방콕 핫플레이스 카페 홍시엥콩 (Hong Sieng Kong) 포스팅은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