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괌

[괌 여행] 괌 PIC, 기억을 위한 기록

글로리아99 2023. 11. 28. 11:26
728x90
반응형

인천 공항에서 괌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20분 정도 입니다.  짧은 비행 시간으로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이 어릴 땐 동남아시아보다 괌을 겨울 여행지로 더 많이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괌PIC는 아이들 동반하여 괌여행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객실의 룸컨디션은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리조트 내에서 즐길 거리도 많고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고 골드로 선택하면 삼시 세끼 끼니 걱정 안해도 되서 편안하게 휴식과 액티비티를 즐기다 올 수 있었습니다.

 

 

괌PIC에서 내려다 본 이파오 해변 Ypao Beach.
산호초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서 모래사장과 인접한 해변은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바다의 모습이고  먼 바다와의 경계에서 파도가 치는 게 눈에 보입니다.  

 

반응형

 

 

이파오 해변에 인접해있는 거버너 조셉 플로레스 해변공원의 모습입니다. 
괌과 한국의 시차는 괌이 한국보다 1시간이 빨라 도착하자 마자 1시간 손해 본 기분이었지만 눈 앞에 펼쳐진 생기있는 풍광에 그저 감탄사만~

 

 

눈 뜨자마자 조식 먹고

 

 

물강아지 삼총사들은 리조트 곳곳을 누비며 놀았습니다. 스티브는 열대 생명체 탐색 중~~ 

 

 

괌 PIC수영장에는 다양한 물놀이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단조롭지 않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워터파크 수준의 워터 슬라이드는 아니었지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낮은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어있구요. 

일명 "물 위를 걸으시요!" 스펀지로 된 징검다리 위를 건너는 저체중 스티브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이점을 살려 꽤 앞으로 전진을 했으나 순발력, 스피드가 딸리는 관계로 2/3정도 가다가 징검다리가 뒤집어 지고 말았습니다.   

 

 

스펀지 매트로 뗏목 놀이..

아이들이 저 스펀지 매트에 꽂혀서 3겹, 5겹 겹쳐서 뗏목이라며 올라타고 놀았습니다. 
헨리~~  뒤에 보이는 하늘색 워터 슬라이드... 아래쪽에는 아빠가 위쪽에는 엄마가 지키고 있으며 워터슬라이드만 500번을 반복해서 탔어요. 

워터슬라이드 실컷 타고는 뗏목놀이... 아빠가 막둥이의 넘치는 에너지에 시달리네요. 평소에는 얌전한 헨리였는데 놀 땐 있는 체력, 없는 체력을 불태워가며 놀아요. 요즘도 여전하고... 실컷 놀다가 5초 조용하다 싶으면 어디 머리 붙일 곳 찾아 잠들어 있어요.  

 

 

1월 중순에 갔던 괌은 대낮에도 그닥 덥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정도 물 속에 있으면 입술이 파래져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했을 정도... 
날씨 변덕도 심해서 하루에 몇 번씩 맑았다가 흐렸다가 비왔다가를 반복합니다.  

 

 

해먹에 누운 아빠와 아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찍어놓은 사진 보다가 또 몸이 오그라들어서 부득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스펀지 매트에 집착하는 중~~ 혼자 여기 위에 올라가볼꺼야~

 

728x90

 

 

해가 지기 시작한 이파오 해변... 
이파오 해변을 포함하고 있는 이 일대를 "투몬 베이"라고 합니다.  

 

 

3일째 아침.. 

 

 

괌 PIC를 끼고 있는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카약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겼습니다.

 

 

카약은 아빠 팀과 엄마 팀으로 2대에 나누어 탑승을 했는데...  삼총사 모두 엄마랑 안 탄다고 해서 엄마는 너무너무 서러웠습니다. 가위바위보해서 딸랑구 당첨!

 

 

믿을 수 없는 엄마. 그래도 한번 믿어보자 했는데... 역시나 엄마는 앞으로 전진은 못시키고 이상하게 운전을 합니다.   
"어떡해" 만 무한 반복하고 있다가 결국 배에서 내려 끌고 원위치를 시켰습니다. 

"내가 엄마랑 안 탄다 그랬잖아!!"

모녀팀이 내분으로 와해된 상황에서~~ 삼부자팀은 저 멀리 부표가 있는 곳까지 운전해서 크게 한 바퀴 돌고 있네요. 앨리스가 아빠랑 같이 타고 싶다고 해서 

 

 

헨리와 선수 교체~

 

 

방출당한 헨리는 파도 끄트머리에서 노 젓는 맹연습을~

 

 

아빠와 신나게 카약을 탄 앨리스는 만족도 최상일 때 하선하고요~ 

 

 

스티브와 아빠는 또 다시 노를 젓습니다. 

 

 

뗏목놀이는 매일매일... 
몇 장을 겹쳐야 셋이 모두 올라탔을 때 뒤집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를 다 실험해본... 

 

 

스펀지 매트를 쌓은 형태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가장 잘 버틸 수 있는 구조라고 채택된 형태입니다. 

 

 

해맑은 막둥이... 
저렇게 즐거웠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니 지금 포스팅 읽으면서 그 때의 기억을 머릿 속에 그리고 가슴 속에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흔치 않은 엄마의 물 속 사진

 

 

괌 PIC에서는 한국말소리만 들려요~~ 대부분이 한국인... 

앨리스가 괌이 우리나라이냐고 물었을 정도 였습니다.  스티브가 5살 때 제주도 여행가서는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제주도가 중국이냐고 물었던 기억도 나네요. ㅋ

 

 

맑은 하늘이 참 예뻤던 괌... 하지만 예쁘단 말이 사라지기 무섭게 구름이 몰려왔던 1월의 괌 날씨였습니다.

 

 

이 곳은 수영하는 곳은 아니구요

 

 

괌 PIC 리조트 내에서 카약타는 곳입니다. 

 

 

아빠랑 헨리가 2인승 카약을 타고.

 

 

500바퀴를 돌았습니다. ㅋ

 

 

아마존 밀림 속을 탐험하는 듯한 모습...

 

 

물을 무서워하는 엄마는 배 뒤집어질까봐 무서워서 탈 엄두도 안내다가...

 

 

용기내서 1인승 카약에 탑승했습니다. 바다에서는 자기 멋대로 가던 카약이었는데 요령을 터특하고... 
직진할 때 커브틀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금방 알겠더라구요. 

운동신경 제로인 제가 이렇게 빨리 잘하게 된 건 처음이라고 마인드 업~ 업~ 되서, 줄 선 사람이 생길 때까지 반복해서 탔습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간 여행... 
친구와 번갈아가며 애들 봐주면서 GPO에 쇼핑을 갔었습니다. 애들에게 쇼핑가자니까 강력하게 저항을 해서... 하는 수 없이 친구 부부들이 쇼핑 가는 동안 울부부가 애들 봐주고... 친구 부부 돌아온 후 교대하여 울부부 쇼핑가고~  

여행가서도 육아품앗이는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끼리도 잘 놀고 잘 지내서... 함께 여행 가면 더 즐겁습니다. 

 

 

삼총사~~ 지금은 얼굴이 많이 바꼈기에 아가아가한 얼굴... 그대로 올립니다. 아이들의 요청도 있었구요. 

 

 

아주 넓어서 리조트 구경할 곳도 많았고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했던 괌 PIC 

 

 

다음엔 다른 리조트나 호텔에도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다가도 괌PIC를 또 다시 고려를 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무슨 포스팅을 쓸지... 아이들의 요청이 1순위인 엄마 블로거입니다. 더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나요~ 

구독, 공감,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