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캄보디아

[캄보디아 여행] 시엠립 가볼만 한 곳, 아티산 앙코르 예술 학교

글로리아99 2023. 12. 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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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 시내투어에서 인상 깊이 남았던 아티산 앙코르 예술학교 방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 아티산 앙코르 위치

 

▣ 주소

Chantiers-Ecoles Stung Thmey, Street, Krong Siem Reap, 캄보디아

 

▣ 영업시간

월~일요일 08:00~17:00

 




아티산 앙코르 예술학교는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직업 훈련원, 직업학교 같은 곳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당시 캄보디아의 장애인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스스로 먹고 살길을 열어 주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해요. 

식민지라고 하면 일제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만을 기억하는 우리나라인데 캄보디아는 프랑스에 대해 다르게 기억하고 있을 듯 하네요.

 

 

아티산 앙코르 예술학교는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서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운영 하고 있습니다. ​​

 

 

좁은 골목길로 미니버스를 타고 들어가니 꽤 넓은 면적의 아티산 앙코르 예술학교의 공간을 마주 하였습니다. 
학교 관계자의 안내와 방문객 명찰을  받았습니다. 가이드는 관람을 마칠 때까지 동행을 하며 학교 설명을 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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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산 앙코르 프로그램

 

▷ 목공예

캄보디아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국민 대부분이 불교를 믿고 있는 불교 국가입니다.

시엠립 아티산 앙코르 예술학교에서 가장 먼저 본 곳을 나무 조각을 하는 곳이었는데요.

 

 

조각 작품의 대부분은 불교와 힌두교 관련 동상들이었습니다.

 

무희 "압사라"를 조각하고 있는 목공.

 

섬세하게 나무를 다듬어 나가는 목공에게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옆에서 방해가 되지 않게 조용히 스쳐 지나가는데.. 그래도 신경이 쓰일 법도 했지만 목공은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자신의 조각작품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

 

목공 작품 만들기 순서. 

맨 아래에 한글까지 쓰여 있어서 뜻밖의 장소에서 한국어 지원이 되는 걸 보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읽어보니 조잡한 번역이 아니라 완벽한 문법을 구사한 정확한 문장이었기에 어떻게 한국어가 지원이 되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없지만 이 곳에 한국말을 하던 사람이 있었다고 해요. 그 분이 다 알려준 것이라고..  

(한국 사람이라고 했는지..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는지... 캄보디아식 영어 발음은 태국식 영어 발음보다 더 못알아들어서.. 대충 그렇게 들었네요.) ​​

 

 

조각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한달 이상 걸린다고.. 
완성된 작품과 작품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체험 코스였습니다. 

다만, 작품을 만드는 공간의 환경이 먼지 날리는 등 쾌적하지 못한 점은 감내해야하는 사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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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조 공예

 

완성된 작품들과 완성되어 가고 있는 작품들.​

 

 

훈련생이 조각 작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조각을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 
아이들이 장비를 들고 단단한 돌에 선이라도 그어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직접 체험해보고 훈련생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 금속 공예

 

구리판에 무늬를 새겨넣고 자른 뒤 은 도금. 
소규모 수공업을 하는 곳이다 보니 장비가 첨단이 아닌  원시적인 도구와 장비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도금하는 곳도 마찬가지.

 

 

도금된 육각상자

 

 

금속공예 제작과정을 설명해놓은 공간. 한국어 설명도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 직조 기술

아티산 앙코르에서 제작한 제품은 씨엠립 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습니다. 
그 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실크 제품으로 그 제품의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누에고치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명주실.

 

 

실을 뽑는 물레. 자전거 바퀴로 물레 바퀴를 만든 신개념 물레네요.

 

 

 

베틀로 직물을 제작하는 모습도 보고

 

 

직접 베틀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헨리가 넘넘 좋아했던 베틀 체험이었습니다.

옷감짜는 남자..

 

 

스티브와 앨리스는 벽에 전시된 설명과 작품 감상하고요.

 

 

실크 팜으로 가는 셔틀버스 안내.

 

▷ 칠공예

 

나무로 만든 불상이나 나무판 그림에 여러번 옻칠을 하면 점점 어두운 색을 거쳐 검은색이 됩니다.
옻칠한 나무 작품에 금박 등을 입혀 멋진 작품으로 제작하는 곳. 

 

 

아티산 앙코르에서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는 샵도 있는데요.
뒤에 방문한 시엠립 공항 면세점과 가격 비교해보니 이 곳이 면세점보다 20%정도 저렴했습니다.  

 

 

조각은 수집가들이 구입하겠지요. 

 

 

저는 실크 제품.. 이것저것 골랐습니다.

 

 

반짝반짝한 걸 좋아하는 스티브는 은제품 고르고 계심. 무엇에다 쓰려고?? 

 

 

거울 앞에 걸린 핫핑크 손가방 구입했습니다. 실크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저렴했던 아티산 앙코르.. 

씨엠립 여행에서 쇼핑할 만한 곳으로 아티산 앙코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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