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여행 가볼만한 곳, 예류 지질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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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든 기암괴석,
예류지질공원

대만 타이베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추천 여행지 중 하나가 예류 지질공원입니다. 두꺼운 사암층으로 구성된 독특한 지형을 지질 공원으로 가꾼 예류지질공원은 풍식작용과 염풍화작용, 밤낮의 큰 기온변화로 침식이 된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예류 지질공원은 타이베이 시내와는 거리가 있고 교통편도 좋지 못하여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는 현지 여행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예류지질공원의 지도와 핫스팟이 표시된 안내판..생각했던 것보다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놀랐습니다..
 

 

예류 지질공원 소개

타이베이 북부 해안에 위치한 예류는 해수욕장과 온천,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입니다. 특히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에 모여 있는 예류 지질공원은 예류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데요. 이 곳의 바위들은 세계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평가받는 한편,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 줍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자료.. 한국어 자료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간혹 번역이 틀리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어서 찾아보면 돼요.
 

 
입장하면 바로 있는.. 그것도 아주 짧게 있는 예류 지질공원에서 유일한 그늘 구간입니다. 

예류 지질공원에서는 그늘이 없어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고스란히 맞고 다녀야해요. 한여름인 8월 중순에 갔더니 뜨거워서 힘들었네요. 

★ 양산,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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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암

 
산책로를 따라 좀 걸어 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버섯모양 바위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안내 자료에 심상암이라고 되어 있길래 오타인 줄 알았잖아요. 

사암층의 침식지형이라며 심성암이 여기서 왜 나와~ 그랬어요. 버섯 모양을 한자로 "심상"이라고 하나봐요. 
 

 
다시 나오면서 보려고 이 곳은 대충 보고 들어갔습니다.  
예류지질공원에서 보고싶었던 바위는 안쪽에 있어서 관광객들 몰리기 전에 그것 먼저 얼릉 보고 나오면서 자세히 보려고요. 
 

 
벌써 지치기 시작한 삼남매...
우리 가족은 막둥이 헨리를 제외하고 더위를 별로 안타는 편이예요.. 땀도 별로 안나고요.. 

근데 한여름의 대만... 그것도 그늘이 없는 예류의 직사광선은 더위를 타지 않는 저희도 견디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타이완섬 동쪽 바다는 파도가 거세서 해수욕장도 없다고 합니다.

북동쪽에 위치한 예류 또한 엄청난 파도가 치더라고요.   
그런 파도가 만들어낸 멋진 침식 작품들...

보고 또 봐도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스티브는 또... 해양생물을 찾으시겠다고.. 지질 공원에 와서 "숲"을 보지 않고 "나무"를 보고 있네요.  
뭣이 있긴 있다는데... 
 

 

예류지질공원에서의 주의사항..

곳곳에 그어진 레드라인은 절대 넘어가면 안됩니다.
레드라인 너머는 절벽... 그 아래는 거센 파도... 
 

 

여왕바위

 
예류지질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는 이 여왕바위입니다.
이집트 18왕조 아크나톤의 왕비였던 네페르티티의 석회석 두상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마는 납잡하고 뒷통수가 불룩하게 만든 이 머리를 "편두"라고 하는데요... 
우리 나라의 고대국가 "부여"에서도 편두를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스티브의 이야기 보따리는 여행을 다니면 무장해제입니다. 어디서 나오는지 술술~~ 말도 어찌나 많은지...  같이 다니면 재미있습니다.

 
침식과 풍화로 만들어진 이 바위는 지금도 계속 침식과 풍화작용을 받고 있는 터라.. 
특히 목 부분이 가늘어지고 있어서 곧 부러질 것 같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보존을 해야하는지... 그대로 둬야하는지에 대해서 협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자연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자연에 맡겨야되겠다는 결론으로 진행되고 있는 여왕바위..
얼마 안 있으면 이 바위도 사진 속에서나 구경할 수 있을 듯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리집에 네페르티티의 두상이 있어요...  ㅋㅋ 는 건 거짓말이구..
증강현실로 네페르티티를 구현해 본 네페르티티의 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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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층이라 그런지 이렇게 찍으니 사막에 여행온 것처럼 보이네요.
 

 

용머리 바위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더위를 타는 막둥이는 지쳤다. 
 

 
동글동글...
솜씨좋은 석공들이 조각해 놓은 듯한 기암괴석..
 

 

코브라 바위

 

 
입구 쪽에 있었던 버섯 바위... 
나가는 길에 내려와서 사진만 몇 장찍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넓고 여러 곳을 둘러보는 투어로 간 것이라 시간이 넉넉한 게 아니라 아쉬웠네요.  
 

 
대만 여행 가면서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 바로 이 곳 예류 지질공원이었습니다.  

멋진 곳이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 아쉬웠고요. 기대만큰 큰 감동은 아니었던 건 우리나라에도 내로라하는 멋진 세계지질공원.. 마이산, 채석강, 시화호 화성암 관입지형, 한탄강, 주왕산 등의 지질 공원.. 을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 

예류 지질공원은 덥지 않은 계절에 시간 넉넉하게 잡고 다시 다녀오고 싶은 곳입니다.
 

 
땡볕에서 고생 많았다.. 울강아지들~
 

 
예류지질공원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는 매표소 옆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지나갔습니다.
다양한 양념을 한 건어물 간식이 인기 있다고는 하던데... 구경만 하고 사지는 않았습니다. 코를 자극하는 향신료 냄새가~ 


 예류지질공원 옆에 돌고래 쇼와 해양 생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예류하이양스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관심 있는 분은 가보심을 추천드려요~


https://maps.app.goo.gl/9bVq2d9TVtSNohX96

예류지질공원 · 207 대만 New Taipei City, Wanli District, 港東路167-1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