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스페인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 솔광장 제로 포인트, 푸에르타 델 솔

글로리아99 2023. 10.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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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새해 맞이했던 날입니다. 
아토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솔 역으로 향했어요.  
솔 역에 내려서 올라오면 푸에르타 델 솔(솔광장)을 바로 만날 수가 있습니다.

솔광장을 시작으로 이 일대를 도보로 다 구경할 수 있어 마드리드 여행에서는 늘 솔광장이 여행의 시작점이 됩니다.

푸에르타 델 솔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이라는데...
푸에르타 델 솔에 있는 붉은 벽돌 건물인 카사 데 코레오스(시청사) 앞에 스페인 각지로 이어지는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0km 표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 건물이 카사 데 코레오스... 마드리드시청사입니다.

 

 

솔광장의 중앙엔 말을 탄 카를로스 3세(재위 1759~1788) 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카를로스 3세는 스페인의 계몽 군주로 대표적인 업적은 수공업자를 천시하는 규정을 폐지하고, 수공업자가 공직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으며,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근대 우편제도를 시행하였고 소피아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을 그가 재위하던 당시에 건설하였다고 해요. 또, 마드리드의 위생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길거리에 오물을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하수 처리 시설을 도입하였으며 가로등을 설치해 치안에 힘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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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지나고 다음주에 갔던 터라..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솔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말을 탄 카를로스 3세..
절대 왕권을 확립하고자 했던 계몽전제군주..
이 날 오후에 방문했던 마드리드 왕궁에서 카를로스 3세의 특별전을 만났습니다. 마드리드 왕궁 포스팅에서 다시 언급할 예정~~

 

 

솔광장의 모습...
아침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겨울이라 스페인에선 아침 9시가 넘어야 밝아지더라구요. 10시가 다 된 시간이지만 인적이 드물었지만 몇몇 한국인 관광객들만 눈에 띄었습니다.

얼리버드...부지런한 민족성은 어딜가도 볼 수 있네요.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을 배경으로 삼남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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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데 코레오스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
카사 데 코레오스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는데... 왜 그럴까요?

 

 

카사 데 코레오스 앞 바닥을 내려다 보면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은 스페인의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을 나타내는.... 이 지점을 제로 포인트라고 합니다.


" 제로포인트를 밟으면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온다. "

 

밟고 또 밟고... ^^ 다시 마드리드로 가려고요.  
지나고 보니 스페인이 넘넘 좋았던... 그래서 다시 여행가고 싶은 곳을 물으면 스페인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더 많지만 스페인은 가보니 더 가고 싶은 곳이네요. 

 

 

솔광장은 마드리드를 가면 어떻게든 한번은 지나가게 되어 있는 중심가...

 

 

중심가라고 하기엔 인적이 드물어보이지만...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 것이예요.

 

 

이 날 여행 코스는

왕립극장→스페인광장→마드리드왕궁→오리엔테광장→알무데나 대성당→산미구엘시장→마요르광장→비야광장

을 도보로 이동하며 모두 구경....

 

 

저녁에 다시 지하철을 타고 솔광장으로 돌아왔을 때는 아침과는 전혀 달랐던 모습이었습니다.

북적이고 인파로 넘쳐났던 솔광장의 모습이었는데요. 거리공연, 행위예술가, 관광객... 그리고 짝퉁 신발과 가방을 판매하는 사람들까지...

 

 

그 중에서 눈에 띄는 행위예술을 하던 이 분들...
많은 행위예술가들이 있었지만.. 사진을 찍으면 돈을 내야해서 다른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위에 계신 분.. 아래에 계신 분의 머리에 모든 체중을 지탱하고 계심...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ㅠ 

1유로 동전 2개 넣고 기념촬영...

 

 

마드리드의 상징 - 솔광장의 곰 동상

 

아침에는 못 찾고 지나쳤던... 솔광장의 랜드마크인 산딸기 먹는 곰 동상...
마드리드의 상징물입니다.

마드리드의 옛이름은 우르사리아(Ursaria)라는데요. 그 뜻이 '곰의 땅'이라고 해요.

 

 

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

마드리드의 겨울 날씨는 우리나라보다 살짝 덜 추웠습니다. 다만 이 날은 바람이 불어서 조금 쌀쌀하게 느꼈던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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