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스페인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 마드리드 아토차역과 마드리드 지하철, 아토차역 열차 폭탄 테러

글로리아99 2023. 10. 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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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스페인 마드리드공항으로 입국한 우리는 마드리드 공항역에서 Renfe를 타고 아토차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토차역은 2004년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가 발생한 곳입니다. 191명이 사망하고 1800여명이 부상당한 엄청난 테러였는데요. 당시 범인은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하였고 테러의 원인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당시에 영국과 함께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앞장서 지원하고, 전후에도 자국 군대를 이라크에 파병함으로써 이슬람 테러 단체들의 분노를 산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토차역이 교통의 요지 였기 때문.. 
​그 당시 희생당한 영혼을 달래기 위한 추모관도 아토차역에 있습니다.

아토차역 내부

 

마드리드 공항에서 Renfe를 타고 아토차역에 내렸습니다. 

 

 

아토차역 외부... 새벽에 도착해서 해가 뜨기 전 시간이지만...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네요.

 

 

아토차역의 규모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우리나라 광명역 분위기? 규모는 더 큰 듯해요.

 

 

서울의 따릉이 같은 대여 자전거. 마드리드 곳곳에서 이 자전거 보관소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농림부 같은 스페인의 정부 기관. 해뜨기 전이라 아직 깜깜할 때 찍은 사진이예요.

 

 

이 사진은 오후에 호텔로 가면서 다시 찍은 사진... 
정문 앞 기둥을 데메테르? 여신상이 받치고 있는 모습...  건물이 넘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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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머물렀던 호텔... 이름이 길어서... 앞이름은 자르고... 아르테 호텔.. 
아토차 역과 가까워서 머무르기엔 괜찮았던 호텔이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도 있고요. 접근성도 뛰어났고 조식도 맛있었던 호텔이었네요.

 

 

짐만 맡기러 간 거라 스티브와 아빠만 캐리어 들고 들어가고 나머지는 밖에서 거리 구경... 
유럽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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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쓰레기통이 너무 커서 신기하다고 앨리스가 자기 키랑 비교해보고 싶다며 찍은 쓰레기통 크기 인증샷.. ㅋㅋ

 

 

다시 아토차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지하철 타고 sol역으로 이동하려고요....

 

마드리드 지하철 티켓 발매기


근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헤맸습니다. 지하철 표를 못 끊어요~~. ㅋㅋㅋㅋ

스페인이 의외로 영어 지원이 안되는 곳이 많더라고요. 이 발매기도 영어 지원이 안되서 뭘 넣으라고 하는지... 뭘 치라고 하는지... ㅠ 30분 넘게 저 기계와 씨름을 했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안지나가서... ㅠ

우여곡절 끝에 10회권을 끊고...
10회권은 한 사람이 10회를 이용해도 되지만... 5명이 2번을 이용해도 되는 것이예요.
아이와 어른 요금은 동일하고... 구간 요금도 따로 적용 안되고요...

지금 간다면 스페인어를 배운 앨리스가 의사표현할 정도는 되서 스페인 여행 가서 간단한 말을 물어보고 들을 수는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그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하러 가보고 싶네요. ㅋ

 

 

마드리드 지하철 기다리는 중입니다. 근데 플랫폼이 좀 으스스하네요. 
스크린 도어도 없고... 승강문 위치도 표시 안되어 있고요.
지하철 도착하고 있다는 경고음도 안 울렸던...

다른 나라 지하철 이용해보면 우리나라 지하철 시스템이 아주 잘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방콕 BTS의 경우는 스크린 도어나 안내는 잘 되어 있지만 열차가 도착하고 있다는 안내음은 안울리거든요. 

 

 

마드리드 지하철이 더 인상 깊었던 건... ㅋㅋㅋ


지하철 문이 자동이 아니야.. ㅋ 수동으로 열어야 해요..
지하철이 정차하면 자신이 서있는 곳 가까운 문 손잡이 개폐장치를 직접 열고 타야했어요. 

닫히는 건 자동으로 닫히긴 하던데... 
탈 때도 내릴 때도 정신 바짝 차리고 있다가 문을 열어야했던... 마드리드지하철... 

 

 

마드리드지하철에서는 노인에게는 자리 양보를 안해줘도 아이들에겐 양보를 해줍니다.

방콕에서도 아이에게 자리 양보하던데... 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걸 처음 경험해봤던 그 당시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한국도 아주 어린 아이를 델꼬 타면 양보해주긴 하지만 헨리는 그 정도로 어리진 않았거든요. 

 

 

마드리드 시민들은 참 친절했던 기억입니다.
딱봐도 외국인 여행자로 보이던 우리에게..소매치기 많다고 가방 단도리하라고 알려주던 분들도 계셨고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눈치로 알아듣게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던 사람들..

지하철 타고 이동한 곳은 솔광장... 솔광장 포스팅은  아래 링크 클릭!!

2023.10.31 - [여행 스케치/스페인] -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 솔광장 제로 포인트, 푸에르타 델 솔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 솔광장 제로 포인트, 푸에르타 델 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새해 맞이했던 날입니다. 아토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솔 역으로 향했어요. 솔 역에 내려서 올라오면 푸에르타 델 솔(솔광장)을 바로 만날 수가 있습니다. 솔광장을 시작으

happyscience99.tistory.com

 

아토차 기차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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