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수트라 하버 리조트, 더 마젤란

글로리아99 2023. 11. 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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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곳으로 그리스 산토리니, 필리핀 보라카이와 함께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저는 바다는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다 쪽으로 휴양 여행을 가는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을 무서워해서 키가 넘는 물 속엔 들어갈 생각도 못하니 그냥 따분하고 무료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행가서 가만히 있으려니 휴양지 여행은 제 성향과 맞지 않은 거 같습니다. 
아이들도 엄마를 잘 알아서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휴양지 한 곳을 툭툭 던져는 보는데 뿌득뿌득 고집하지는 않아요. 아이들도 가고 싶어하는 걸 알기에 가끔씩은 휴양지를 가곤 했는데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선베드에서 책만 읽거나 사진만 오만장을 찍어오게됩니다. 

연휴가 다가오면 그 때 어딜 갈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태국에 살고 있으니 휴양지 가자.. 남편은 코 사무이, 푸켓 이야기하고 있고... 애들도 거기 붙었고..
난 카오야이, 수코타이... 수코타이 이야기 하는 순간... 아이들의 엄청난 반발이~~~ ㅋㅋㅋ

제발... 이번에는 휴양지 가요.. 우리 언제 휴양지 가고 안갔는지 아세요? 
파타야 가서도 사원 구경 하다 왔잖아요~~ 
애들이 한마디씩~~~ 시끌시끌..."알았어"~~~ 그러고 보니 좀 그러네..

​아이들이 코타키나발루 글을 써달라고 해서 시작은 해보는데 선베드에서 책만 읽다가 와서 어떤 글을 써야할지 감은 안잡히네요.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머물렀던 수트라 하버 리조트 더 마젤란을 먼저 소개해보겠습니다. 

 

 

1월에 갔던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는 2월까지가 우기.... 그래서 구름도 많았고 비가 자주 왔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숙소는 수트라 하버 리조트였는데요.괌 PIC처럼 리조트 내에서 모든 걸 즐길 수 있고... 리조트 내 항구에서 배를 타고 국립공원 마누칸섬까지 들어갔다 올 수도 있어서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도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어딜가도 중국풍이었습니다. 음력설이 가까워와서 그렇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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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로 출국하기 하루 전날... 원래 잘 아프지도 않던 아이, 그것도 장염이라고는 거의 걸려보지도 않았던 앨리스가 장염에 걸려서 이틀동안은 아무것도 못 먹고 비실비실했어요. 
근데 깡다구가 있어서... 진짜 잘 참더라고요. 
이틀 지나고 쌩쌩해져서는 이틀 못 먹었던 거까지 잘 먹고 살아나던데... 이 사진 찍을 땐 아직 못먹을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생기 있어 보이죠. 

 

 

코타키나발루도 친구네랑 함께 간 여행.  오랜 시간 함께한 우리는 가족과 같은 친구입니다. 

 

 

친구네와 함께 간 여행이라 여행은 더 즐겁습니다.

 

 

수트라하버 마젤란의 룸. 두 가족이 3개실을 사용했습니다.   

여행가서 리조트나 호텔 사진을 좀 찍고 싶은데 어렸을 때는 못 찍었던 이유가 아이들이 먼저 들어가 버려서예요. 셋이 와르르 들어가버리면 1초도 안되서 초토화가 되어버리는 마법.. 

최근엔 저 버릇이 덜해져서 엄마 먼저 들어가 사진찍게 하던지 제가 사진 찍는 방향을 요리조리 잘 피해줍니다. 

 

 

수트라 하버 마젤란은 추천하고 싶은 코타키나발루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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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가 맘에 쏙 들었네요. 따뜻한 물 받아서 하루에 한번씩 반신욕을 했거든요. 아무리 더운 나라라도 몸이 냉해서 따뜻한 물에 몸 담그는 게 넘 좋더라고요.

 

 

그냥 찍어본 미니바.  여행가서 호텔의 커피포트, 비치해 둔 커피를 이용해 본 적은 없네요. 

 

 

벽장 안 금고와 가운

 

 

어메니티도 매일 교체해줍니다.

 

 

웰컴 쿠키... 짭쪼롬하니 맛있는데 입짧은 네 명... 안먹는대서 내가 그 자리에서 다 먹었습니다.

 

 

괌 PIC처럼 수트라 하버리조트도 골드, 실버 패키지가 있는데 우린 삼시세끼 리조트에서 해결하는 골드로 했어요. 중식당, 일식당, 이탈리안 식당 다양하게 있어서 골라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선택했지만 갔다와서 후회를 했어요. 리조트 음식 오래 먹으니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날 점심 때는 택시 타고 나가서 쇼핑몰에서 밥먹고 들어왔어요. 

 

 

수트라 하버는 리조트형의 마젤란과 호텔형의 퍼시픽 두 가지가 있습니다.
부대시설은 같이 이용할 수 있는데 룸 컨디션이 달라요. 가격은 비슷한데 리조트형이 아이들 동반하기에 더 괜찮다고 해서 더 마젤란을 선택하였습니다. 

 

 

조명이 켜진 풀... 야경뷰가 멋집니다. 애들은 밤에도 수영하고 싶어서 들썩들썩 했네요. 

 

 

다음날 아침... 바다가 보이는 객실이었군요. 근데 코타키나발루의 바다는 예쁜 바다는 아니었습니다. 

 

 

물강아지들... 조식부페 먹고 수영장으로 출동~~~

수트라 하버 내에 식당이 여러 곳이 있어서 일식, 중식, 이탈리아식 등등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 식당을 선택해서 먹으면 되는데... 리조트 내 식당 포스팅은 따로 모아서 할께요. 

 

 

리조트 내 수영장도 여러 군데라 수영장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저 수영장에서 같은 아파트에사는 스티브 같은 반 친구를 뙇 만나서 깜짝 놀랐잖아요. 
수트라 하버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괌 PIC갔을 때는 한국인 줄 착각이 될 만큼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수트라 하버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도 절반은 한국인이었는 듯해요.

 

 

해변으로 나가서 바위 틈으로 들어간 스티브.
이 때 물왕도마뱀을 처음 봤었는데...  처음 보는 생명체에 다들 깜짝 놀랐어요. 태국에 살고 있는 요즘은 그 신기했던 감정이 다소 완화되었지만요.. 


사라진 물왕도마뱀 찾아준다고 들어가서는 굴 캐서 나온 스티브 되겠습니다. 

 

 

여기는 다른 수영장.

 

 

수트라하버 퍼시픽 쪽에 있었던 식당인데 헨리가 이 곳에서 스타프루트를 엄청 먹었어요. 
별 같이 생긴 과일이 신기해서 이름은 모르겠고 아무말 대잔치로 검색기 마구마구 돌려서 이름을 알아내고야 말았지요. 그 때 먹은 스타프루트는 참 맛있었는데 요즘 먹으면 그 때 그 맛이 아닌 듯해요. 말레이시아에서 나는 스타프루트가 더 맛있는 걸 수도 있고요. 

 

 

또래보다 작았던 아이들... 그래서 더 아기처럼 보이는데 1년 반 동안에 폭풍성장했습니다. 스티브는 20cm가 커버려서 온몸에 가로로 살이 다 텄어요. 

하지만 키만 쭉 자란... 걸그룹 실루엣.. 저체중... ㅠ 이건 유전자라 어쩔 수 없네요. 살이 찌지 않고 키만 따로 크는 유전자가 있다는 건 저희 아이들 키우면서 느끼게 됩니다. 

 

 

참 사이좋은 남매. 사진찍을 때마다 취하던 저 포즈를 20센티 커버리고 나서는 볼 수가 없네요. 

 

 

이 수영장.. 저 수영장.. 수영장 유랑민이 되서 다 돌아다녀본 듯해요. 

 

 

신났어요. 딸랑구.. 물이 그렇게도 좋아요?

 

 

리조트 바로 앞 메인 풀장~

 

 

헨리는 튜브타고 여기저기 떠내려다녔습니다.

 

 

헨리가 최강 물강아지인듯... 물에 들어가면 나오려고 하질 않아요. 
물에서 좋아하는 모습 보니 조만간 다시 휴양지로 여행 가야할 것 같네요. 엄마는 우찌 시간을 보낼지 생각해놓고요.

아이들 동반해서 가기 좋았던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수트라 하버 리조트 후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 수트라하버 리조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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