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
조선의 으뜸 궁궐인 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 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7년 중건 되었다.
경복궁은 아이들 고궁 해설 프로그램도 여러번 참여해보고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를 했던 터라 익숙한 곳..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경복궁을 방문하였다.
광화문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어서 표를 구입 후 흥례문을 통해 경복궁 내로 들어간다.
우린 다둥이 가족으로 다둥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어 입장료가 무료
경복궁 관람안내
- 관람시간 (입장 마감 : 폐장 1시간 전)
· 11월 ~ 2월 : 09:00~17:00
· 3월 ~ 5월, 9월 ~ 10월 : 09:00 ~ 18:00
· 6월 ~ 8월 : 09:00~18:30
- 관람요금 : 대인(만25세~64세) 3,000원
한복착용,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무료
- 매주 화요일 휴관
근정전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경복궁의 정전으로 궁궐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 왕이 신하들의 조회의식을 하거나 공식적인 대례,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왕의 즉위나 외국 사신접대 등의 큰 행사는 근정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때 신하들은 마당에 놓여진 품계석에 따라 정해진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마당에는 돌을 얇고 네모나게 다듬은 박석이 깔려 있는데, 표면을 약간 거칠게 마무리하여 단조롭지 않고 빛이 반사되어도 눈이 부시지 않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마당에서는 과거시험도 치러졌다.
중심 건물인 근정전은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진다’는 뜻이 담겨 있는 건물로 국가와 왕을 표현하는 상징물이었다.
수정전
과거 집현전이 있던 자리
왕실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관청을 궁궐 안에 설치해 "궐내각사"라 불렀다.
비서실인 승정원, 서적 편찬을 맡았던 홍문관, 의료기관인 내의원 등 크고 작은 관청들이 근정전 서쪽에 있었다고 한다. 세종 때 한극 창제의 무대가 된 집현전은 지금의 수정전 자리에 있었다는데 이곳은 1867년에 중건되어 일상 집무공간으로 사용하다가 1894년 갑오개혁 때 내각 본부인 군국기무처로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경회루 (국보 제224호)
경회루는 왕의 침전인 강녕전 서쪽에 위치한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사신의 접대나 임금과 신하 사이에 벌어지는 연회장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경복궁 창건 당시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태종 12년(1412)에 크게 연못을 파고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다. 그 후 성종 때 건물이 기울어져 다시 고쳐 지었는데 돌기둥에 용과 꽃 장식을 하여 화려하게 치장하고, 연산군 때에는 연못 안 인공섬에 만세산을 조성하고, 그 곳에 월궁을 꾸며 조화를 장식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경회루 건물은 없어졌지만,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연못은 나라에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경복궁 내 풍기대(보물 제847호)
풍기대는 깃발을 깃대에 꽂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재는데 사용했던 과거의 풍향,풍속계
사정전(보물 제 1759호)
편전인 사정전은 왕이 평소에 정사를 보고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고 대신들과 함께 주연을 즐기고, 왕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 시험을 치르기도 한 곳이다.
사정전과 사정문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천하의 이치를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않으면 잃는다. 임금이 진실로 깊이 생각하고 세밀히 살피지 않으면 어떻게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더욱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교태전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교태전 뒤쪽으로는 인공으로 조성된 언덕이 있는데 이 곳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산의 이름을 빌어 ‘아미산’이라 하였다.
아미산은 인공으로 만든 계단식 정원으로 가운데 단에 육각형 굴뚝 4개를 나란히 세웠다. 연한 주황색 벽돌을 쌓은 몸체 위에 서까래가 달린 기와지붕을 얹고 그 위에 4개씩의 작은 굴뚝을 모았다.
몸체에 조각된 여러 무늬 들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데 봉황은 왕비를, 박쥐는 부귀를, 매화와 국화는 군자의 심성을, 십장생(학, 사슴, 불로초, 솔, 대나무 등)은 장수를 뜻한다.
함원전
세종 때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불상을 모셔두고 주로 불교의식과 행사를 열었던 곳으로 단종이 거처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867년 (고종 4년)에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때 재건하여 복원되었지만 1876년(고종13년)에 발생한 화재로 소실된 것을 2년 뒤에 새로 지었다.
일제강점기 창덕궁 대화재로 사라진 희정당의 복원을 위해 해체되었다가 1995년 경복궁 복원사업으로 복원되었다.
유럽 여행 때 천년을 넘게 보존되어 온 석조 건축물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었는데...
함원전은 소실-복원의 과정을 몇 차례나 거쳐왔는지...
자경전 (보물 제 809호)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고종의 양어머니가 되었던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해 지은 건물이다. 건물을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고종 25년(1888)에 다시 지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자경전 십장생 굴뚝(보물 제810호)
자경전 십장생 굴뚝은 자경전 뒷담과 굴뚝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만든 것이다. 자경전에는 많은 온돌방이 있었는데 각 방들과 연결된 연기 길을 모아 하나의 굴뚝으로 만들었다. 굴뚝 정면에는 가운데에 해, 산, 물, 돌, 구름, 학, 소나무, 사슴, 거불, 불로초의 십장생 무늬를 넣었고, 그 위와 아래에 학과 나티 및 불가사리를 배치하여 불로장생 등 길상의 기능과 악귀를 막는 벽사의 역할도 갖추도록 하였다. 굴뚝으로서의 실용적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형미가 빼어나 조선시대 궁궐 굴뚝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집옥재
어진의 봉안 장소와 서재 겸 외국사신 접견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현재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천궁 곤녕합
곤녕합은 명성황후가 1884년부터 1895년까지 침전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1895년 10월 8일 일본인 자객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이다.
궁궐 내 수라간인 소주방..
경복궁 맛집 : 후라토 식당
2시간 넘게 경복궁을 관람하고 점심 먹으러 간 곳은...
광화문에서 서울경찰청 방향으로 길 건너에 위치한 내수동 규카츠 맛집 후라토 식당...
남편 회사가 근처라서 남편 머릿 속엔 일대의 맛집지도가 선명하게 그려져있다.
믿고 맡기는 식당 및 메뉴 선택
매일 집-직장만 오고가고... 외식도 많이 안한데다 고기는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
이 날 규카츠라는 음식을 처음 봤다....
규카츠 먹으러 가자길래... "그게 뭐야?" 그랬다는...
속은 덜 익히고 겉만 바삭하게 튀겨진 비프카츠를 미니화로에 구워먹는다.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더라.
돈가스는 입에도 안대는 1호도 흡입을 하던..
라바 오므라이스... ㅎㅎ
아이들 유투브에서 보는 흉내도 내어봤다. 계란 중간을 가르면 쫘악~~~ 펼쳐지며 밥을 감싸는...
울집 남자 셋...
내수동 맛집 골목은 자주 갔던 곳... 보이는 식당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먹어도 다 맛있었던 곳....
특히 자주 갔던 곳은 "아시아 아시아"라고 하는 인도인이 직접 하는 인도요리 전문점...
남편이 커피 맛있다는 집이라며 데리고 간 곳...
인테리어가 예쁘고 그런 곳은 아니었는데...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남편도 나도 신맛나는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커피 취향이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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