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태국

[태국 롭부리]롭부리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왓 프라 씨 라타나 마하탓 Wat Phra Si Ratana Mahathat

글로리아99 2024. 4. 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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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 여행으로 롭부리를 여행하고자 할 때에는 기차를 이용하면 편리할 듯 합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이라 운전을 하기에 그냥 자차를 이용을 해 다녀왔지만..

롭부리에서 주요 볼거리들이 롭부리 기차역과 가까이에 밀집해 있어서 기차를 타고 오면 더 편하겠단 생각을 이 곳에서 해보았습니다.

 

 

롭부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이라고 하는 왓 프라 씨 라타나 마하탓에 도착해보니 바로 맞은편에 롭부리 기차역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주차장에 기차가 떡 하니 전시되어 있어서 박물관인가 했는데 기차역이었네요.

(남편과 다니면 구글맵 잘 안 봅니다. ㅋ 남편 가는 곳에 졸졸 따라다니면 되니까..)

 

“왓 프라 씨 라타나 마하탓”

Wat Phra Si Ratana Mahathat

 

롭부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인 왓 프라 씨 라타나 마하탓은 롭부리 기차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건축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라이 대왕 이전부터 있던 사원을 대왕 시기에 증축했다고 전해집니다.

 

 

사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은 나라이 대왕이 종교 행사 참여 전 옷을 갈아입었던 장소라고 합니다.

 

 

큰 사원이라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퇴장할 땐 어두워져 있지 않을까? 싶어 얼릉 가족사진 한장 먼저 찍고 둘러봅니다.

 

 

상당 부분 파손되어 있고 파손된 부분은 그대로 바닥에 방치되어 있어서 태국에선 문화재 보존을 어느 선에서 어느 정도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옛 문화재를 복원함에 있어서 올뉴하게 복원하면 문화재 같지 않아 보여서 저는 그닥~

 

 

입구에서 오른쪽에는 이런 거대한 돌을 매달아놓았는데..

어디에다 쓴 돌이며 왜 이렇게 매달아놓았는지는 모르겠어요. (혹시 아는 분 보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돌꽃. 지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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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유적지 위에서 자라난 초록의 생명풀들..

이런 모습 때문인지 태국의 유적지를 둘러볼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법전 주변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프랑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왓 프라 씨 라타나 마하탓의 법전인 위한 루앙 Vihan Luang 입니다.

 

 

나라이 대왕 때 왕실 사원으로 건립된 곳인데요. 지붕을 비롯해 상당부분이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벽의 윗부분도 시멘트가 발라진 흔적으로 보아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물에 비해 불상이 젊어 보입니다. 복원하면서 새로 모신 불상이 아닐까 싶네요.

 

 

기둥을 세운 주춧돌인지.. 아님 탑의 기단부인지...

흔적만 남아 있는 이 곳이 거대한 규모의 사원이었던 것만을 짐작케 해줍니다.

 

 

허물어진 벽돌사이로 복원 흔적..

 

 

폐허 속에 전성기 시절의 영화로움이 묻어 있는 유적.

모든 것이 영원할 순 없는 것이겠지요..

 

 

사원이 다 똑같지. 똑같은 유적지를 왜 또 가냐고 가장 큰 목소리로 궁시렁 대는 스티브는 일단 발을 디디면 열심히 관람합니다. 아는 건 많아서 뭔가를 보면 가족들에게 열심히 설명도 해줍니다.

그래서 불평, 불만을 늘어놓아도 꼭 델꼬 다닙니다. ㅋㅋ

 

 

유적지 입구 공간을 이용해서 번영했을 당시의 온전한 모습을 한 사원의 미니어처 모형 정도 만들어서 전시해놓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곳은 과거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던 공간이었을까요?

 

 

대법전 뒷 편의 크고 작은 프랑들은 꽤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이 곳을 한참 둘러보며... 앙코르와트에 한맺힌 저는 또 앙코르와트 언제 가냐고 궁시렁 한바탕 늘어놓고요. ㅋㅋ

태국 사는 동안... 가까이 살 때 꼭 가보자고 했으니 한국 돌아가기 전에는 가긴 가보겠죠.

 

 

탑 모양이 좀 다르죠?

저를 기준으로 양쪽 옥수수 모양을 한 두 개의 탑프랑이라고 하고요. 뒤쪽 종 모양쩨디라고 부릅니다.

부처나 고승의 뼈와 사리를 보관해놓는 곳이지요.

 

 

법전 뒤에 있는 저 프랑은 롭부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랑으로 보존상태가 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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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지는 못하지만 프랑 외벽의 조각들을 보며 당시의 화려한 프랑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만들어진 프랑과 쩨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쩨디들은 대부분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

 

 

이제 돌아 나가는 길..

저녁 630분이 되면 조명을 켠다고 해서 조명이 켜진 사원을 둘러 보고 가려고 시간을 버텨보았는데요..

 

폐허가 되어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 유적지에서 시간 버티기란 참 힘들었습니다.

 

 

한 두 바퀴 돌다가 계단에 앉아있다가...

그러고도 마지막 30분을 못 버티고 결국 퇴장했네요.

 

 

폐허가 된 유적지에서 어둠을 맞이하니 좀 무서워지기도 하더라고요.

 

퇴장하기 전 마지막으로 한 바퀴 훅 둘러보고요.

 

 

조명이 켜진 왓 프라 씨 라타나 마하탓 야경을 보기 위해서 저녁 식사 끝나고 다시 돌아와봤어요.

 

 

아유타야 유적지의 조명보다 더 어두워보이는 조명발..

 

 

그래도 야간 사원의 매력은 충분히 살리고 있어서 조명이 켜진 사원 보는 것도 참 괜찮았습니다.

 

 

롭부리 여행에서 인상깊었던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사원, 왓 프라 씨 라타나 마하탓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기차로 롭부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기차역 바로 건너편이니 이 곳을 가장 먼저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 좋을 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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