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태국

[태국 골프] 방콕 골프 용품 전문 쇼핑몰, 타니야 플라자 Thaniya, 미즈노 에필8 풀셋 구입

글로리아99 2024. 4.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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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가 돌 무렵..

너무 일찍 골프에 손을 대면서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접었던 골프.

저는 시댁, 친정 그 어디에도

육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던

육아 독립군이었거든요.

 

남편은 그 때 시작한 골프 실력이 날로 상승하고요.

저는 골프를 완전히 접었다고 생각했지요.

운동신경도 매우매우 둔하고~

그닥 재미도 모르겠고~

할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그로부터 16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 다 크면 뭘하며 남편과 시간을 보낼까?

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더라구요.

 

물론 함께 여행다니는 것이 가장 크겠지만

공통되는 긴 여가 시간이 요구되는 거라..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저희 같은 경우는

둘다 은퇴 후나 편하게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짧은 여가 시간 함께 즐길 수 있는

뭔가를 하나씩 늘여봐야겠단 생각으로

골프를 다시 시작.

 

골프 쳐야겠어.”

말을 입에서 내뱉는 순간

뭣이 정신없이 휘리릭 지나가는..

 

주변 지인들은 골프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하고

레슨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주니

이 강사, 저 강사 소개해주고~

남편은 제 말을 듣는 순간

골프 장비부터 알아보는

 

아직 제 마음은 왔다갔다인데

주변의 반응은 바로 시작해야하는 분위기.

 

성급히 말 내뱉었다가 등떠밀려

시작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남편이 온라인으로 여러 골프채를

알아보다가 눈으로 직접 보고 구입하자며

델꼬간 방콕 골프 용품 전문 쇼핑몰

 

타니야 플라자

Thaniya Plaza

 

방콕 골프용품 전문 쇼핑몰

타니야 플라자의 위치는 지도 참고해주세요.

BTS 살라댕 역 인근입니다.

 

 

골프 전문 쇼핑몰이라 모든 층이 골프 관련~

얼떨결에 따라 오긴 했는데..

슬그머니 꽁무늬를 빼고 싶은 마음.

 

 

중고 골프채 매장.

새제품 사러 와서 중고 매장은 입구만 봤어요.

 

 

골프채 사이즈 참고용

 

 

알록달록..

엇따 쓰는 골프용품인지는

다 모르지만 색깔이 맘에 듭니다.

 

 

미즈노 에필8이 가장 무난할 것 같은데

정가 41,900밧이네요.

 

 

남편은 젝시오를 마음에 두는 것 같은데..

비기너가 하기엔 다소 힘들꺼라고

 

저도 딴 건 몰라도 가방이 예뻐서 탐났습니다.

ㅋㅋㅋ 아주 단순한 이유. ㅋㅋㅋ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제품도

구경만 해보고요.

 

브리지스톤 B레이디와 미즈노 에필8을 두고

갈팡질팡..

브리지스톤 풀셋 구성이 다른 브랜드와 좀 달라서

(아이언 갯수가 적음)

미즈노 에필8을 구입했습니다.

 

혹시나 정품이 아닌 것도 있을까봐

타니야 플라자 내 미즈노 매장에서 구입했고요.

 

 

골프채 시연용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매장도 있습니다.

 

 

저는 휘두를 줄 모를 때 가서

골프채 먼저 구입한 거라..

구경만 했어요.

 

 

방콕 골프 전문 쇼핑몰

타니야 플라자의 내부 모습.

1층에는 미니 포켓볼 당구대 등 오락시설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이 곳에서 포켓볼 치며 기다렸어요.

 

 

골프공 판매점.

로스트볼을 판매하는데..

가격은 그리 저렴해보이진 않았어요.

 

 

BT21 캐릭터 인형도 골프샵에서 판매하네요.

필드에 나갈 때 마스코트로 모시고 가야겠어요.

 

 

골프 장갑과 골프화 사러 돌아다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호버크래프트 탁구 치는 아이들.

(정식 이름 몰라요. )

 

 

포켓볼도 치면서 재미있다고~

이 포켓볼 당구대 사달랍니다.

 

한국가면 사던지..

근데 한국에선 칠 곳이 많아서

굳이 살 필요는 없어~

 

 

남편이 제 취향을 너무나 잘 알아서..

골프 가방 맘에 안든다고

가방 새로 산다고 난리칠 꺼 같다고~

ㅋㅋㅋㅋㅋㅋ

원래 미즈노 에필8 가방은 더 못생겨서

바꿀 수 있는 그나마 덜 못생긴 가방으로

골라오긴 했는데...

 

남편이 제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네요.

 

여기선 저 가방 쓸테니..

한국 가면 예쁜 가방으로 바꿔줘~ ㅎㅎ

 

 

골프용품은 한국보다 그닥 저렴하진 않은 거 같은데..

골프 의류는 엄청 저렴해요~

 

브랜드가 아닌 게 더 많고..

브랜드는 짝퉁도 있더라구요.

 

 

브랜드 아니더라도..

저는 예쁜 옷이면 안따집니다.

 

 

한국에서 르꼬끄와 빈폴 골프 옷을

6벌 사왔는데...

골프 의류는 브랜드만 있는 줄 알았던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

 

일단 사온 옷 열심히 입고..

질리면 예쁜 옷도 몇 벌 사야겠어요.

 

 

핑크 가방 예쁘다~

 

언제까지 핑크색 좋아할꺼냐고

다들 또 한소리 하네요.

 

그게 쉽게 바뀌냐?

 

 

골프화는 경량으로~

사진 속 미즈노 골프화

하늘색으로 구입했습니다.

 

 

미즈노 에필 8 언박싱..

미즈노 에필 8은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은 골프채.

 

"여보~ 이 골프채.. 뽕 뽑을꺼야.

왜냐하면 난 평생 비기너일꺼거든. "

 

아마도 안 바꿔줘도 될 확률이 큰...

 

잘치고 싶은 욕심은 1도 없고요.

남편이랑 손잡고 골프 치러 갈 수 있으면 돼요.

 

넘 못치면 안 델꼬 갈까봐..

델꼬 갈 정도로만 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번쩍번쩍 새 골프채..

미즈노 에필8 아이언을 싸고 있는

비닐을 벗겨냈습니다.

 

 

미즈노 에필8으로 선택한 건

그립이 잡기 좋았고..

다른 골프채보다 가벼웠기 때문이예요.

 

 

골프채 사진은 어떻게 찍는지 모르는 초보 골퍼.

남편이 이 각도로 찍길래 따라 찍었고요.

 

 

커버 씌운후 한번 더 찍길래

이것도 따라 찍었어요.

 

멋있네요. 내 골프채. ㅋㅋㅋ

1년동안 무상A/S 해준다고 하네요.

땅바닥을 얼마나 냅다 치게 될지~~

근데 혹시 몰라요.

제가 골프에 재능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 이야기 남편에게 했더니

막 비웃어요~ ~

 

제가 멋진 폼으로 풀스윙을 할 수 있게 되면

동영상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그 날이 얼릉 오기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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