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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대만

8월 대만 타이베이 4박5일 자유여행 : 타이베이 가볼만한 곳 임가화원

by 꿈나무여행가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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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8월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타이베이 4박5일로 타이베이 가볼만한 곳을 정해서 자유여행을 즐기다 왔는데요. 
8월 대만은 조금 덥기는 해도 다니기에는 힘들지 않았어요. 
오늘은 8월 대만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타이베이 가볼만한 곳 임가화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부유한 임씨 가문의 멋진 정원, 

임가화원

 

▣ 임가화원 안내

가는 방법 : 반차오 역에서 도보 12분
입장료 : 80TWD(약 3,000원)
입장시간 : 09:00~17:00 (금요일 ~19:00)
휴관 : 매월 첫째주 월요일, 음력 설 전날 및 당일

 

 

 

 

짠내투어에서 소개되었던 임가화원... 임본원저택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방송에서는 사람에 떠밀려 다닐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곳이었는데요. 
아침먹고 문을 열자마자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만 8월의 날씨는 그야말로 이글이글 끓었던 날씨입니다. 
도로를 걸어가면 후끈한 열기가 느껴질 정도의 날씨.

 

 

임가화원은 청나라 때 쌀과 소금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대부호 린앙인의 저택입니다. 

 

 

1853년에 건립된 임본원저택은 1949년 전쟁 이후 난민들의 임시 대피소로 사용하기도 했다는데 당시 300가구, 약 1,000명의 사람이 머물기도 했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임본원저택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유지보수를 이어오다 신타이베이시에  소유권과 함께  재산권까지 모두 기부하였다고 하는데요.

 

 

저택의 주인이었던 임가의 후손은 은행 사업도 하면서 여전히 대만의 부호로 건재하고 있다고 해요.

 

 

옛날 돈 많고 권세가 있는 집안의 부유한 상인들은 거래 관계에 있는 거상을 접대하기 위해 큰 재물을 아끼지 않고 화려한 집과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임가 화원과 비교되던 집들은 자연재해나 전쟁,  시대의 흐름 등으로 일찌감치 모두 소실되었으며, 문인들의 글이나 역사 기록을 통해서만 겨우 전해질 뿐 입니다. 

 

 

임가 화원 역시 여러 번 훼손되었지만 건축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완벽하게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해요.

 

 

울창한 용나무 숲과 큰 연못이 매력이었던 임가화원.

 

 

고인 물이라 그런지 연못물은 깨끗하지 못합니다.  냄새가 나진 않았지만 탁한 물에 사는 물고기들이 걱정이 되어 바라보는 삼남매. 

 

 

넓은 정원...
아침일찍 갔음에도 벌써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날씨네요.  
정원 거닐 듯 쉬엄쉬엄 쉬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아침에 가니 산책하기 괜찮았어요.

 

 

아열대 기후인 대만... 
임가화원은 여름 대낮에 가면 힘들 것 같단 생각으로 아침 일찍 갔던 우리 가족.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날 여행 일정이 임가화원에서 단수이로 갔다가 고궁박물관으로 가야했습니다.
동선이 아주 길었던 날이어서 아침 일찍 움직일 수 밖에 없었지요.

 

 

임가화원은 대만 타이베이 여행 사진찍기 좋은 곳 중 하나예요. 타이베이에서 최고의 포토존인 듯 합니다. 

 

 

막 찍어도 화보같은 사진들.. 
1호.연못 속에서 뭔가를 발견한 거 같으네요.

 

 

아이들은 정원을 보는 건지, 생태지도를 그리는 건지...
뭘해도 좋아요~~ 관심있으니 보일 뿐이고 아는 것만큼 보이는 것일테니... 

 

 

구불구불한 연못의 북쪽에는 임씨들의 고향인 푸젠성 장저우의 산수를 본따서 조성한 가산이 있습니다.

 

 

연못 안에는 직사각형의 정자와 반월교, 나룻배가 정박할 수 있는 나루터를 갖춘 작은 섬도 있습니다. 

 

 

초록이 좋네요~~ 대만여행하고 와서 사진으로 보기에는 시원해보이지만 솔직히 다닐 때는 더웠습니다. 아주 많이요. 그렇다고 다니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고요.

 

 

건물만 보다 보면 여기가 중국인지 대만인지 잘 구별이 안되네요.

 

 

임가화원에서 자란 린얼자는 일본이 타이완을 침략할 당시 푸젠성으로 돌아갔는데 이 곳을 잊지 못하여 구랑섬에 숙장원을 축조하였다고 합니다. 

 

 

대만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서 옛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했는데 임가화원은 대만 건국 이전의 옛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곳입니다.  
대만 타이베이 여행 가볼만한 곳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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