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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일본

일본 고베 여행 : 고베 가볼만한 곳, 기타노이진칸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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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비행기로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 후 도톤보리로 이동해서 호텔 체크인 후 짐만 던져놓고 바로 고베로 향했습니다.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를 이동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간사이 쓰루 패스....
오사카 시내에서 쓸 수 있는 오사카 주유패스... 
아래 링크에 정리해놓았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와 간사이 쓰루패스 비교

 

일본 오사카 여행 준비물 - 오사카 주유패스와 간사이 쓰루패스 비교

오사카 여행 필수 오사카 주유패스 간사이 쓰루패스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오사카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가도 가도 갈 때마다 왜 그렇게 좋은지... 맛있는 음식도 많고 놀거리도 많고... 인

happyscience99.tistory.com

 

오사카주유패스는 2일권의 경우 연속적으로 사용해야되고 간사이 쓰루 패스는 띄엄띄엄 2일을 쓸 수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고베가는 급행 지하철을 탔어요. 간사이 쓰루 패쓰로는 JR은 이용할 수 없고 준급행을 이용했습니다.
남편없이 혼자서는 처음 갔던 일본. 지하철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환승도 나갔다가 새로 찍고 들어가고 그런 점이 많이 달라서 처음에는 헤맸는데요. 
일본 사람들이 참 친절하더라구요. 어리버리 여행객에게 어찌나 친절하게 잘 안내를 해주던지...

 

 

 

고베 역에 내렸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했을 때... 일본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던 당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뚫고 걸어서 기타노이진칸으로 향했습니다. 

 

 

처음부터 걸어갈 생각은 없었는데요. 
폰으로 구글맵을 보고 찾아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여행 중이라고 하는데도 계속 카톡카톡~을 보내던 빌런 덕분에 카톡 답장하고 나면 자꾸 먹통이 되어버리는 미스테리한 일이 발생. 
그로 인해 버스 정류장 찾다가 길잃고 걸어갔던 거였습니다. 
그 폭염에...

 

 

기타노이진칸 입구... 근데 오르막길로 올라가야합니다. 
가파른 길 힘들게 올라갔더니 이국적인 거리가 보이기 시작~~

 

 

일본 속 유럽을 느끼다. 

기타노이진칸

 

기타노이진칸은 메이지유신으로 고베항이 개항이 되고 고베항을 통해 많은 서구문물이 들어왔습니다. 이 때 유럽인들이 들어와 각자 자기 나라의 건축양식과 기법으로 숙소와 공관을 지어  거주했던 마을입니다.
당시 200채가 넘던 외국인 건물은 지금은 30채 정도로 줄었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는 남아 있고 건물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를 온 듯한 느낌... 
코로나 이전에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면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저택의 수도 20여 채로 늘어났습니다. 단, 건물 대부분이 각각 입장료를 받아요. 미리 보고 싶은 곳을 정하고 방문하면  2관~9관의 요금을 할인해 주는 공통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풍향계의 집으로 유명한 가자미도리노야카타 (토마스의 집) 
지붕 위의 풍향계는 악귀를 쫓는 부적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1903년에 지어진 독일인 무역상의 저택입니다.

 

 

기타노이진칸을 산책할 때는 바로 이 곳... 기타노초 광장을 기점으로 하여 출발합니다. 

 

 

풍향계의 집 맞은편에 위치한 이 곳은 모에기노야카타(모에기관). 연두의 집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풍향계의 집과 같은 연도인 1903년에 지어진 미국 총영사의 저택이었다고 해요.
왠지 빨강머리 앤이 2층 창문을 통해 "안녕" 해줄 듯한 느낌.

 

 

덴마크관
바이킹, 안데르센 등 덴마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뮤지엄입니다. 바이킹선의 큰 모형,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서재 등 볼거리와 덴마크의 귀여운 선물코너도 있다고 해요.
입구부터 내부에는 예쁜 포토존이 많다고.. 우린 시간관계상 패스~

 

 

우로코노이에 (우로코의 집과 미술관) 입장권.. 
어른 입장료가 1050엔.  
여길 가려고 기타노이진칸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느라 모두 땀을 삐질삐질~~~

 

 

우로코노이에 (우로코의 집) 
집의 외벽을 비늘 모양 슬레이트로 꾸며놓은 것이  특징인 건물로  "비늘의 집"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1905년 임대용 고급 주택으로 지어졌으며 지금은 마이센 도자기 등 유명 도자기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의 미술관에는 서양 명화들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빨간색 전화박스가 인상적인 예쁜 건물... 사진 왼쪽의 건물은 기념품가게이고...
가운데 멧돼지 동상의 코를 만지면 행운을 가져온다고 해요. 

 

 

우로코노이에 입구에 놓인 건물 외관이 그려진 발매트.

 

 

입구에 있는 앵무새 장식품

 

 

유명 도자기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는 곳...
예쁜 접시나 그릇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지만 예쁜 건 알아요.

 

 

축음기도 있고..

 

 

우로코노이에 건물 2층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고베항도 보이고 고베포트타워도 보입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고베포트타워에 올라가서 고베 야경을 보러가려고요~

 

 

기념품샵 건물도 참 예뻤습니다.

 

 

우로코노이에 마당 공간에 놓여진 조각작품들

 

 

덴마크관에 더 잘 어울릴 듯한 인어상도 있고..

 

 

미술관으로 들어오면 회화작품과

 

 

기타노이진칸의 건축물 모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 2층에서 바라본 고베 시내의 모습...

더운 날씨에 땀흘리며 산책... 아니 산행하며 갔던 곳이었지만 갈 때의 힘듦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좋았던 곳...
고베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기타노이진칸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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