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일본

일본 여행 - 천년고도 교토, 금각사 킨카쿠지

글로리아99 2023. 10. 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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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으로 감싼 금빛 누각 , 

금각사 킨카쿠지

 

오사카-고베-교토를 둘러본 일본 간사이 여행 기간 동안 교토는 하루 꼬박 둘러보았는데요. 일본의 천년고도답게 가볼만한 곳이 너무너무 많아서 하루동안 둘러보기엔 힘들었습니다. 교토 여행만 3박 4일로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요즘인데요. 하루동안 빡세게 둘러본 교토 여행을 펼쳐보겠습니다.

교토에서의 첫 일정은 금각사(킨카쿠지)였습니다.

 

▣ 킨카쿠지 찾아가기

교통 : 교토시 버스 킨카쿠지미치 정류장에서 하차
전화 : 075-461-0013
영업시간 : 09:00~17:00
입장료 : 400엔
홈페이지 : http://www.shokoku-ji.jp

 

相国寺 | 臨済宗相国寺派

臨済宗相国寺派の大本山である相国寺は、京都五山第二位に列せられる名刹です。正式名称は萬年山相國承天禅寺。

www.shokoku-ji.jp

 

 

▣ 킨카쿠지 (금각사)

킨카쿠지는 교토 북쪽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쇼군인 요시미츠(1358~1408)가 부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지은 절입니다. 금각사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로쿠온지(鹿苑寺)예요. 무로마치 막부가 쇠퇴하면서 많은 선종 사찰들이 재정난을 겪었으며 일부는 오닌의 난(1467~1477) 때 불타 없어졌으나 킨카쿠지는 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1950년 방화로 인해 소실, 1955년에 재건해서 현재로 이어져오고 있답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려서 킨카쿠지로 걸어가는 길.. 고풍스러운 소도시의 낭만이 느껴졌던 터라 더운 날씨에도 여유롭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여행했을 당시는 몇 십년만에 간사이지방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망자들도 속출했었을 때였습니다. 여행갔다와서는 폭염이 몰고온 엄청난 태풍으로 간사이 공항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었던... 그 때 였어요. 한여름 일본 여행에는 폭염과 태풍이 큰 변수~

 

 

매표소에서 입장권 발권을 했는데... 입장권이 무슨 부적? 암튼 특이하게 생긴 입장권이예요. 
팜플렛에도, 입구 안내지도에도 금각사라는 이름이 아닌 로쿠온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입장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마주하게 되는 금빛 찬란한 화려함...

황금빛 킨카쿠지의 자태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도 관광객으로 매우 붐볐어요.

연못 위 3층 누각을 온통 금박으로 덮으면서 본래의 이름인 로쿠온지보다 킨카쿠지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독특하게도 1층은 헤이안 시대 궁궐 양식인 신텐즈쿠리, 2층은 무사의 주택 양식인 부케즈쿠리, 3층은 중국식 선종의 사찰양식으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킨카쿠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는 "참 예쁘다." "멋있다." "화려하다"  온통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포스팅하면서 보니...그 이후 보았던 태국의 사원들이 더 화려했기에 왠지 킨카쿠지는 소박해 보이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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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복원하면서 기존의 금보다 더 많은 양인 20kg의 금으로 금박을 입혔다고 하는데요. 필요 이상의 금박으로 덮어서 고즈넉한 맛을 상실했다는 비난도 있었다고 합니다.

예전의 모습을 못 봤으니 난 비교를 못하겠지만... 처음 마주했던 연못과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서  감탄~  
이후 점점 흥미 잃게 되긴 하더라구요... 

사람들마다 주관적인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킨카쿠지의 볼거리가 금빛 누각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금빛누각을 지나 펼쳐져있는 정원이 참 좋았습니다.

 

 

여름이라 오래된 나무들이 뿜어내는 초록의 싱그러움...
걸으며 산림욕하고 있는 기분마저 들었거든요.

 

 

킨카쿠지는 정원의 규모도 꽤 커서 많이 걸었습니다. 오래된 나무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늘은 많았어도 넘 더웠던 날씨에 한번씩 앉아서 쉬어야했던...

 

 

일본의 절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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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큰 절에는 범종이 있는데..  일본 절에서는 범종은 구경못해봤고... 대신 처마 밑에 달린 징같이 생긴 종이 절 마다 있더라구요.  소리는 꽹과리 같은 소리가 났어요. ^^

▣ 킨카쿠지의 위치

 

▣ 일본의 막부 시대 

막부는 12세기에서 19세기까지 쇼군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무사 정권을 지칭합니다.

4세기 야마토 정권이 세웠던 율령체계는 8세기 말 헤이안 시대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유지는 점차 귀족들의 사유지가 되어갔고 법과 질서는 혼란스러워졌고요. 이로 인해 각 지방에서는 치안을 이유로 다이묘를 비롯한 무사계급이 성장하였으며 군사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던 쇼군의 지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12세기 후반 결국 쇼군은 국가의 실질 통치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일본 역사에서 등장한 막부는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막부는 1192년 가마쿠라 막부.  군사 사령 본부로 시작한 막부는 점차 국가의 군사, 행정, 조세, 법체계를 비롯한 전 영역에 지배적인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가마쿠라 막부가 무너진 이후  막부라는 군부정치 체제는 계속해서 이어졌는데요.  

1338년 무로마치 막부 (아시카가 막부)가 일본 역사상 두 번째 막부로 등장했습니다. 16세기 무로마치 시대는 쇼군 옹립을 둘러싼 갈등과 전쟁, 다이묘들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감에 따라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1603년 도쿠가와 막부(에도 막부)가 일본의 마지막 막부로 등장하였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통치 1603-1605)에 의해서 세워진 이 막부는 19세기까지 일본을 통치했습니다. 하지만 막부는 19세기 중반 서양세력의 개혁요구에 맞닥뜨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다이묘와 민중들의 불만을 샀고 이로 인해 1867년 대정봉환(大政奉還)을 통해 통치권을 천황에게 넘겼습니다. 비록 막부는 무너지고 기존 제도들이 상당부분 폐지되기 시작했으나 과거 도쿠가와 막부가 형성했던 중앙집권적 통치체제의 일부는 1868년 세워진 메이지 정부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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