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일본

일본 교토 여행 - 일본 교토 일일 투어 코스, 교토 가볼만한 곳 리스트

글로리아99 2023. 10. 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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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 다닐 때부터 역사 과목을 가장 좋아했어요. 그래서 역사 여행하는 걸 좋아해서 해외여행 갈 때는 꼭 역사 도시나 유적지를 넣어서 일정짜고 있는데요. 
일본 여행에서는 일본의 천년고도 교토는 빼놓을 수 없는 도시였습니다. ​


고베, 오사카, 교토 등 일본 간사이 지방 세 도시를 여행했던 중에 교토 일일투어로 다녀왔었는데요. 오래 머물며 천천히 둘러보고 싶을 정도로 고즈넉한 일본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주를 보는 듯한... 현대적 모습과 일본의 옛 모습이 어우러진 일본의 천년고도...
1,100년 간 수도 역할을 했던 오랜 역사를 증명하는 듯 수많은 유적들을 품고있는 교토는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는데요. 
다시 가고 싶은 교토의 기억을 다시 한 번 더듬어 보면서 교토 가볼만한 곳 몇 곳을 정리해볼께요.​

 


 

금각사 (킨카쿠지) 

눈부신 금빛 찬란한 누각,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눈부신 금빛 누각이 단연 눈에 띄었던 금각사가 교토 여행에서는 꼭 가볼만한 곳이지요.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한다면 오사카 우메다에서 교토 카와라마치역까지 한큐 전철로 이동하고요. 카와라마치역에서 내려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 교통 : 교토시 버스 킨카쿠지미치 정류장에서 하차
- 영업시간 : 09:00~17:00
- 입장료 : 고등학생 이상 400엔, 중학생 이하 300엔 ​

 

 

킨카쿠지(금각사)는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1397년 개인 별장 용도로 건설하였던 곳으로 정식명칭은 로쿠온지(녹원사 ; 鹿苑寺)였으나 스님의 사리를 보관하는 전각에 금박을 입혀 금각사(킨카쿠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닌의 난(1467~1477) 때에도 해를 입지 않았던 킨카쿠지는 1950년에 방화로 모두 소실되었다가 1955년에 복원한 교토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교토 문화재의 구성 요소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

 

2023.10.27 - [여행 스케치/일본] - 일본 여행 - 천년고도 교토, 금각사 킨카쿠지

 

일본 여행 - 천년고도 교토, 금각사 킨카쿠지

금박으로 감싼 금빛 누각 , 금각사 킨카쿠지 오사카-고베-교토를 둘러본 일본 간사이 여행 기간 동안 교토는 하루 꼬박 둘러보았는데요. 일본의 천년고도답게 가볼만한 곳이 너무너무 많아서 하

happyscience99.tistory.com

 

▲ 킨카쿠지의 후기 포스팅은 위 링크 참고해주세요. ​

 


 

기온 (祗園)

교토의 옛 유흥 지역 



교토가 수도였던 시절에 고급 음식점과 요정의 거리였다는 기온(祗園)입니다.  도쿄로 수도가 옮겨가고 교토는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기온에는 일본 전통공예품, 기념품 상점, 음식점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여전히 화려했던 옛 유흥 지역의 정취가 남아 있는 곳도 있어서 좋은 점도 민망했던 점도 있었네요. ​

 

 

이런 사진을 찍어놓았을 줄이야.. 
애들 못 보게 얼릉 눈길 돌리게 하고 엄마는 사진을 찍었나봐네요. 
이런 것이 종종 보였던 기억이... 

 

 

다행히 아이들은 기온 거리의 기념품샵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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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칸지 (법관사) ; 야사카의 탑

교토의 랜드마크 5층 목탑 



기온 거리의 좁은 골목으로 보이는 거대한 탑은 야사카의 탑이라고 불리는 호칸지(법관사) 5층 목탑입니다. ​

 

교토의 랜드마크인 이 5층 목탑은 지어질 당시 이 지역의 실세로 군림하던 고구려계 후예인 야사카와 관련이 있어 야사카 탑이라고 불리우는데요. 높이 46m로 순수 일본 양식인 하쿠오 시대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어 15세기에 지어진 5층 목탑과 두 동의 건물만 현재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

 


 

▣ 니넨자카 / 산넨자카

넘어지면 재수 없다는 2년고개, 3년고개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가는 길.. 오르막길, 내리막길로 정비되지 않는 교토의 옛스러움을 담고 있는 거리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 "삼년고개"가 생각 나는 이 곳은 니넨자카/산넨자카 입니다. 
이 아름다운 거리인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이 재수없다고 전해집니다. 

넘어지면 액땜으로 호롱박을 사면 된다고 하는데요. 넘어지고 아무리 액땜한다고 하더라고 기분은 찜찜할 터!!
아이들에게 제발 이 곳에서는 뛰지말고 살금살금 가야한다고 단도리 시키며 걸어갔습니다. ​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던 니넨자카.. ​

 

 

일본 전통 기와집들이 즐비하게 이어진 거리에서 기모노입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답니다. ​

 

 

교토 니넨자카에서 꼭 들러야하는 핫플레이스는 바로 교토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인데요. 일본 전통 다다미방에서 스타벅스 커피 마시는 이색 즐거움이 있었던 곳입니다. 

늘 붐비는 곳이라 대기는 필수~ 

 

 

사진을 왜 요래 찍었는지 모르겠는데요.. 
교토의 옛모습을 간직한 거리에 스타벅스 로고를 어떻게든 담아보려고 했던 거 같아요. ​

 

 

넘어지면 안돼~ 
뛰면 안돼~ 

무슨 메뚜기띠 아이들인지... 자꾸만 뛰려고 하는 통에 엄마는 긴장을 했지요.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천년의 역사가 담긴 돌담길.. 
대표적인 산넨자카 포토존에서 추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액땜용 조롱박..

 

넘어지면 저 조롱박을 구입해야 액막이를 한다고??
아이들은 박 사고 싶어서 일부러 막 넘어지려고 했어요. ​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는 길에는 기념품 상점이 쭈욱 이어져 있어서 계속해서 발길이 멈췄는데요. 기요미즈데라 앞에 있던 기념품 상점 골목에 교토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다양한 기념품을 많이 판매하니 구경 꼭 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기념품 득템하세요~​

 


 

▣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절벽 위 목조건물, 소원을 이루는 약수터가 유명한 교토 사찰"



798년 처음 건설된 기요미즈데라는 1000년대~1600년대 기록에 남아있는 것만 9번의 화재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기요미즈데라는 1633년에 재건된 모습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데요. 

기요미즈데라는 이름 그대로 물이 좋기로 유명하며 이 곳의 물을 마시며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교토를 대표하는 기요미즈데라는 킨카쿠지와 더불어 교토 문화재의 구성 요소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교토 문화재 17곳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입구의 불탑.

 

붉은색 탑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처럼 "붉은색은 액을 물리치는 색"이라는 믿음 때문인지.. ​

 

 

어느 나라 사찰에 가더라도 볼 수 있는 소원 종이(?)​

 

 

기요미즈데라 입구에 있는 물은 마시는 물이 아니고... 손씻는 물이예요. 
일본의 사찰마다 입구에 흐르는 물이 있는데요.. 그 물을 떠서 손을 씻은 후 입장해요.  ​

 

 

손씻는 것도 신기하기만 한 헨리는 그저 즐거웠습니다. 

 

 

차례로 한사람씩 깨끗하게 손을 씻고요. ​

 

 

손 씻는 물은 용의 입에서 흘러나와요~ ​

 

기요미즈데라의 최고 포토존~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절벽 위의 멋진 목조 건물을 볼순 없었답니다. 
교토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이 곳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사계절의 각각 다른 절경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뷰포인트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교토는 가까운 곳이니 공사가 끝나면 다시한번 방문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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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라고 이름이 불리워지게 된 이유는 바로 절 뒷쪽에 있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약수터 때문인데요. 
절벽 위 청수사 본당에서 바라본 모습을 찍어봤고요. 본당을 다 둘러본 후 내려가볼꺼예요.  ​

 

 

행복한 연을 이어주는 미코토 신을 모시는 신사인 지슈 신사도 기요미즈데라의 주요 볼거리입니다. 

큰 돌덩이 두 개가 있는 사이를 눈을 감고 한쪽에서 출발해 반대쪽까지 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우린 시도 안해봤는데... 
눈을 감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 이 보였답니다. ㅋ​

 

 

지슈 신사 내부도 잠깐 구경하고요.. ​

 

 

기요미즈데라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원의 물을 마시기 위해서이지요. 
각각 장수, 학업, 사랑의 성취를 이뤄준다는 세 갈래의 물줄기. ​

 

 

그 중에서 한가지만 골라서 마셔야 소원이 잘 이뤄진다고~ 2개, 3개 다 고르면 소원 이뤄질 확률이 줄어든다고 해요. 욕심 부리지 말아야할 듯~~​

 

 

모두 모두 한가지씩 선택해서 물마시고 소원을 빌었어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교토 철학의 길.. 

어느 철학자가 이 길을 거닐며 여러 사색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요.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이 예쁘다고 합니다. 여름에 가서 이런 모습만 보고 왔어요. ​

 


 

▣ 후시미이나리 타이샤 (여우 신사)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



일본 전역에 3만 곳이 있다는 이나리 신을 모시는 이나리 신사들의 총본궁이 교토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여우 신사)입니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인데요. 
영화 속 붉은 기둥 사이로 뛰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매우 인상 깊어 교토 여행에서 동선이 길어졌음에도 이 곳을 계획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

 

 

후시미이나리 까지 가는 길에 다양한 일본 길거리음식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처럼 신사 곳곳에는 여우 동상을 볼 수 있었고요. (아주 많음.)​

 

후시미이나리 본당.

 

 

일본 사찰에는 한국 절에서와 다른 모양의 종이 있었습니다. 
킨카쿠지에서는 징을 높은 기둥 위에 매달아놓은 것도 보았고요. 이 곳에서는 저런 형태의 종이 있어서 신기한 아이들은 종 한번씩 치고 이동하였습니다. 

종은 왜 치는 걸까요? 소원 빌고 종치거나~ 근심걱정 떨쳐버리라고 종치거나~​
둘 중 하나일꺼라 믿고~

 

 

생각보다 넓고 볼거리가 많았던 후시미이나리 ​

 

 

후시미이나리의 핵심 볼거리는 바로 붉은 기둥.. 이 붉은 기둥 길이 끝나면 또 다른 길이 이어지고 했던... 
붉은 기둥을 걸어가며 멋진 사진 남겨보았습니다. 

교토는 오사카 근교 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인데요. 제한된 일정에 좀 더 여유롭게 교토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일일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좋을 꺼 같아요.

교토 일일 투어 링크는 여기를 클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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