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맛집

[방콕 맛집] 태국 프랜차이즈 음식점, 잽 엘리 Zaab Eli

글로리아99 2024. 2.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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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 저녁에 먹었던 태국 음식..

예전에는 외식한다면 대부분 한식을 선택했었는데요.

요즘은 태국 음식이 자주 먹고 싶더라구요.

 

남편에게 태국 음식 먹으러 가자고 하니..

태국음식 체인점 잽 엘리가 차트리움 샤톤 호텔 근처에 있는 걸 보고 거기로 가잡니다.

엠쿼티어, 라차다, 라차담리 등 여러 곳에 체인점이 있는 잽 엘리..

저희가 간 곳은 센트럴 라마3에 있는 잽 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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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라마3 쇼핑몰 식당층에 크지 않은 규모로 자리 잡고 있는 잽 엘리.

헨리는 학교에서도 자주 먹어서 태국 음식 먹기 싫다고 계속 투덜 댔습니다.

그 동안 먹은 태국 음식과는 다른 맛이 날꺼라고..

먹어 본 건 다 맛있었다고 헨리를 달래서 델꼬 들어갔네요.

 

다섯 식구~ 메뉴 선택할 때마다 반기를 드는 사람. 꼭 한사람씩 있습니다.

 

 

태국 로컬 식당에 비하면 가격대가 좀 나가지만.. 깨끗한 레스토랑치고는 음식값이 저렴합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깜놀했던 이것. ㅋㅋ

개미알 스프...

 

스티브의 쫑알쫑알~ 설명이 재미있어서 충격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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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원하지 않은 곳에 왔으니 아무 것도 먹지 않겠다고 팔짱을 끼고 버티던 헨리는 이 솜땀에 자기가 내뱉은 말을 함께 주워담았습니다.

헨리가 젤 좋아하는 게 솜땀인데.. 솜땀 앞에서 그 지조를 지킬 수 있겠어? ㅋㅋ

심지어 맛있기까지 하니...

그 올라갔던 눈꼬리가 아래로~ 아래로~ ㅋㅋㅋㅋ

 

헨리랑 먹을 땐 항상 매운 정도 2단계로 하는데... (나혼자 먹을 땐 3단계, Medium)

잽 엘리 솜땀은 지금껏 먹어본 솜땀 중 가장 고소한 맛이 강해서 저랑 헨리 둘 다 우리 취향이라며 쌍따봉을 날렸습니다.

 

 

햄과 베이컨이 든 라면사리 볶음?

초딩 입맛을 사로 잡은 태국 음식. 헨리 눈에 하트 뿅뿅.

청년 스티브도 좋아하는 맛.

앨리스는 안 먹음. 한 입만 먹어보라고 해도 절대 안먹는다고 버팀.

 

남편이랑 저도 맛있게 먹었던 메뉴 입니다.

 

 

이건 어디든 비슷한 맛. 돼지고기 튀김.

소스가 맛있네요.

 

 

나오자 마자 순삭~

 

 

닭날개 튀김.

짭쪼롬 맛나게 먹었구요.

 

 

말린 고기 육포를 살짝 튀겨서 토핑으로 올린 볶음밥.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참신한 맛의 메뉴..

저는 이게 젤 맛있었어요. 달짝한 볶음밥..

숨길 수 없었던 초딩 입맛~!

 

 

앨리스가 주문한 소고기 볶음밥.

촉촉한 소고기 육포를 먹는 듯 느낌..

 

자기가 주문한 거니 뺏어먹지 말라고 까탈 부리는 통에..

딱 한숟가락 뺏어먹고~

"너 혼자 다 먹고 살쪄라!" 하고 화풀이 했습니다.

 

엄마랑 딸이랑 싸움은 항상 이런 패턴입니다.

 

 

소고기 볶음밥을 사수하는 앨리스로 인해 숟가락만 빨고 있던 아들 둘이 하나 더 주문한 돼지고기 볶음밥.

맛있다고 행복한 표정 날리는 브라더s를 억지로 모른 척하던 앨리스..

 

그러게 왜 욕심을 부리니..

 

 

이것저것 다양하게 배불리 먹고 1300밧 좀 넘게 나왔습니다.

저희 가족 외식으로는 정말 저렴하게 나온~

 

음식값, 음식맛 모두 대만족한 잽 엘리~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자극적인 맛도 적어서 태국 음식 먹기 힘든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태국 음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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