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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 마드리드 스페인 광장,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 동상, 엥카르나시온 수도원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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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왕궁 예약해 놓은 시간이 많이 남아 마드리드 스페인 광장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건물 위쪽에 쓰여진 이름을 보니 의대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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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예쁜 건물을 만났습니다. 

 

 

엥카르나시온 수도원

 

펠리페 3세의 부인인 마르가리타가 어거스틴 레콜레타스 수도회의 수녀들을 위한 수도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1616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니 400년이 넘은 곳이네요. 

왕족이나 귀족 등 고귀한 신분의 많은 여인들이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이 수도원에서 거주했다고 하는데요. 역사가 깊은 만큼 유물이 남아 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기증된 엄청난 수의 미술품과 16~18세기의 진기한 보물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의 성물실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가장 흥미로운 것이 유리 구체에 담겨있는 "성 판탈레온(Saint Pantaleon)의 피"라고 한다.

매년 7월 26일 축제 전날 밤이면 이 피가 기적적으로 액체로 변한다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재앙이 찾아올꺼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걷고 또 걷고....

지하철로 3~4정거장은 기본으로 걸어다니니... 2만보는 순식간에...

막둥이... 어른이 2만보이니... 자긴 짧은 다리로 훨씬 더 많이 걸었겠다고 투덜투덜... (이 멘트는 이 때부터 모든 여행에서 막둥이의 고정멘트로 등장합니다. ㅋㅋㅋㅋ)

 

 

좁디 좁은 마드리드의 도로...

주차할 공간이 많이 부족한 듯... 주차도 예술입니다.. 다닥다닥 붙여서...

 

 

엄마~~ 저기 저 차 좀 보세요..

 

 

정말 특이하고 고풍스럽고 예쁜 클래식 카~~

(유럽여행에서도 클래식 카가 자주 보였었는데... 태국에 와서도 정말 많이 보게 되는 클래식 카)

 

 

비행기 안에서 새우잠 자고...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강행군....

첫날부터 아이들 힘들었습니다. 여러 번의 자유여행으로 길들여진 건지... 이 때까진 괜찮았습니다.

 

5시 넘어서 민원 & 불만 대폭발.... ㅋㅋ

그것도 그럴 것이 시차적응이 안된 아이들의 신체 시간은 밤 12시인 거 잖아요. 

(스페인 시차 - 마드리드는 서울보다 7시간 늦습니다.)

 

 

마드리드 왕궁의 뒷 모습...

너무 커서 가까이에서 찍으면 다 안나옵니다.

다시 올꺼지만... 스페인광장 가는 길에 뒷 모습이 보여 한 컷 찍었어요.

 

 

세나도(Senado) 스페인 상원 의사당.

 

 

스페인 광장 찾으러 삼만리 뱅뱅~~~

광장이라고 하니 멀리서도 금방 보이겠지... 찾기 쉽겠지...

참... 어이없게 찾은 것이..

스페인 광장이 어디있지? 하며 찾은 것도 아니었고... 심지어는 도착한 줄도 몰랐어요.

바로 옆에 들어서는 상가(?) 때문에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상가 안을 걷는데 사람들이 커다란 렌즈를 장착한 고급 카메라 들고 한 명씩 나오더라구요.

한 사람... 또 한사람...

 

"저기 뭐 있나봐? 사람들이 다 카메라 들고 나와~"

그래서 상점 사이에 난 작은 틈으로 들어가보니 돈키호테 동상과 세르반테스 동상이 뙇~~~~

 

 

마드리드 스페인 광장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동상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런지?

엄청 엄청 컸던 돈키호테 동상과 세르반테스 동상...

 

세르반테스(1547~1616)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이지요. 젊은 시절 레판토 해전에 참여했다가 평생 왼팔을 쓸 수 없는 부상을 당했고 군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해적에게 붙잡혀 알제리에서 5년동안 노예생활을 하는 등 소설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끝없는 가난과 실패에 시달리다가 글을 쓰게 되었는데 스페인 문학의 최고봉, 최초의 근대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 돈키호테를 썼습니다.

 

 

사진 오른 쪽에 컨테이너 박스 같이 생긴 것이... 스페인 광장을 보이지 않게 했던 바로 그 상가...

 

 

동상 말고는 딱히 볼 만한 뭔가는 없지만 안 들르기엔 아쉬운 곳입니다. ^^

잠시 벤치에 앉아 쉬고 마드리드 왕궁으로 다시 돌아가야해요.

 

 

 

마드리드 왕궁이 자그마하게 보이는 곳에서 점프 샷~ 다리 접고 뛰라니까 아직 막둥이 그게 안될 때.. ^^

 

레판토 해전 (1571년)

 

레판토 해전은 1571년 그리스 레판토 항구 앞바다에서 로마 교황의 연합 함대(베네치아+제노바+스페가 오스만 제국의 함대와 싸워 이긴 전투. 레판토 해전은 바티칸 궁에 프레스코 벽화가 있을 정도로 크리스트교 세계에 큰 영향을 준 해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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