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다녀온 롭부리.. 롭부리 여행을 간 주된 목적이 유적지 탐방이긴 했지만 시기를 맞춰서 해바라기도 함께 보고 왔습니다. 1박 2일로 갔던 롭부리. 원래 롭부리에 바람이 많이 부는 건지,,, 롭부리에서 1박 하던 날 새벽에 밤잠 설칠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 불어댔더랬어요. 호텔 창문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바람소리가 나서 새벽에 일어나 밖을 봤더니 큰나무들 마저 부러질꺼 같이 휘청휘청... 그 정도 세기의 폭풍이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어쩜 마른 바람이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휘몰아칠 수 있는지... 해가 뜨면 잠잠해지겠지 싶었던 바람이 아침이 되어도 세차게 이어졌었고요.. 헨리는 바람에게 떠밀려 자기 의지대로 걸을 수 조차 없을만큼의 강도로 불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해바라기 꽃밭 가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