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무르고 있을 때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지하철 타고 이동 했었어요. 주차 하기도 힘들고 좁은 길도 많아서 운전하기도 힘들 것 같아서요.
마드리드를 떠나는 날... 다음 목적지인 마드리드 북쪽 세고비아로 이동하기 위해서 그 날부터 렌터카를 이용했구요.
마드리드에서 차를 빌린 후 스페인 곳곳을 돌아다니다 스페인 남부까지 다 돌아본 후 세비아에서 반납하고 세비아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비행편으로 이동을 했었습니다.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날...
새해 첫날이기도 했는데요..
한국과 시차가 8시간이 나니 여행 첫날과 둘째날까지 시차 적응하느라 힘들더라구요.
시차 극복하려 전날 좀 일찍 자려고 10시 쯤에 잠이 든 거 같아요. (스페인에서 10시면... 한국에서는 아침 6시)
꿀잠 자고 있는데...
창 밖에서 펑펑 터지는 소리에 깜짝놀라 잠에서 깼네요.
마드리스 시내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아주 요란하게 하고 있더라구요.
창 밖으로 바로 코 앞에서 하는 스페인 새해맞이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했습니다.
마드리드 거리 청소
밤잠까지 설쳐서 눈꺼풀이 땅에 닿을 정도로 피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렌터카를 수령하러 아토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아토차역으로 가는 길에 거리 곳곳에~~
거리에 쓰레기가!!
거리라기 보다 쓰레기장을 걸어가는 느낌이 들었을 만큼 쓰레기가 넘쳐났습니다.
스페인의 거리 청소방법은 살수차가 고압으로 물을 뿌려 쓰레기를 구석으로 몰아놓고 다음에 환경미화원이 와서 그 쓰레기를 수거를 하더라구요.
동시에 물청소까지 하는 걸까요?
물에 젖은 쓰레기를 치우려면 더 지저분할 텐데...
순서를 바꿔서 물청소를 뒤에 하는 게 더 깨끗한 청소방법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스페인 거리 청소하는 모습이 신기해서 한참 보고 있다가~
스페인 렌터카 여행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렌터카 수령
가던 길 계속 갑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중앙역인 아토차역.
아토차역은 엄청엄청 넓고 커서 렌터카 사무실을 어떻게 찾아가나 걱정도 되더라구요.
아토차 역사로 가서 2층으로 가면 렌터카 회사들 사무실이 여러 개 있었고..
그 중 한 곳이 저희가 이용한 허츠 렌터카 Hertz
렌터카는 한국에서 출발하기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했구요.
렌터카 사무실에서 확인 및 결재를 하고 주차장에서 렌터카를 수령하면 되는데요.
아토차역이 워낙이지 넓어서 렌터카 사무실에서 주차장까지 꽤 걸었네요. ㅋ
스페인 도로교통법 "32키로 미만인 아이들은 카시트에 앉혀야된다"는 규정이 있어서 1일당 15,000원 정도의 요금을 추가 지불하고 카시트 하나 장착했네요.
저희 아이들 다 마른 유전자를 이어받아서 초등 6학년 남자아이도 32킬로가 안되었는데..
큰 아이 둘은 그냥 앉히고 막둥이만 카시트에~
한국에선 진작 카시트 졸업했는데 또 여기 앉아야되냐고 불만이 많았어요. 막둥이가~~ ㅋ
차량 상태 점검 하구요..
렌터카 비용은 저렴한 편이 아니라 차량은 적당한 걸 선택했고요.
대신 스페인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대부분 무료이고 당시에는 기름값도 한국보다 많이 저렴해서 스페인 렌터카 여행이 더 비용면에서 괜찮았습니다.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 가는 길
하늘색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로스까이도스 계곡
El Valle de los Caidos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로 가는 길에 눈에 띄는 커다란 십자가... 이 곳은 스페인 내전(1936~1939)에서 희생된 4만명의 무덤으로 500여개의 돌을 쌓아올려 만든 무덤과 지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죽은 자들의 골짜기"로도 불리는 곳으로 십자가 높이가 150M라고 하니 멀리서 봐도 그 크기가 어마어마함이 느껴졌습니다.
로스까이도스의 상징인 거대한 십자가는 한 개의 돌로 만들어진 거라는데요. 십자가까지 올라가는 케이블 카도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들렀다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 이렇게 지나가며 슬쩍 본 걸로 만족해야했습니다.
다음 스페인 여행에서는 잊지않고 들렀다 가기 위해서 포스팅에 남겨봅니다. 로스까이도스 계곡~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페인 고속도로는 대부분이 무료예요.
세고비아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에서는 요금을 냈지만... 다른 고속도로는 통행료가 없었어요.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의 스페인 고속도로도 모두 이 정도의 도로였구요.
무료지만... 우리나라 고속도로와는 정말 다른 모습...
교통 정체를 한번도 겪지 않은... 말 그대로 "고속도로" 였습니다.
눈꺼풀이 땅에 닿을 정도로 피곤했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을 놓칠 수가 없었네요.
산 전체가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인 설산도 보입니다.
세고비아 가는 길....
정말 스페인은 대자연도 감동입니다.
마드리드에서 1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세고비아...
세고비아의 신호등..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그 나라 그 도시의 신호등을 찍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사진 모음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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