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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세계 3대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포세이돈 분수, 하몽 가게, 아토차역 인근 맛집 까사 루치아노

by 글로리아T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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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새우잠 자고 새벽에 도착해서 강행군했던 스페인 여행 첫날...

호텔로 돌아와 지친 아이들에게 휴식을 주고 남편과 저만 다시 나왔습니다.

스페인에서는 5시가 안된 이른 시간이었지만 시차 적응이 안된 우리는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지요.

( 한국과 스페인의 시차는 스페인이 한국보다 8시간 늦습니다. )

 

 

호텔 근처 프라도 미술관 관람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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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봇? 새그웨이? 동호회로 보이는 사람들...

세계 어디든 동호회 분위기는 비슷해 보입니다.

 

세계 3대 미술관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 이용 안내

- 이용요금 : 15유로

- 이용시간 : 월~토요일 10시~20시

                  일요일 및 공휴일 10시~19시

- 무료입장 : 월요일~토요일 18시~20시

                  일요일 및 공휴일 17시~19시

- 휴관일 :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의 예르미타시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8,000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페인 출신 유명화가인 고야,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파블로 보슈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시녀들"을 그린 스페인 궁정 화가 벨라스케스 동상이 프라도 미술관 정문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요.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은 카를로스 3세의 지시로 1785년 설계를 시작....

 

 

설계를 할 당시에는 자연과학박물관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미술관으로 계획이 변경이 되었고 페르난도 7세에 의해 왕궁 미술관으로 정식 개관이 되었습니다.

 

 

무료 입장 시간을 이용해 들어간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눈으로만 감상했습니다.

스페인 출신 궁정화가인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책에서 보던 시녀들, 옷 벗은 마하, 카를로스 4세의 가족, 삼미신, 파리스의 심판, 박카스의 승리 등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술꾼들 (바쿠스의 승리 )- 벨라스케스 작품 (출처 : 픽사베이)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꼼꼼하게 보려면 3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엄청 넓고 작품 수도 많습니다.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보고 싶은 작품들만 선택해서 후다닥 보고 나왔습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궁정화가 고야의 동상....

동상 아래에 그의 대표작인 "옷 벗은 마하"의 조각상으로 만들어놓았네요.

 

 

프라도 미술관 뒷편에 있는 멋진 건물, Puerta De Jeronimos

 

 

프라도 미술관 뒷 편에는 화가의 동상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나오는 길...

건물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Royal Spanish Academy 스페인 왕립 학술원.

스페인어 규정을 총괄하는 왕립 학술 기관

 

 

구글맵으로 열심히 길찾기 중이신 남편...

남편 따라가기만 하는 짐짝 마눌...

 

 

멀리 보이는 콜론광장...

세계에서 가장 큰 국기... 스페인 국기가 50m 높이에서 펄럭이는 곳...

콜럼버스 기념상이 있어서 콜럼버스 정원이라고도 불린다는데...

그냥 멀리서 본 것 만으로 만족하고 지나왔어요.

 

 

두 마리의 사자가 끄는 전차를 탄 키벨레 여신을 형상화하여 만든 이 멋진 분수는 시벨레스 분수 입니다. 시벨레스 분수가 자리하고 있는 이 곳은 시벨레스 광장입니다.

마드리드 시내 곳곳에 멋진 분수는 자주 볼 수 있어요.

 

 

카사 데 아메리카

Casa de America

 

 

구 중앙우체국과 시청사 건물로 사용되다가 시민들을 위한 공공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한 카사 데 아메리카.

이 곳의 꼭대기 층(6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360도로 펼쳐지는 마드리드의 시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연말이라 일찍 문을 닫았네요. ㅠ.ㅠ

 

 

아토차역 쪽으로 다시 돌아갈 땐 공원 산책하면서...

그림처럼 멋진 분수를 보았어요. 아폴로 분수....

 

 

포세이돈 분수대

 

 

포세이돈 분수대가 있는 로터리에서 스타벅스가 있길래...

다리도 아프고 잠시 쉬어 갔어요..

 

 

스페인 마드리드 스타벅스의 MD 제품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구경 해보구요.

해외여행 하면서 여행한 도시의 컵을 모으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단 생각을 지금 해보네요.

지금까지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텀블러 하나 사 본 게 전부라..

 

 

스페인의 한겨울 1월 날씨는 우리나라의 늦가을 같았어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마드리드, 세고비아가 가장 추웠던 곳이었구요. 마드리드보다 위도는 더 높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따뜻했어요.

지중해성 기후인 스페인은 겨울에 비가 자주 온다고 하는데...

비를 만난 건... 이 곳, 마드리드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본 비가 전부였어요.

 

 

들어갈 땐 흐리긴 했어도 비 한방울 안 내렸는데...

주문한 커피 들고 야외 테이블로 나와 마시고 했더니..

 

 

비가 쏟아지더라고요.. 열대성 스콜처럼..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

처음 맞이하는 스페인에서의 밤...

 

 

야경 또한 멋지네요.

 

 

남편이 찍어 준 사진.. 왠일로 예쁘게 찍어서 칭찬해줬던 사진입니다. ㅋ

 

맨날 얼큰이 인형처럼 찍어줘서 남편에게 찍어달란 말도 잘 안하고 찍어준다고 해도 싫다고 해요.

사진 이상하게 찍는다고 뭐라하면 자긴 있는 그대로를 찍은 거라고... 쳇!!

 

이 날.. 남편과 데이트 하면서 스페인 남자가 제 옆으로 지나가면 눈에 자석이 달린 듯 눈길이 그 쪽으로 스르륵~~

"우와~~ 저 사람 정말 잘 생겼어. 걸어다니는 조각이야!!" 그러면 아무 말도 안했던 남편...

 

"근데 당신이 좀 더 잘생겼어~ ㅎㅎ"

아직도 이런 멘트가 나오는 마눌입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아토차역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쭉 걸어옵니다.

 

 

마드리드에도 서울의 따릉이 같은 공공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아토차 역쪽으로 가는 길에 하몽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봤어요.

 

 

비주얼도~~ 좀...

 

 

비릿한 냄새도 좀.. 

 

 

저는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어요.

남편이 사진을 찍어왔네요.

 

 

저보다 남편의 후각이 더 발달해서 젓갈, 과메기 같이 냄새가 강한 음식은 못 먹는 사람인데... (남편은 젓갈 든 김치도 못 먹는 사람이예요.)

 

 

제가 견디지 못한 냄새였는데 남편은 괜찮았던 건지...

미스테리한 하몽의 냄새입니다.

( 스페인 여행에서 끝내 둘 다 못 먹어 보고 왔던 하몽입니다. )

 

 

8시쯤 부터 시민들 마라톤을 하더라고요. 수많은 인파가 아토차 역 앞까지 쭉 늘어서서~~~ 달리는 사람도 응원하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네요.

다음날이 새해라... 새해맞이 행사인가봐요...

 

마드리드 아토차 역 근처 맛집

까사 루치아노

 

 

스페인에 왔으니 빠에야를 먹어야지요.

빠에야 2번 주문...

 

 

끌라라와 샹그리아...

끌라라는 맥주에 레몬맛 환타를 섞은 술이고요. 샹그리아는 와인에 과일 등을 넣어 달콤한 맛이 더해진 와인 베이스 주류예요.

스페인 음식은 제 입맛에 잘 맞지 않았는데... 이 두가지 술은 참 맛있더라구요.

 

"술이 술다워야지~" 했던 제가 끌라라 맛에 푹 빠졌더랬지요.

샹그리아는 맛있긴 했지만 이것도 와인인지라 와인이 제 체질에 안맞아 머리 아프더라구요.

 

 

스페인 멸치 튀김..

스페인 멸치가 우리나라 젓갈 담그는 멸치 정도의 크기 내지는 더 큰...

비주얼은 좀 별로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이 멸치 튀김맛을 잊지 못해 가는 식당 마다 멸치 튀김을 먼저 찾았지만 없는 식당만 찾아다녔던지...

이후 쭉 못보다가 마지막...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에서 보고 또 한번 더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들 반대로 못먹고 온것이 지금도 후회가 되네요.

 

비리지도 않고 짭쪼롬하면서 담백한 맛..

씹는 맛도 괜찮았고요.

 

아~~~ 그러고 보니 이 멸치가... 이탈리아 여행에서 피자에 올라와 있어서 기겁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해물 빠에야....

생쌀 불린 게 그대로 씹혀서 낯선 식감의 볶음밥.

밥이 그리워 주문했는데... 우리나라 볶음밥이랑은 좀 많이 다르네요.

그래도 맛있게는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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