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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방콕 맛집] 방콕 짜오프라야 강변 맛집 스티브 카페 Steve Cafe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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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검색하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님의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스티브 카페가 근처에 있다는 걸 알고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배우님이 올려놓은 사진보니 골목도 이쁘고 경치도 멋있고 무엇보다 배우님 다녀가신 곳이라니 그저 가고 싶더라고요.

 


▣ Steve Cafe & Cusine 위치 

 

▣ 주소 

68, ซอยศรีอยุธยา 21 Thanon Si Ayutthaya, Wachira Phayaban, Dusit District, Bangkok 10300

 

▣ 영업시간

월~일요일 10:00 ~ 22:00


 

 

주차는 스티브 카페 근처 사원 주차장에다 주차했어요. 주차료는 선불로 40밧입니다.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스티브 카페... 
강변까지 가는데 이게 무슨 풍경인지요? 제가 봤던 사진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어요. 나무 판자로 엉성하게 만들어놓은 다리 위를 지나 앞으로 앞으로~~ 

 

 

물 위에는 쓰레기가 둥둥... 나무 판자 다리 양 옆으로 있는 담벼락 안을 보니 사람 사는 집이었어요.. 
하필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짜오프라야 강이 범람해서 강 주변의 집들은 모두 침수되고 주민들은 다 피신한 상태였습니다. 
집에서 가재도구를 꺼내서 나오는 사람도 보였네요. 
비가 많이 와서 홍수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만 접했지... 수쿰빗 한복판에서 벗어나질 않았으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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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카페 간판

 

범람한 강물 위에다 임시로 나무판자 다리를 만들어 그 위를 걸어가다 보니 골목은 좁고 지붕은 낮게 느껴졌네요. 머리를 숙여 골목 입구로 들어가서....

 

 

더 좁은 나무 판자 다리를 지나 

 

 

스티브 카페에 도착했어요.  험난한 길이었네요. 신발은 벗어 신발장에 넣고 맨발로 들어갑니다. 

정신 좀 차리구요...  정신을 차려야되는 이유는??

길 입구에서 개구리를 봤어요. ㅠㅠ 
20미터쯤 뒤에서 고무다라에 그물을 덮어놓은... 그 모습에 개구리가 저기에 담겨져 있을꺼다란 눈치는 채고 있었지요. 단단히 맘 먹고 옆을 쓱 지나가는데 개구리를 보고야 말았다는... ㅠㅠ
순간 움찔... 엄마야~~~ 
애들 뒤로 숨어서... "저기 개구리 있어." ㅠㅠ 개구리 앞에서 개구리 무서워하는 엄마는 이렇게 오그라듭니다. ㅠㅠ 
아이들의 엄호 속에 겨우 눈 가리고 그 지점을 통과했는데 빨라진 심장은 진정되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스티브 카페 모습

 

 

밤에 오면 라마 8세 다리의 야경이 더 예쁠 듯하네요.. 짜오프라야 강물의 수위가 너무 높아 식당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찰랑 거렸어요. 

 

 

스티브 카페가 이 곳 짜오프라야 강변에만 있는 게 아니군요. 여러 지점이 있는 방콕 레스토랑 스티브 카페...

 

 

저 자리가 포토 스팟인데... 제가 방문한 날은 물에 다 잠겼네요. 

 

 

태국음식점에 오면 주문하는 메뉴가 항상 똑같아요.  음식 편견이 심해서? 음식 낯가림이 심해서? 새로운 음식의 맛에 용기를 내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입짧은 가족들입니다. 그나마 가장 새로운 음식에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은 아빠와 아롱이.. 

​스티브 카페에서 주문한 모든 음식은 다 맛있었어요.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아서 1000밧 조금 더 나왔네요.  

 

 

짜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게 실외 테이블이 더 많았지만 실내에도 몇 몇 테이블이 있어요. 

 

부레 옥잠

 

 

짜오프라야 강물의 수위가 내려가면 다시 오고 싶네요...  이 모습은 아니겠지요?

 

 

다시 좁은 골목길의 나무판자 다리를 건너 나가는 길. 개구리 조심!!! 눈감고 가야지.. ㅠ

 

 

사원 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나가는 길에 사원 경내를 가볍게 둘러보았습니다.

 

 

태국의 사원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멋지네요. 스티브 카페 앞에 있는 이 사원은 규모도 꽤 크더라구요. 사원을 찾은 사람들도 꽤 많았구요. 

 

 

아직 짓고 있는 중인지 보수 공사 중인지... 건물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었어요. 

 

 

인드라와 머리가 셋 달린 코끼리 에라완.

 

 

꽃을 걸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초록색 얼굴.. 인드라

 

짜오프라야 강이 범람했을 때 방문해서 강변뷰는 살짝 아쉬웠지만 맛있는 음식과 합리적인 가격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짜오프라야 강변 맛집 스티브 카페의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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