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여행 다녀본 국가 중 스페인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슬람 문화과 카톨릭 문화의 멋진 조화와 로마제국의 흔적, 대자연의 웅장함,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 다른 유럽에 비해 저렴한 물가 등... 스페인이 가진 매력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언젠가 스페인에서 꼭 한달 살기, 석달 살기는 하려고 합니다. 다른 나라보다 살아보기 욕심이 나는 나라는 아직 스페인 뿐인 거 같아요.
"스페인 일주, 스페인 14일 여행 일정"
제가 다녀왔던 스페인 전역 14일간의 여행 일정을 기록해보겠습니다.
아이 셋과 함께한 5인 가족 여행이라 호텔은 마드리드와 톨레도, 론다에서만 룸 2개를 렌트했었구요. 나머지 도시에서는 아파트 렌트 했었어요. 스페인 여행 숙소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하도록 할께요.
1일차 : 인천공항 → 마드리드 공항 도착 (1회 환승 , 베이징 4시간 경유)
2일차 : 마드리드 시내관광
3일차 :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 이동, 세고비아 관광 후 톨레도 이동
4일차 : 톨레도 관광
5일차 : 그라나다 시내 관광
6일차 :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알바이신 )
7일차 :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말라가
8일차 : 론다
9일차 : 코르도바
10일차 : 세비야 (플라멩코 박물관 공연)
11일차 : 세비야 투어 후 바르셀로나 이동(부엘링 항공)
12일차 : 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물 투어
13일차 :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 투어
14일차 : 바르셀로나 공항 출발 → 인천공항
간단한 일정만 기록해보았어요.
하루하루 다녀본 곳은 정말 많았고... 특히 2일차는 새벽에 마드리드 도착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강행군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다녔지만 여기저기 포기했던 부분은 많았던 스페인 여행이었어요.
가 볼 곳은 너무 많고 14일이란 시간으로 스페인 일주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었고요. 막둥이 헨리가 물갈이 배앓이를 하는 바람에 일정을 많이 줄였었습니다.
이동수단은 마드리드에서 차를 렌트해서 고속도로 운전해 다녔구요. (마드리드-세고비아 일부 구간만 유료, 거의 무료통행) 세비야에서 렌터카를 반납했습니다.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입니다.
세계 3대 미술관은 사람들마다 다르게 평가하기는 한데요. 대체로 세계 3대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미술관,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을 손꼽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스페인 출신 거장 고야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고야 동상이 프라도 미술관 정면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마요르는 영어로 Major 인데요. 도시마다 큰 광장의 이름을 마요르 광장이라고 부릅니다. 세고비아에도 있었구요.
2일차 저녁 쯤에 갔던 지라 새벽부터 강행군 했던 아이들의 표정이 좋지 않네요.
광장에 야시장 같은 게 서서 사람들도 엄청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마드리드 포세이돈 분수...
포세이돈 분수가 보이는 스타벅스 야외 자리에 앉아 남편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셨습니다.
세고비아 대성당
이 곳은 후기 고딕 양식과 우아하고 세련된 자태로 귀부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성당입니다.
내부 관람까지 했던 곳으로 자세한 건 다음에 포스팅 할께요.
세고비아의 로마 수도교는 예전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세계문화유산 찾아 떠난 스페인 세고비아 여행 - 세고비아 로마수도교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에 나오는 백설공주 성의 모티브가 된 성...
세고비아 알카사르 입니다.
알카사르는 아랍인이 지은 궁전을 의미하는데요.. (알카사바는 "요새")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주변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전쟁의 위험이 없는 요즘엔 그 곳은 "전망 좋은 곳"입니다.
톨레도에선 파라도르 호텔에 투숙했었는데요...
여행 책자마다 실리는 톨레도의 모습 사진을 찍은 곳이 바로 톨레도 파라도르 호텔입니다.
톨레도는 스페인의 천년고도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곳은 나스르 궁전 입니다.
그라나다의 밤거리~
스페인 도시 곳곳에선 새해 맞이 루미나리에가 펼쳐진 곳이 많았습니다.
말라가 알카사바에서 바라본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의 모습이구요.
스페인 곳곳에 남은 알카사바 중 보존이 가장 잘되어 있는 곳 중 하나가 말라가 알카사바입니다.
절벽 도시 론다...
협곡에 놓인 거대한 다리 누에보 다리입니다.
협곡 사이에 놓이진 이 다리를 건설하는데 40년이나 걸렸다고 하는데요.
저 다리를 완공하고 얼마나 감격을 했을까요?
다리를 건설한 총책임자가 다리 기둥에 자기 이름을 새겨넣으려고 했다가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는 아픔 또한 묻어 있는 다리입니다.
스페인은 잔존해 있는 이슬람 문화와 카톨릭 문화의 조화로움을 볼 수 있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나라였는데요. 고대 로마제국의 유적 또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세비야 가기 전에 들렀던 로마시대 도시 유적 이탈리카의 모습입니다
세비야 스페인 광장...
이 곳은 김태희 씨가 빨간 드레스 입고 플라멩코 추던 CF 때문에 더 유명한 곳이죠?
정말 멋진 곳이더라구요.
세비야 대성당 안의 콜럼부스 묘 입니다.
스페인 여행 내내 배앓이로 컨디션이 안좋았던 헨리는 바르셀로나에 와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얼굴 표정이 다르네요. ㅠ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스페인 여행하면서 찍어온 사진이 너무너무 많아서 고르기도 쉽지 않았는데요.
사진을 보니 스페인으로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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