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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끄라비 맛집]소피텔 인근 해변 레스토랑, 사잉 레스토랑 &바 Sa-Ing Restaurangt & Bar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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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여행에서 소피텔에 갔던 날 저녁식사하러 간 끄라비 해변 레스토랑 사잉 Sa Ing을 소개합니다. 

​여행을 가면 저는 아무데나 가서 밥먹자 그러고... 
남편은 소리소문없이 맛집 검색해서 그 쪽으로 데리고 갑니다. 
평소에는 제가 맛집 알아와서 여기 가보자, 저기 가보자 사람 귀찮게 하는데 여행 오면 둘의 캐릭터가 바뀌어버립니다. 
항상 그래요~ 

 

 

깜깜한 밤에 어딜 또 알아보시고 우릴 데리고 리조트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 문 닫았다. " 
"이건 문닫아도 한참 전에 문 닫은 거 같은데? 폐업했나봐.."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Mom's 란 곳이었는데 테이블과 의자가 다 엎어져 있는... 하루 이틀전에 문 닫은 건 아니어보였어요. 

 

소피텔 끄라비 인근 해변 레스토랑

사잉 레스토랑 & 바
Saing Restaurant & Bar

 

 

깜깜한 밤길에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근처 다른 식당 있나 봤더니 바로 옆에 사잉 레스토랑이 있었어요. 
곧바로 검색하더니 여기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평점도 더 좋다고 하네요. 

​다시 돌아가기도 그러니 여기서 밥먹고 가자~ 
손님이 많아서 자리 선택의 여지 없이 빈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어요.  

 

 

아이들은 모래도 고운데 바람분다고... 
음식에 모래 다 들어가겠다고 여기서 못 먹겠다고 투정을 부렸던..

 

 

바다를 바로 마주보는 자리...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네요. 

 

 

끄라비 해변 레스토랑 사잉의 메뉴판... 
타이 푸드를 비롯해 버거,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바람이 어느 정도 불었냐면 조명등이 기울어짐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밤바다... 
남편과 해운대 밤바다에서 데이트 했던 시절이 문득 생각났어요. 

연애담이 줄줄줄~~~ 
남편은 가끔 기억 안난다고 발뺌하고~~ ㅎㅎ
애들은 재미있다고 계속하라고 그러고~~ 

 

 

 

깜깜한 밤바다... 수평선과 맞닿은 하늘을 올려다보니...
쏟아져내릴 듯한 별빛... 까만 천에 구멍이 송송 난 곳으로 빛이 새어나오는 듯한...

 

 

각자의 카메라를 들고 밤하늘 별사진 찍기 콘테스트... 
이건 남편 카메라... 내가 탐내는 카메라 렌즈 3개짜리 아이폰

 

 

이건 막둥이 폰... 카메라 렌즈 2개짜리 아이폰 13 미니... 
난 일반 아이폰 13인데 기술 부족인지... 내가 찍은 별 사진은 흔들려 바로 삭제... 

사진에서 왼쪽 위에 보이는 밝은 별이 큰 개 자리 #시리우스 입니다. 겨울철 별자리라 곧 보이지 않을 때가 됐어요. 

 

 

모닝글로리 볶음... 
평범한 맛... 
막둥이가 모닝글로리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다른 건 없어도 모닝글로리볶음만 있으면 밥 두그릇 뚝딱합니다. 
아재 입맛인 막둥이... ㅋㅋㅋ 

 

 

우리 가족 중 타이 푸드를 가장 못 먹는 사람은 딸랑구... 
비프 버거를 주문했는데 패티가 두껍고 맛있더라구요. 

막둥이는 옆에서 계속 "한입만~"하고 있고... 딸랑구는 못 들은 척하고... 
저희 집에서 막둥이랑 딸랑구가 싸우는 원인 중 가장 잦은  경우가 이 경우이지요. 
한입만 소리가 나오면 엄마는 옆에서 긴장을 해야합니다. 
싸움의 도화선이기 때문에... 

다행히 아빠가 옆에 있을 때라... 어째저째 싸움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잘 해결되었습니다. ㅋㅋ

 

 

쏨땀... 
막둥이가 쏨땀도 좋아해요. 
저도 타이 푸드 중 쏨땀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막둥이랑 먹을 땐 2개를 주문해야합니다. 
막둥이가 한 접시를 다 먹거든요. 뭔 애가~~ 

 

 

카우 팟 까이... 
까이는 닭고기란 뜻... 
치킨 볶음밥입니다.  맛있었구요. 

 

 

똠얌 꿍... 
똠얌 꿍은 남편과 1호가 아주 좋아해요. 막둥이랑 저도 물론 좋아하구요. 딸랑구만 입에도 안댑니다. 
예전엔 스프가 매콤 새콤하다는데... 그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맛인가 의심스러웠던...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남편은 타이 푸드 주문할 때 똠얌 꿍은 절대 빼놓지 않아요. 
타이 푸드에서 똠얌 꿍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라고는 하던데.. 저희는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한국 돌아가면 타이 푸드가 많이 그리울꺼 같네요.

 

 

목살 스테이크

 

 

얼음 동동 띄운 싱하 맥주 한잔 하구요.. 
밤바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잔하니 맥주가 더 잘 넘어갑니다.

 

 

사잉 레스토랑의 고양이인지... 
갓 아기티 벗은 캣초딩이던데요. 어찌나 활발하고 귀엽게 놀던지... 
아이들이 예뻐라 잘 데리고 놀았던 귀여운 고양이... 

울꽁이 처음 데리고 오던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울꽁이는 벌써 만6살~~ 시간이 넘 빨리 가는 거 같아서... 흑~

 

 

데크 위의 테이블 보다 해변 테이블을 사람들이 더 좋아하나봐요.

 

 

2인 나무그네... 

음식맛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았던 끄라비 해변 레스토랑 사잉 방문 후기였습니다. 
끄라비 소피텔 여행할 때 세끼 리조트 밥이 지겨우면 한 번 다녀오면 좋을 레스토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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