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와 맛집

[김포 대형 카페] 아워 올드 밀 - 주말 나들이 추천, 빈티지한 감성카페에서 보내는 고요한 시간

by 꿈나무여행가 2025. 4. 22.
반응형

김포 카페 아워 올드 밀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
비오는 주말... 고등학생 딸은 시험기간이라 학교 기숙사에 잔류하고, 남편은 라운딩을 가고.. 막둥이와 어디론가 조용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과는 조금 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었지요. 그렇게 저의 시선에 들어온 곳이 바로 김포에 위치한 감성 카페, "아워 올드 밀(Our Old Mill)"

처음 이 곳을 알게 된 건 SNS를 통해서였어요. 마치 외국의 오래된 시골 마을에 있는 듯한 고풍스러운 외관과 다듬어 지지 않은 벽돌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참 예뻐 보이더라구요. 카카오맵에 즐겨찾기에 추가하고는 언젠가 꼭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아워 올드 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특유의 빈티지한 외관이었습니다. 고벽돌로 지어진 건물 외벽과 낮은 지붕, 회색빛 나무 프레임의 창들은 마치 유럽 어딘가의 오래된 제분소를 연상시켰습니다.
 

반응형

 

아워 올드 밀 정보

  • 위치 : 경기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 28 1층 (월곶면 고막리 403-2)
  •  영업시간 : 10 : 00 ~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카페에 들어가기 전부터 설렘이 가득~
입구로 들어서자, 나를 맞이해주는 것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빈티지한 오브제들과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네요.
 

인테리어와 분위기

카페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나무와 금속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주며,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듯 했습니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느낀 건 따뜻함~
전체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고, 곳곳에 빈티지 가구와 도자기 소품, 책들이 놓여 있어 마치 오래된 서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공간은 두 개의 연결된 건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각 공간은 테이블 배치나 소품이 달라서 앉는 자리마다 분위기가 달랐어요.
조명은 대부분 따뜻한 색감의 펜던트 조명과 스탠드 조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눈이 피로하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의 톤도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카페가 많은 이들에게 ‘쉼’의 공간으로 사랑받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미소를 운영하며 사용하던 기계를 그대로 두어 이 카페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 
 

 
전시된 오래된 기계와 빈티지한 소품들이 이 곳의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라 생각되는 이 곳...  
친구들과 함께 와 커피 한 잔하며 대화를 나누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고풍스러운 스토브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더욱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겨운 시골마을 느낌의 소품들.. 
 

 
왼쪽 건물로 들어가면 고풍스러운 가구와 따뜻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널찍한 테이블 간격.. 
그리 편해보이지 않아보이는 의자이지만.. 분위기는 넘 좋네요. 
 

 
 

메뉴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디저트
아워 올드 밀은 공간도 훌륭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메뉴의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베이커리류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것으로 보였고, 케이크와 크루아상, 브라우니 등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저는 아래의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 아이스 플랫화이트
  • 바닐라 라떼
  • 당근 케이크

 

 
아이스 플랫화이트는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인상 깊었으며, 우유의 비율이 적당해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남았습니다. 플랫화이트는 밸런스를 맞추기 까다로운 메뉴인데, 이곳에서는 그 균형을 잘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닐라 라떼는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바닐라 풍미가 입안을 감싸주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진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향이 느껴져 디저트와 곁들이기에 더없이 좋은 음료였습니다.
당근 케이크는 촉촉한 시트와 고소한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계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달콤함과 짭조름함의 조화가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위에 올라간 견과류가 식감에 포인트를 주어 마지막 한 입까지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구운 듯한 따뜻한 빵과 케이크들이 인기입니다.
 

 
빵과 케이크 가격은 다른 대형 카페보다 꽤 저렴한 편입니다. 
 

 

특별한 순간의 소중함

아워 올드 밀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음료 하나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곳이었습니다.
 

 
카페의 분위기와 함께 여러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막둥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느긋하게, 아주 천천히 즐기는 공간

 
아워 올드 밀에서의 시간은 ‘느림’ 그 자체였습니다. 요즘처럼 바쁘고 자극적인 일상 속에서, 아무런 목적 없이 그저 좋은 공간에 머무르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는 건 큰 위로였습니다.
 

 
적당히 조용하고, 공간이 주는 감성이 깊어 혼자여도 전혀 외롭지 않은 카페. 함께라면 더 따뜻해지는 곳. 아워 올드 밀은 그런 매력을 가진 장소였습니다.
 

 
김포, 일산, 서울 서부권에 거주하신다면 주말 나들이 코스로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공간이며,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께도 꼭 한 번 들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