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통러 예쁜 카페
빠톰 오가닉 리빙
방콕 통러와 에까마이에는 예쁜 카페가 참 많습니다.
예전에 예쁜 카페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별 관심이 없을 때는 남편이 여기저기 핫플레이스 찾아 저를 데리고 가도 카페가 다 똑같은 카페이지 주변 둘러볼 생각도 안하고 사진도 안찍어오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후회가 되네요.
방콕에 와서 보니 감성 제로인 제가 봐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예쁜 곳이 많더라구요..
방콕 사는 동안에 예쁜 카페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많이 다녀볼 생각입니다. 부지런히 포스팅해서 소개해드릴께요.
빠톰 오가닉 리빙의 영업시간
월~일요일 09:00~19:00
방콕 통러의 예쁜 카페 중 하나 빠톰 오가닉 리빙.
이 곳은 유기농 샴푸, 커피, 손소독제를 비롯해 몇 종류의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면서 카페도 함께 하는 곳이예요.
입구에 들어서면 숲 속 카페에 온 듯한 기분... 초록초록을 보면 기분이 참 상쾌해집니다.
어떨 때 가면 어수선해보이다가 다시 가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
열대지방이다 보니 식물의 생장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터라 관리한지 하루이틀 지나도 풀들이 들쭉날쭉~
그래서 그럴꺼예요.
우거진 초록 식물 사이에 있는 유리온실 같은 곳.
한국의 한여름 속을 살고 있는 거겠지 생각하다가 이런 모습 보면 제가 태국에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어디서든 자주 볼 수 있는 열대과일 나무들...주렁주렁 열린 바나나... 오른쪽은 리치? 롱간?
바나나 나무 아래의 정원 데코레이션용 오토바이..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없는... 좌석과 핸들 사이의 거리가 아주아주 먼 오토바이예요.
처음 태국 왔을 때 코로나가 극심하던 시기라 사람들도 만나지 못했을 때... 제 유일한 친구가 앨리스였습니다.
해외살이 더 돈독해지는 모녀관계입니다.
우기 막바지에는 방콕에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드물었는데 파란 하늘을 보니 반가운 마음까지 들어요.
곧 건기가 되면 날씨는 맑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서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달갑지만은 않아요.
태국의 미세먼지를 겪어보면... 한국에서의 미세먼지는 애교 수준이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ㅠ
앨리스가 코로나는 지나갔지만 저 공기 마시고 살면 폐가 남아나지 않겠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열대지방의 나무는 굵직굵직..
하늘 높이 쭉 뻗어 올라간 나무들...저 나무는 과연 몇 년을 살아온 걸까요?
커피 한 잔 마시려고 실내로 들어왔어요.
빠톰 오가닉 리빙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제품들이예요...
이 곳의 샴푸를 써보니 좋더라구요. 유기농 제품 치고는 가격이 비싸진 않구요..
코로나 시기에는 레몬그라스 향이 좋은 손소독제를 빠톰 오가닉 리빙에서 구입해서 썼더랬어요.
커피를 주문하는 곳은 이렇게 생겼어요.
빠톰 오가닉 리빙의 실내 자리는 서너자리 뿐이라 주문해서 다시 야외로 나갔네요.
빠톰 오가닉 리빙의 시그니처 메뉴는 코코넛 커피라고 하길래 처음 갔던 날은 코코넛 커피를 주문해봤어요.
매번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다가 우유 든 커피를 먹으니 텁텁한 느낌은 있던데 설탕은 넣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먹을 만 했어요.
인생커피였던 베트남 콩카페의 코코넛 커피와는 완전 다르구요..
커피에서 아주 작게 갈린 코코넛 과육은 씹히는... 독특한 커피였어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한번 주문해본 걸로 만족하구요... 다음에 가면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음 방문.. 아마 이 전에 몇 번 더 갔을 꺼예요.
갈 때마다 늘 같은 사진은 찍어보고요.
통러 중심에서 조금만 더 들어왔을 뿐인데... 초록초록한 정원을 보니 멀리 바람쐬러 온 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 주변엔 늘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원에서 사진찍기 놀이하며 구경 좀 하다가
안으로 들어가 유기농 바디 제품 쇼핑도 했네요. 빠톰 오가닉 제품들이 좋아서 사용하고 있는 몇가지가 있거든요. 쓰다가 떨어지면 사러갔다가 카페에 눌러앉아있다가 오기도 하고 그래요~
태국 디저트류.. 코코넛이 든 떡 같은 건데요. 처음에는 식감이 어떤지 의심스러워 못 먹어보다가 지금은 넘 좋아하는 태국 간식이 되었어요.
입구에 돗자리가 있어서 빠톰 오가닉 정원에서 돗자리 깔고 피크닉 온 기분을 낼 수도 있답니다.
다른 카페를 많이 다녀보고 간 다음에 방문 했던 빠톰 오가닉은 처음 방문했을 때만큼 " 우와~ 멋있다." 감탄이 나오는 카페가 아니예요. 사진이 좀 더 예쁘게 나오는 카페??
예쁜 카페 여러 곳을 다녀와서 그런 걸까요? 두번 세번 방문했더니 방콕 유명한 카페라고 가장 먼저 소개되는 카페인데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고~"가 되어버려요. 요즘엔 그냥 동네 카페 방문하듯 다닙니다.
가면 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답니다.
빠톰 오가닉의 음료 메뉴이구요.
식사 메뉴도 있어요. 스텐 도시락 같은 것에 담겨 나와서 특이했습니다.
처음으로 주문해본 아이스크림이 든 아포카토..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네요.
그래서 다음부터 빠톰 오가닉만 가면 주구장창 아포카토만 주문합니다.
개인적으로 빠톰 오가닉 리빙에서 추천하고 싶은 건 이 아포카토입니다.
저는 근처에서 살아서 사람들 만나거나 한국에서 지인들 놀러오면 가고 또 가고 하는 곳..
방콕여행 오면 한번쯤이 다 방문해본다는 빠톰 오가닉 리빙의 여러번 방문 후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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