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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태국 깐차나부리 카페 - MEENA Cafe보다 더 멋진 호랑이 동굴사원 뷰카페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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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은  현 왕조인 짜끄리 왕조 최고의 왕으로 평가받는 라마5세, 쭐라롱콘 대왕 기념일로 태국의 공휴일입니다. 

남편도 마침 쉰다고 하여 시험 끝난 아이들을 데리고 깐차나부리로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네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신문에도 기고가 되었던 쭐라롱콘 대왕의 외교 정책...  그렇게 전쟁의 소용돌이를 피했던 태국이긴 했지만 대륙의 길목에 있었던 만큼 아픔을 간직한 곳은 있었는데 그 곳이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깐차나부리 입니다.

 

방콕에서 출발하여 2시간 40분정도 걸렸던 깐차나부리...  

아침을 먹고 10시쯤에 출발해서 깐차나부리에 도착해 보니 점심먹을 시간이라 핫플레이스를 찾아서 식사와 커피를 한 곳에서 해결했네요. 

 

"호랑이 동굴 사원이 바라보이는

깐차나부리의 핫플 카페 "

 

▣ 위치 

 

 

▣ 주소

WJX2+F9F, Muang Chum, Tha Muang District, Kanchanaburi 71110

 

▣ 영업시간 

월~일요일 08:30~19:00 

 

 

깐차나부리 도심에선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호랑이 동굴 사원" 이라고 불리는 왓탐수아 WatThamSuea 가 있습니다.
그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논두렁 위에 몇 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그 중 한 곳인 사판나 카페 Sapanna Cafe에 들어 갔습니다. (태국어로만 표기되어 있어서 번역기 돌려보니 사판나 카페라고 번역이 되네요.)
호랑이 동굴 사원이 보이는 위치에 카페가 서너 곳이 붙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이 MEENA Cafe 미나 카페인데요. (MEENA 미나는 태국어로 "논"이라는 뜻) 아마 구글에 영어로 표기가 되어 있는 곳이 미나 카페 뿐이라 태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이 찾기 쉬워서 그런듯해요. 
비교해보니 깐차나부리 미나 카페보다는 지금 포스팅하는 이 카페가 뷰도 괜찮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길 가에 차를 세워두고 나무판자를 걸쳐놓은 다리를 건너 사판나 카페 입구 도착..

 

 

카페 내부도 아기자기 예뻤어요.

 

 

야외 자리의 감성은 포기하고 시원한 에어컨 자리 사수한 아이들..

 

 

예쁜 소품도 가득했던 태국 깐차나부리의 예쁜 카페, 사판나 카페

 

 

야외로 나가면 논두렁 위로 나무다리를 만들어놓았어요.
 그 다리로 걸어가 호랑이 동굴사원을 가까이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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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자리... 좌식 쇼파에 거의 누워서 차 마시는 커플도 있네요.

 

 

야외 테이블은 이 곳 테라스에도 있구요. 바로 아래 지붕이 보이는 곳에도 테이블이 있었어요. 
아래쪽이 더 멋있긴 했지만... 

개구리 소굴인 논 한가운데에선 아무리 멋있는 자리라도 들어갈 수 없는 개구리를 무서워하는 사람. ㅠ (저는 세상에서 개구리가 제일 무섭습니다. 사진도, 그림도 못 쳐다봐요. )

 

 

음식 주문하기 전에 호랑이 동굴사원의 멋진 뷰에 끌려 나무다리로 걸어갔네요. 
호랑이 동굴사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계단이 가파르고 많다고 하길래... 열한살 막둥이가 아직 계단 내려오는 걸 많이 무서워해서 못가겠더라구요.  

아쉽지만 이 곳에서 올려다보는 걸로 만족할께요~

 

 

"엄마는 바닥 보지 말고 걸어다니세요!!" 


아이들이 개구리 몇 마리를 봤대요. 엄마가 개구리 무서워하는 게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는데... 
한편으론 왜 무서워하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있었다고 해요. ㅠ 
근데 엄마가 개구리를 무서워하는 계기가 됐던 사건 속에 어릴 적의 아빠도 있었기에 그 이야기를 모두 해주고 이해를 시켰지요. 

그래서 요즘은 개구리로 부터 엄마를 지켜주는 삼남매가 되었네요.  

 

 

 

이제 점심을 먹어야지요. 

 

 

꼬불랑꼬불랑... 그림문자..

영어가 전혀 안되는 곳이었어요. 메뉴판도 다 태국어로 되어 있구요...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직원은 한 명뿐이어서 손가락으로 사진을 짚어가며 주문했습니다.

 

 

닭튀김...   굽네치킨 맛이었어요..

 

 

제가 태국 음식 중에서 젤 좋아하는 오리지널 솜땀 ... 여기 솜땀 맛있었어요.

 

 

똠얌꿍 ...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 보다 고수 향이 덜 강해서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저는 고수향에 적응해서 일부러 고수를 더 넣어서도 먹고 그래요.  

 

 

새우볶음밥.. 카우 팟 꿍

 

 

돼지목살 스테이크... 이것도 괜찮았대요.

 

 

커리... 분명 사진엔 레드커리라 손가락으로 꼭 짚어 주문했는데 받고 보니 그린 커리네요. 아직 색깔에 적응하지 못해 그린 커리는 잘 먹지 못해요. 

이 메뉴는 실패.. ㅠ 남편은 먹긴 하던데 애들도 안먹고 도망갔어요. 

 

 

커피 한 잔씩 주문해서 밖으로... 

배불리 먹고 커피까지 다 해서 900밧 정도 나왔어요. 방콕을 벗어나니 물가는 엄청 저렴하네요.

 

 

저...그네타고 동영상 찍었는데... 아들들이 놀려서 동영상은 저 혼자만 볼께요. 

 

 

동영상 캡처한 사진 두 장만... 
애들이 왜 놀렸을까요? 섭섭하게.. 

 

 

이런 동그란 의자도 있었는데 제가 앉으니 왜이케 비좁은 거지요? ㅠ
눈을 감은 건 설정샷 아니구요...  눈을 감을 때 찍었네요. 그래도 잘 나와서 올려봅니다.

 

 

요즘은 애들 등쌀에 부부샷은 어딜가도 필수가 되었네요. 아빠, 엄마 옆으로~

 

 

붕어빵 부자... 
열한살 막둥이와 눈만 마주치면 요즘엔 웃음부터 터져나와요..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온 거 같아서... ㅋㅋㅋ 

아빠랑 진~~~~~~짜 똑같이 생겼어요. ㅋㅋ

 

 

아이들의 보호 덕분에 개구리 소굴인 이 곳에서 개구리를 보지 않고 무사히 산책을 마쳤습니다. 
넘 예쁜데... 또 가고 싶은 곳인데... 다음에 가서도 개구리를 안보고 올 수 있을지...

 

저처럼 개구리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예쁜 카페. 깐차나부리의 사판나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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