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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태국 카오야이] 카오야이 핫플 레스토랑, 미드윈터 Midwinter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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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에 떠난 카오야이여행. 
산을 좋아하고, 자연숲을 좋아하고, 광공해가 없는 밤하늘을 좋아하는 제가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카오야이였는데 태국 사는 동안 두번 다녀왔습니다. 

밤하늘에 대한 포스팅과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나눠서 이야기 하도록 하구요.. 

처음 카오야이에 갔던 날, 도착하자마자 들렀던 태국 카오야이 유명 레스토랑 미드윈터 Midwinter에 다녀온 포스팅을 먼저 해볼께요.

 

▣ 미드윈터 위치



▣ 주소

Midwinter Khaoyai
88 88 หมู่ที่ 10 Thanaratch Rd, Nong Nam Daeng, Pak Chong District, Nakhon Ratchasima 30130 태국

 

▣ 영업시간

월~일요일 10:00~22:00

 


 

 

하늘이 너무 예뻐서 더욱 빛이 났던 카오야이 레스토랑 미드윈터...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광경에 사진을 찍고 또 찍었습니다. 비슷한 사진이 많을 꺼예요. 사진 감상하듯 포스팅을 봐주세요~

 

 

주차장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더라고요. 주차해놓고 한참 걸어 도착한 카오야이 레스토랑 미드윈터.
그 넓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도 엄청 많았는데요. 다들 미드윈터 레스토랑 손님일까? 이 많은 차에서 내린 손님들이 다 저 레스토랑에 있을 수 있는지... 도대체 레스토랑이 얼마나 큰 걸까?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어찌 이런 사진이 나왔을까요? 설정샷이 아니고 아이들이 뒤에서 저를 찍었습니다.  
한 장은 딸랑구가... 한 장은 막둥이가 자기들 폰으로 찍었더라구요. 이렇게 아이들이 또 제 인생 사진을 추가해주었군요. 고마워 얘들아~

 

 

카오야이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레스토랑의 명성에 걸맞게 엄청난 대기가 있습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 정말 애매한 시간이었지만.. 1시간을 넘게 기다렸어요. 
번호표를 주는데... 순서가 되면 번호를 불러줘요.. 태국어로만 불러줘서 태국어 한마디도 못 알아듣는 저는 걱정하는데 헨리가 앞에 대기하는 번호 불러주는 소리를 듣고 손가락으로 세고 있더라고요. 남편도 간단한 태국어는 알고 있었지만 막둥이가 정말 알아듣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가만히 있었는데... 정말 알아들었어요. 

"우리 번호 불렀어... 들어가자~~ "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태국살이 3년이면 태국어를 알아듣네요. 

 

 

예쁨 가득...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예요.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에서 티본 스테이크를 와구와구 먹던 멋진 레스토랑 비슷한 느낌도 나구요. 

 

 

층고가 높은 천장이 시원시원한 느낌도 주었어요. 

 

 

예쁘게 차려입은 젊은 남녀들이 미드윈터 레스토랑 손님의 대부분 이었습니다. 

 

 

간혹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대가족도 보였구요. 우리도 5명의 대식구라 넓은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어요. 

 

 

레스토랑 자체는 예쁘고 멋있었지만 사람들로 붐벼서 전체적으로는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원들도 많았지만 뭔가 우왕좌왕... 메뉴판도 안갖다주고... 테이블 세팅도 안된 상태에서 자리 안내해줘서 몇 번이나 세팅을 요구하고 메뉴판은 요구했는지... 

 

 

 

카운터 바로 앞자리 였음에도 직원 부르는 게 힘들었습니다. 자리에서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나서 흔들어야지 겨우 직원 한명이 오더라구요. 

 

 

메뉴는 이탈리아식, 태국식 등 아주 다양했고 가격도 그다지 비싸진 않았어요. 스테이크가 좀 비싼 감이 있었는데...  항상 스테이크는 주문해서 실망을 했던 터라 앞으로는 주문하지 말자고 했네요. 
아이들은 스테이크를 볼 때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끼니마다 먹었던 티본 스테이크 이야기를 계속 꺼내요.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먹어본 이후엔 맛있는 스테이크가 없을 정도로 피렌체 소고기가 맛있었거든요. 그렇게 입맛을 버려놔서 왠만한 소고기는 맛이 없게 느껴지는... 

 

 

 

메뉴판을 훑어보다가  다들 빵 터진 메뉴... Ramyeon Gochujang Kimchi with Smoked Sausages.... 
라면 고추장 김치... 한류 음식 총집합체인가요?



도대체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던데 뒷 장에 사진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음식을 주문해놓고 다시 한번 둘러본 카오야이 예쁜 레스토랑 미드윈터 Midwinter

 

 

높고 높은 천장까지 닿은 와인 진열장이 미드윈터를 상징하는 구역인 듯 합니다. 

 

 

빵도 맛있어 보이고... 마카롱도 맛있어 보이네요. 케잌은 줘도 안먹으니 보기에는 예쁘고요. 
눈으로만 볼께요. 종합건강검진  이후 밀가루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요. ㅠ

 

 

제게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한 학생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나서 잠시 울컥했습니다. 

 

 

미드윈터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에는 식재료 판매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베이커리 바로 뒷편이구요.. 냉동식품, 신선 채소 등이 있는데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예요.

4종류의 후랑크 소시지가 든 8개짜리 한봉지 300밧에 구입해서 그 다음날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쨈도 살까하다가 지금까지 태국에서 산 쨈은 죄다 맛없어서 제가 냉동딸기 사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 

 

 

정면으로 보이는 문을 통해 미드윈터 야외 자리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일단 식사 먼저 하구요~ 

 

 

저희 아이들은 해물 좋아하는데... 파스타에는 해물들면 안 먹습니다. 토마토 파스타 하나 시켜달라는데 시푸드 제외하고는 심플한 토마토 파스타 밖에 없어서 아무것도 안든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

 

 

소고기는 맛이 없어서 돼지목살스테이크 주문... 

 

 

까르보나라는 앨리스와 남편만 먹을 줄 알았는데 카오야이 여행 가기 한 달전, 헨리가 "한 입만" 하다가 얻어먹어보고는 까르보나라 매니아가 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본 1호가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하며 먹어보다가 1호도 까르보나라 좋아하게 되었어요.. 

의견일치하는 메뉴가 하나씩 늘어가는 건  입맛 아롱이 다롱이 울가족에겐 가장 기쁜 소식이예요. ㅋ

 

 

이건 태국식인데요. 볶음국수? 제가 주문해놓고도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암튼 매콤한 게 맛있어요. 
콜레스테롤에 좋지 않은 새우는 빼고 먹었어요. ㅠ

 

 

마르게리따 피자인데... 잎은 어디로 갔나요? 피자도 엄청 맛있었어요. 화덕피자 이구요... 주문량이 많은지 가장 늦~~~ 게, 아주 늦~~~~게 나왔네요. 

 

 

그러고 보니 테이블마다 피자는 다 놓여 있네요. 많이 주문한다는 건 그 식당 시그니처 메뉴라는 뜻이겠지요. 

예전 스페인 여행 갔을 때 영어 한마디 안통했던 그라나다 뒷골목 작은 바에서 타파스 주문할 때 생각이 나네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보이는 메뉴를 손가락질해서 주문했더랬어요. 결과는 성공이었어요.. 아직도 생각나는... 넘 맛있는 타파스와 알함브라 맥주~~~ 

 

카오야이 간다고... 가자마자 등산하는 줄 알고 대충 입고 온 앨리스가 예쁜 레스토랑에 들어오자 시무룩~~~  ㅋㅋㅋ  
예쁘게 못 차려입고 왔는데 이런 곳에 오면 어쩌냐고... 사진도 안찍는다는 걸 달랬잖아요.   

차려입지 않아도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야~~~ 
넌 미모가 되잖아~~~ 하면서요.. ㅋㅋ 

 

 

엄마랑 눈만 마주쳐도 눈에서 하트가 뿜어져나오는 막둥이~~ ㅋㅋ

 

 

언제까지 엄마를 이렇게 이쁘다하고 사랑해줄꺼냐고 하니까 천년만년 그렇게 해준대요~~ 
엄마가 할머니되도 이쁘다 해줄꺼냐고 물으면... 엄마는 할머니 안될꺼라고... ㅋㅋㅋㅋㅋ

 

 

패션의 완성은 미모라고 해줬더니 앨리스가 폭풍 사진을 찍습니다. ㅋㅋ 옷은 집에서 막 입는 옷을 입고 왔지만... 그래도 고슴도치 엄마 눈에는 이쁘기만 하네요. 

 

 

이건 또 누가 찍었지? 

 

 

헨리.또 눈만 나옴. 대만 지우펀에서 찍었던 숨은 막둥이 찾기 사진이 생각나는... ㅋㅋ  나중에 지우펀 포스팅하면서 공개하도록 할께요. 

 

 

미드윈터 야외 테이블과 미드윈터 농장의 모습입니다. 초록의 드넓은 벌판이 인상적이예요. 내려가봐야겠어요. 

 

 

카오야이 레스토랑 미드윈터의 야외 테이블..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 야외 테이블이 더 멋있을 듯하네요. 

 

 

미드윈터 야외테이블 자리는 엄청 많더라구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도 빈 자리도 많은 걸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한 레스토랑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초록의 벌판으로 내려갑니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네요. 목줄은 했지만 강아지가 다가오면 움찔~~ 

 

 

아이들 인생 사진도 한장 남깁니다. 점프샷

" 날아라~~~ 삼총사..."

 

 

드넓은 초록 벌판... 한국에서는 제주도 아니고는 이런 모습은 보기 드문 풍경이지요. 

 

 

저 건물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길래...

 

 

앨리스도 찍어줬어요.. 

 

 

제 뒷모습은 막둥이가 찍어줬구요... 

 

 

사람들의 모습도 참 편안하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풍경들... 

 

 

막 찍어도 예쁜 사진들.

 

 

해가 질 때까지 머물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섰어요. 카오야이 여행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 미드윈터...
다음에 카오야이 가면 또 미드윈터를 가고 싶네요. 그 땐 저녁에 가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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