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는 유명한 루프탑, 전망대가 여러 곳 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 서서 고개를 돌려보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마천루.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 어느 곳도 전망대가 아닌 곳이 없을 빌딩숲으로 둘러쌓인 곳입니다.
많고 많은 루프탑 중 방콕에서 가장 높은 루프탑 전망대인 킹 파워 마하나컨을 소개합니다.
방콕 최고 높이 빌딩 킹 파워 마하나컨은 BTS 총논시역에 내려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킹 파워 마하나컨은 2011년 공사를 시작해 2018년에 완공한 78층 건물로 314m 위치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최근에 마하나컨 빌딩 L층~18층에 5성급 호텔 "더 스탠다드 방콕"이 문을 열었습니다. 호텔 이용객은 전망대 이용권도 함께 제공이 된다고 하니 호텔에 머무르며 다녀와도 좋을 꺼 같아요.
건물 전체가 유리로 덮인 킹 파워 마하나컨 빌딩은 밋밋한 직육면체의 형태가 아닌 건물 가운데 높이 중간 중간에 움푹 들어간 특이한 디자인인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이 건물을 보고 있으면 "픽셀이 깨진 느낌이 든다"고 지나갈 때마다 "오류난 건물"이라고 불렀더랬어요.
킹 파워 마하나컨 이용 정보
- 이용요금 : 850밧 (실내전망대 입장료), 1,050밧 (실내 전망대+스카이워크 입장료)
- 운영시간 : 10:00~24:00 (입장마감 23:00)
저희는 클룩에서 예약하여 E-티켓 받은 것을 실물로 교환했습니다. 클룩 티켓의 여러 옵션 중 성인 티켓은 식음료 200밧 포함한 패키지로 예약해서 옆건물 푸드코트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금액도 매우 저렴해서 성인 200밧이면 식사와 음료 충분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킹 파워 마하나컨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 탑승 전에 가방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합니다. 액체류와 금속류 등은 반입할 수 없으니 꼭 참고하세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내부가 정말 멋진데요. 엘리베이터 벽이 고화질 LCD로 올라가는 동안 멋진 배경을 제공해줍니다.
실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콕 시내의 모습입니다. 선셋 시간에 약간 여유를 두고 올라갔는데 이미 서쪽하늘은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어요.
루프탑 전망대를 방문할 땐 선셋 시간 조금 앞두고 방문하면 좋습니다.
햇빛이 쨍할 때, 해가 지기 시작할 때, 깜깜한 도시를 밝힌 화려한 조명 야경... 같은 도시 같은 위치이지만 시간에 따라 모두 다른 느낌과 풍경입니다.
방콕 최고층 루프탑 킹 파워 마하나콘(314m)과 우리나라 롯데타워(555.7m), 타이베이 101타워(508m), 도쿄 타워(333m)의 높이를 비교해 놓은 전시물도 있네요. 어디든 있는 마천루 높이 비교치..
실내 전망대를 둘러본 후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실외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방콕 오기 전 이 사진 정말 많이 봤었는데...
사진으로 보던 장면이 눈앞에 뙇 펼쳐지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킹 파워 마하나컨 스카이워크 이용 수칙
- 신발 위에 배부해주는 덧신을 착용해야합니다.
- 뒤꿈치가 뾰족한 구두는 신발을 벗고 덧신을 신어야합니다.
- 가방은 스카이워크 앞 선반에 올려놓은 후 입장합니다.
- ★ 핸드폰은 스카이워크 안에서 사용금지, 사진 찍는 사람은 안전선 밖에서 찍어줘야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건물.
스카이워크에서 수직 아래로 도시 모습이 내려다 보이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오금이 저려와 무릎을 펴고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스카이워크에 사람들로 덜 붐비자 막둥이는 담력테스트하는 건지 드러누웠습니다.
덧신신고 다닌 곳이라 괜찮겠지요... 괜찮은 거지요. 괜찮을꺼예요. 에효~
태양은 지평선 아래로 지고..어둠이 내려 앉은 도시에 화려한 조명이 켜집니다.
방콕은 밤이 더 화려한 도시임에 틀림없네요.
같은 위치, 다른 느낌...
아까 실외 전망대 올라오자 마자 찍은 사진과 같은 위치예요. 느낌은 완전히 다릅니다.
딸이 찍어준 엄마의 뒷모습.
아무리 더운 지역이라고 하지만 78층 꼭대기에는 바람이 꽤 차갑습니다. 대류권의 특징이죠. 고도가 높아질 수록 기온이 낮아진다는...
스카이워크에서는 핸드폰을 꺼낼 수 없으니 유리 위에서 사진은 찍을 수 없어요.
구석탱이 팔을 있는 대로 뻗어서 찍은 삐딱한 사진을 편집해서 반듯하게 만들어본 사진입니다.
팔뻗어 찍으면 이 정도 각도의 사진이 나와요. ㅎ
남편은 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콕 시내 모습, 기억은 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음 아플까봐 그 당시 설명은 생략할께요.
얼굴은 붕어빵 형제이지만 성향은 완전 딴판인 7살 차이나는 아들들..
막둥이의 질문 공세에 1호는 못마땅해요. 질문이 참 깔끔한 게 아니라 뭔가 장황한... 최상의 대답을 해주면 또 따져요. 조목조목... 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막둥이의 질문.. ㅋㅋ
바람이 꽤나 강하게 불어 감기 걸릴꺼 같더라구요. 혹시 11월~1월 저녁에 킹 파워 마하나컨 전망대에 방문해서 오랫동안 있을 계획이면 얇은 긴팔이라도 하나 챙겨가심이 좋을 듯합니다. 방콕이라고 해서 다 더운 건 아니거든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 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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