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연휴를 맞이하여 간만에 호캉스를 즐겼습니다.
집에서 20분 정도 거리인 차트리움 사톤 레지던스로 다녀왔는데 수쿰빗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방콕 여행자가 된 듯 색다른 기분은 느낄 수 있었네요. 원래 호캉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기분전환할 때는 괜찮은 것 같아요.
5인 가족여행 호텔 추천
방콕 차트리움 사톤 그랜드 디럭스 3베드룸
늘 그렇듯.. 5인 가족이라 호텔 선택의 폭은 무지 좁습니다.
스위트룸은 일찍 풀북이 되는 터라 대부분 커넥팅룸이거나
커넥팅룸이 없는 호텔은 다른 선택지가 있을 때는 늘 제외하고 보구요.
마침 차트리움 사톤 그랜드 디럭스 3베드룸 스위트 객실이 있어서 열흘 전에 예약을 해놓고 방문 했습니다.
여행천국인 태국은 쇼핑몰이나 수쿰빗 지나다니다보면 캐리어를 끌고 오고가는 관광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요. 차트리움 사톤 체크인 할 때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시부터 체크인이라 2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프런트에 체크인 줄이 쫙~
게다가 바로 방배정이 안되니 3시 반 이후에 방배정이 가능하다고..
차트리움 사톤 1층 로비에 커피클럽이 있어서..
커피 마시며 기다려야할까 싶어 일단 커피 2잔 테이크 아웃하고~
방 배정하면 키 카드를 가져다 주겠으니 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캐리어는 배정된 방으로 갖다놓겠다고 해서 맡겨놓고~
수영장으로 올라갑니다.
수영장과 조식 레스토랑, 키즈룸은 차트리움 사톤 4층에 있습니다.
건물이 모두 7개동이나 되는군요.
거주하는 분들도 있는 레지던스라 규모가 꽤 컸습니다.
방콕 차트리움 사톤 피트니스룸
수영복은 수영장과 같은 층, 피트니스 안에 있는 탈의실에서 갈아 입으라고 하던데요. 차트리움 사톤 피트니스.. 넓고 시설이 좋아서 마음에 쏙 들었네요.
새 것처럼 보이기까지~~관리가 잘 된 기구들...
통유리 창밖으로 수영장과 정원도 보이고...
운동할 맛 나겠어요.
거주자들도 함께 쓰는 피트니스겠지요?
여기로 이사오고 싶으다~ ㅎ 애들 학교랑 멀어서 마음만 굴뚝~
아무도 없어서 탈의실 내부도 찍어봤는데...
무슨 촬영 스튜디오 탈의실에 온 듯...
습식 사우나와 건식 사우나도 있고... (울 콘도도 있기는 해요.)
아들들은 수영하다 추우면 남자 탈의실로 달려가서 습식, 건식 번갈아 하며 몸 데피고 왔는데..
막둥이 들어간 걸 직원이 보고는 어린이는 하면 안된다고 나오라고 그랬대요. ㅋ
투덜투덜~ 입이 석자나 나왔더라는..
피트니스 탈의실에 있는 프라이빗 샤워 부스.
차트리움 사톤 호텔 수영장
차트리움 사톤 수영장으로 나가볼께요.
호텔 예약할 때, 아난타라 리버사이드를 예약하려다 적당한 방이 없어서 못하고..
샹그릴라는 수영장이 작아서 안했는데요.
차트리움 사톤으로 결정한 건 3베드룸 스위트 객실도 좋았지만 수영장 컨디션도 한 몫을 했습니다.
수영장 가에 있는 야외 샤외장의 모습이구요.
풀 사이드 바에서 음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매일 11시~16시까지 해피아워이구요.
그 시간에 주문하면 1+1입니다.
( 칵테일류는 220밧, 알콜프리 칵테일류는 150밧, 소프트 드링크는 70밧, 과일 쥬스는 140밧... 봉사료, 세금 별도)
알콜 프리 칵테일, 모히또 제로를 주문했는데... 콜라 담아준 줄 알았어요.
맛은 괜찮았는데 맘에 들지 않는 비주얼이네요.
과일쥬스 주문할 껄 하는 후회가~
▼▼ 수영장 사진 줄줄이~ 스크롤하며 보세요 ▼▼
구글맵이나 아고다에서 볼 땐 규모가 꽤 커 보였던 차트리움 사톤 호텔 수영장.
깨끗하게 잘 관리는 되어 있지만 생각만큼 큰 수영장은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수영장 모양이 곡선이면 무조건 만족한다고.. (저희 콘도 수영장은 작진 않지만 네모 반듯 직사각형. 큰 목욕탕같은 비주얼)
수영장 주변에 저렇게 생긴 원숭이 포토존 조형물이 몇 개 있었는데...
수영하고 나온 저랑 아이들의 몰골이 말이 아닌지라 같이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원숭이보다 못해~)
우리 물강아지~
다음날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6시)해줘서 다음날 반나절도 수영장에서 징하게 놀았어요.
다음날은 수영장에 떠 다니는 해먹을 저도 타고 애들도 타고 신나게 놀았는데...
해먹 주인이 한국말을 넘 잘하는 일본인이더라구요. 남편이 한국사람이라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국말을 잘해도 너무 잘하더라는..
아이들이 넘 좋아하니까... 구입처와 가격을 친절하게 알려줘서 더 고마웠습니다. ^^
바로 구입했지요. (수영 못하는 내가 타고 놀려고..)
수영장 옆에는 작은 실외 놀이터도 있었는데요.
미끄럼틀은 작아서 유치원생까지 타고 놀 정도?
그네도 작긴 했지만..
그네에 늦게 재미들인 막둥이가 한풀이 하듯 그네를 탔어요.
(막둥이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그네 타면 "윽" 하는 기분이 들어 무섭고 싫다고... ㅋㅋ "윽"하는 기분이 어떤 건지 이해가 되실까요? 바이킹 타고 훅 내려갈 때 그 느낌... ㅋㅋ
그 느낌 때문에 그네를 8살까지 못 타다가 9살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파트 놀이터 폐쇄.. ㅠ 그러고 태국 와서 그네는 구경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막둥이가 한풀이하듯 그네 탈 만 하지요? ㅠ 안스러움. ㅠㅠ )
놀이터 앞에는 키즈룸이 있는데요.
키즈룸 이용할 애들이 없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방콕 차트리움 사톤 호텔 객실
그랜드 디럭스 3베드룸 스위트
차트리움 사톤 그랜드 디럭스 3베드룸 스위트 객실 모습입니다.
면적은 140㎡로 거실과 방3개, 욕실 2개, 주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관문 앞에서 본 거실 모습입니다.
둥근 식탁과 식탁등은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스위트룸 객실 꺼랑 느낌이 비슷하다고 웃었네요. ㅋ
가구나 쇼파, 샷시, 테라스 타일 등이 좀 오래된 느낌이긴 했지만 잘 관리된 듯했구요.
TV는 거실과 안방, 트윈베드룸에 각각 한 대씩 총 3대가 있었습니다.
스마트TV이구요~
마루바닥에 카페트, 패브릭 쇼파.
카페트가 좀 작아도 좋을 꺼 같은데요.
현관문 바로 옆에는 주방이 있어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커피포트, 오븐까지 구비되어 있구요.
냄비도 작은 사이즈 스텐리스 냄비 2개와 프라이팬, 수저, 머그컵, 유리컵 등이 있었습니다.
5인 가족, 대가족의 방콕 여행 호텔로 추천하고 싶은 차트리움 사톤 레지던스입니다.
안방에는 퀸사이즈 침대.
책상과 의자도 있어서 노트북 놓고 일하기 좋았습니다.
안방 욕실.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구요.
다른 욕실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작은 욕조가 있어요.
딸랑구가 쓴 방. 더블베드에 뒹굴뒹굴 혼자 자서 넘 편했다고~
아들들이 쓴 방.. 트윈베드~
식탁에 귤 3개가 놓여 있어서 들어오자마자 까서 먹었구요.
거실에서 바라본 뷰~
낮에 볼 땐 안보였는데 밤에 조명이 켜지니 아시아티크가 보였습니다.~
호텔 근처에서 저녁먹고 들어가면서 간판도 찍어보구요
불꽃놀이도 감상했습니다.
차트리움 사톤 조식뷔페
차트리움 사톤 조식 레스토랑은 수영장과 같은 층 4층에 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넓은 홀에 테이블 수도 많았습니다.
사람들도 아주 많았구요. 일본인과 유럽인들이 많이 보이는 중에 한국인들도 많아서..
태국 살이한 이후 가장 많은 한국인을 본 날이었어요.
음식의 종류는 아주 많지는 않았고 맛도 평범했습니다.
딱 먹을 것만 있는..
첫 접시에 가져온 음식..
이후 딤섬과 샤오마이, 과일을 더 갖다 먹었어요.
배불리 조식 먹고 소화 시키기도 전에 막둥이 등쌀에 수영복 갈아입고 다시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잘 놀고~ 잘 먹고~ 아무 것도 안하고 편하게 있다가 온 호캉스...
가끔씩 휴식이 필요할 때 한번씩 하는 호캉스입니다.
5인가족 방콕여행 호텔 추천, 차트리움 호텔의 다른 지점에 대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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