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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국내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먹거리

by 글로리아T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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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 상인들에 대항해 조성한 한옥촌,

전주한옥마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도(古都)인 전주...

전주는 견훤이 후백제를 건국하며 도읍으로 삼았고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본향인 전주가 뿌리가 됐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영이 있었던 곳으로 호남과 제주 일대의 중심이었다고 합니다.

한식과 한복, 한지등의 우리 문화의 참맛이 살아있는 고장...

다양한 전통공예체험, 전통공연, 식사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활기 넘치는 사람들의 슬로시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의 고장이면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기도 한 전주...

 

전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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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출장으로 두 번 다녀온 전주한옥마을은 한산해서 다니기 좋았는데.. 그 기억으로 아이들 데리고 주말에 내려왔더니.. 인파에 떠밀려 다닐 정도였습니다. 

주차장도 만차라서 주말에 개방해놓은 공공기관에 주차해놓고 1km 정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한옥마을 도착하니 농악대의 행렬..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던데... 보기가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전동성당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순교터에 세운 성당

 

 

 

입장 마감시간을 앞두고 부랴부랴 들어간 전동성당..

 

전동 성당 평일 개방시간

 

  - 하절기 : 09:00 ~18:00

  - 동절기 : 09:00 ~17:00

    (단, 본당 사정에 따라 제한될 수 있음.)

 

전동성당은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에 순교한 곳으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터입니다.

1889년 5월에 성당이 설립되어 프랑스인 보두네 신부가 첫 본당 신부로 부임하였고 1891년 이 곳의 집과 터를 매입하여 본격적인 전주지역 사목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성전의 주춧돌로는 전주 성의 성벽돌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일부 돌은 순교자들의 피가 스며든 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전동성당의 성전은 호남 지방에 최초로 건립된 서양식 건물로서 그 종교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적 차원에서도 매우 귀중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이 돋보이는데요. 

보통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은 성당을 받치던 아치가 바닥까지 내려오거나 기둥머리까지 내려오는데, 전동성당의 아치는 채광창이 있는 벽에서 멈추고 색깔을 바꾸어 붉은 벽돌로 기둥머리까지 오도록 하여, 전반적인 따뜻함과 포근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동성당 본당 건너편에는 순교터 비와 보두네 초대주임신부 동상, 윤지충과 권상연 순교자 기념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사진은 평일날 출장 갔을 때 찍은 사진...

주말에 가니 사진 찍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더랬어요.

 

 

전동성당의 시간을 대변해주는 고목...

전동성당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풍남문

전주읍성의 남문, 보물 308호

 

 

전동성당에서 나와 커피 한 잔하고 풍남문으로 향했습니다.

풍남문은 전주읍성의 남문으로 보물 308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으며, 영조 때에 개축되었다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다시 지으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풍남문 광장에 있는 소녀상...

딸랑구가 소녀상 발 시려울 꺼 같다고.. 핫팩을 뜯어 올려주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유래는 일본 상인들에 대항해 우리의 상권을 지키고자 저항한 곳이자 일본에 대한 문화적 저항이었던 곳..

이 곳에 세워진 소녀상이라 더 의미가 깊은 듯합니다. 

과거를 뉘우치고 진정한 사과를 하는 건... 굴욕적인 게 아니라 아름다운 모습일텐데...

 

 

전주한옥마을 먹거리

 

 

풍남문을 둘러보고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의 백미는 바로~~~~ 먹거리...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할지 고르느라...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식탐을 있는대로 부립니다. 

결론은 이것저것 먹어야되기 때문에 밥으로 배채우지 말자는 거... 우리 가족은 배 용량이 작아서...

 

육전

입짧은 남푠과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육전입니다.

제사 지낼 때 말고는 안했던 육전을 이 날 이후 집에서도 해주는 음식이 되었어요. 

제사 때 하던 육전에 비해 얇게 포를 떠서 파절이랑 같이 먹는데 돼지고기전도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서 소고기 육전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교동고로케

전주비빔고로케를 먹었는데... 이건 꼭 먹어봐야 할 전주한옥마을 추천 먹거리..

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요. 

 

 

숙소로 가는 길...

이 날 숙소는 "푸른요람"이라고... 한옥 스테이였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않아서 따로 포스팅하기는 그렇고... 시설도 괜찮았고..

조식으로 나온 흑임자죽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우리 식구... 깨 안좋아해서 흑임자는 집에서 다루지 않는 식재료인데...그렇게 맛있는 걸 처음 알았잖아요.

 

 

다음날 아침... 숙소에 체크아웃하고..

주차해놓을 곳까지는 1킬로 떨어진 거리라..

캐리어는 숙소에 맡겨두고 오목대로 올라갔습니다.

 

 

오목대

전주한옥마을 뷰포인트

 

 

오목대는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1900년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가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목대에서 바라본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망대에서는 전주한옥마을이 한 눈에 보입니다. 

출장 때 와서 전주한옥마을 문화해설사 동행하여 이 곳에 올라와서 처음 전주한옥마을 투어를 시작했었습니다.

그 때 본 풍경이 넘넘 멋있어서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따뜻했던 날...

 

 

오목대에서 바라본 전주한옥마을의 멋진 뷰를 뒤로 하고 하산...

 

전주빵카페

 

 

전주시청 앞 전주빵까페...

 

 

전주 먹거리 강추하는 전주비빔빵 사러 들렀어요. 

 

 

전주떡갈비빵도 맛있구요. 

 

 

인터넷으로도 주문가능한 전주비빔빵. 포스팅 하다보니 다시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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