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판부리-싱부리-사라부리를 둘러보았던 가족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사라부리의 왓 프라풋타 생탐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부지와 규모에 감탄했던 사원으로 불교에 진심인 태국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사라부리를 돌아 방콕으로 오는 길..
먼발치에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돔이 보이잖아요.
사원일꺼란 생각은 못하고 독특한 건축물이 눈에 띄길래 뭔가 유명한 곳이겠구나.. 가보자...
그렇게 즉석에서 가보게 된 곳..
고척 돔구장 닮은 은빛 돔이 사원일꺼라 상상조차 했겠을라고요..
가까이서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웅장한 크기였습니다.
아직 완공되지 않아 곳곳이 공사장이었던 내부..
들어가보고 더 깜짝 놀랐잖아요.
불상의 크기가...
제가 지금껏 본 불상 중 가장 큰 불상...
시주 그릇 거꾸로 해놓은 듯한 이 건축물을 자이언트 돔(Giant Dome)이라고 불리는데요. 반짝이는 은색 강철 돔처럼 보입니다. 자이언트 돔에 모셔진 불상은 높이 약 50m, 폭 약 90m 로 첫 설법을 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자이언트 돔은 아직 완공되진 않았지만 왓 프라풋타 생탐은 2012년 담마 수행을 위해 설립된 사원이라고 합니다.
사원 곳곳에는 수행하는 비구니들과 승려들이 많이 보였네요
프라풋타 생탐의 유명한 스팟... 레드우드 템플인데요.
내부가 붉은색 나무로 만들어져있어요.
진주펄을 바른 듯한 불상 색깔이 붉은 나무 빛깔 가운데에서 광채를 뿜어내는 듯 보이네요.
"태국 사람들... 불교에 진심이구나"
태국의 뿌리 깊은 이념 3가지... 국가, 불교, 국왕. 그 중 국가를 지탱해주는 큰 버팀목이 불교라고 하니 마음을 다해 섬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원 관람료를 따로 징수하지 않으니 자유로운 공양으로 관람표를 대신합니다.
사원 내 식당인가 싶었는데..
이 곳은 수행하는 장소입니다.
저희가 들어갈 때 행사를 막 끝냈는지 흰 옷을 입은 분들이 이 넓은 홀에 빼곡히 줄지어 앉았다 일어서며 정리하더라구요.
앞에서 본 두 불상보다는 작지만 이 불상도 작지는 않았던...
왓 프라풋타생탐의 건물 하나하나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요.. 이 사원을 걸어서 둘어보기는 불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아무리봐도 신기한 자이언트 돔. 은색 시주그릇을 뒤집어 놓은 모양...
다시 나가면서 중간에 차를 세우고 자이언트 돔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사진에는 다 담을 수 없는 웅장함이 아쉬울 따름...
방콕-카오야이 도로로 나가는 직선 길... 길 양옆으로 인공인지 자연인지 호수가 있습니다.
뭘 만들어도 대충이 없는 태국 사람들의 건축 솜씨.. 사원 구경을 하기 좋아하는 건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태국의 소도시 여행..
태국 사는 동안 그런 곳을 많이 다녔었는데요.. 이름난 여행지는 한국 돌아가서도 다시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이런 곳은 태국을 떠나면 오기 쉽지 않을 꺼라 생각해서 소도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태국 생활을 떠올리며 한국에서는 낯선 태국의 소도시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태국 사라부리 여행①]태국 유명 사원 투어 : 왓 프라 풋타밧 : 부처님의 발자국
[태국 사라부리 여행②]왓 탐 끄라복(Wat Tham Krabok) : 거대한 석불이 놀라운 곳
[태국 사라부리 여행③] 시리사마이 필드 카오프라부타밧노이, 태국 꽃밭
[태국 사라부리 여행④] 태국 사원 : 왓 카엥코이 Wat Kaeng Khoi : 나가 동굴 Naga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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