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레이 카르스트 지형
중생대 백악기 초기... (약 1억 5천만년 전)
이 곳의 바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 군락지 였습니다. 이 산호들이 암석화 작용을 거쳐 이 일대에 거대한 석회암층을 이루었구요. 백악기 후기(약 7천 5백만년전)에 일어난 대규모 지각변동으로 바다 속에 있던 석회암층이 수면 위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이를 융기라고 하고요.. 우리나라 동해안이 융기로 형성이 된 지형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도 석회암 지층이 융기되어 형성된 것이구요. 석회동굴이 많이 분포하는… 대표적인 카르스트지형입니다. 참고로 지각변동을 받아 가라앉는 작용을 침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남해안의 다도해가 침강의 대표적인 예 입니다. )
석회암의 주된 성분은 탄산칼슘으로 이산화탄소가 녹은 물(산성)에는 용해되는 화학적 성질이 있습니다. (☞석회동굴의 형성원리) 탄산칼슘을 녹인 용액에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면 탄산칼슘은 용액의 바닥에 침전되게 됩니다. (☞종유석과 석순의 형성원리)
천연 동굴의 종류와 석회동굴의 생성원리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기록을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단양 고수동굴 : 석회동굴의 생성원리와 천연동굴의 종류
단양 여행 가볼만한 곳 : 단양 고수동굴 : 석회동굴의 생성원리와 천연동굴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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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이 많은 태국에서는 빗물에 용해된 석회암층의 탄산칼슘이 이런 화학작용을 거치며 종유석 형태의 해안가 기암괴석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네요.
끄라비 라일레이 해변은 조수 간만의 차가 꽤 컸습니다.
라일레이 서쪽해변의 경우, 오전에는 적당하게 물이 들어와 해변에서 놀기 좋았구요.
오후시간에는 물이 많이 빠져서 갯벌체험 하며 놀았습니다.
라일레이 동쪽 해변은 아침에는 물이 해변 끝까지 넘치도록 차 올라서 배가 드나들기에는 좋았지만 오후에는 물이 빠져 꼬리배조차 해변에 정박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동쪽해변은 해수욕하기에 적당한 바다는 아니고 맹그로브 숲이 해변에 있어 가까이 들어가 모습을 관찰하기에 괜찮았던 바다였습니다.
라일레이 서쪽해변의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아이들은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라일레이 서쪽 해변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기 위해 카약을 빌렸습니다.
공짜는 아니구요.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옆 샌드 씨 리조트에서 300밧으로 빌릴 수 있어요.
이용 시간에 대해선 안내가 없어서 물어보니 반납할 수 있을 때 반납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라일레이 해안동굴 탐사
라일레이 카약 투어의 하이라이트...
해식 동굴 (파식동굴) 탐사...
호기심 어른의 호기심을 만족시켰던 해식 동굴...
그 곳을 빠져나오면서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다시 마주한 넓은 바다...
저 병풍처럼 빼곡하게 둘러쌓인 절벽 해안 따라 돌아가면 아오낭 해변이 나옵니다.
지도로 보면 바로 옆인데 육로로 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저런 절벽이 해안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는 카약타고 해변과 조금 떨어진 섬으로 가봅니다.
파도가 잠잠하고 바위가 있는 적당한 위치에 카약을 세워두고 막둥이와 아빠가 바다에 풍덩 뛰어 들어 스노클링을 했다고 해요.
물고기가 아주아주 많았다고...
아쿠아리움 속에 들어갔다 온 거 같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바위섬 위로 일어서보면 깊이는 저 정도였다고 해요.
바위 사이로 숨어있는 알록달록 열대어가 신기해서 열심히 관찰했다고 합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바위틈도 살펴보구요.
라일레이 바위섬에서 물강아지 막둥이의 스노클링...
바위틈에서 뭔가 포착...
무시무시한 바다도마뱀..
붕어빵 부자가 저 사진을 찍었던 시간에 해변에선 1호가 저 도마뱀과 똑같은 바다도마뱀을 포획했습니다
라일레이 서쪽 해변의 해안절벽...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레스토랑 런치
아이들 둘은 해변에서 갯벌체험하며 1호의 명해설을 들으며 즐겁게 놀고..
붕어빵 부자는 저기 저 섬까지 카약타고 가서 스노클링하고...
저는 선베드에서 잠시 쉬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네요.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런치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런치세트에 포함된 스무디... 저는 망고스무디를 주문했는데요.
아주 맛있지는 않았어요.
런치 세트는 식사 메뉴 + 쥬스나 스무디 1 + 과일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팟타이를 주문했구요.
맛은 그닥...
이 팟타이를 먹으며 집 근처 방콕 팟타이 맛집인 호이텃 차우래의 팟타이가 더 먹고 싶어졌던...
1호와 남편은 비프 버거...
접시에 담겨진 양배추, 토마토, 양파, 케첩, 마요네즈를 취향 껏 넣어서 만들어먹는 셀프 버거네요.
볼로네즈 스파게티는 맛있었구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그럭저럭~~
눅눅한 마늘빵은 입에 대지 않은 채 그대로 두고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라일레이 동쪽해변으로 향했는데요. 라일레이 동쪽 해변과 프라낭 해변 포스팅은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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