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다녀오는 여행은 여행가기 오래 전부터 치밀하고 꼼꼼한 계획을 세워서 다녔었어요.
하지만, 여행은 항상 계획된 여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
특히, 한국에서 맞벌이할 땐 한달에 3번은 무계획 번개여행이었어요.
스케쥴 비워놓고 그냥 쉴 생각으로 있다가 갑자기 마음 바껴서 "나갔다오자"가 "1박"이 된...그런 적이 참 많았었지요.
그 땐 저와 남편 주말 스케쥴만 생각하면 됐으니까..
더 가볍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
아이들이 성장하고 태국와서 살면서 일은 더 많아지다보니 번개여행의 짜릿한 재미는 많이 못 누리고 사는 게 현실이네요. 다들 시간이 맞지 않고 시간이 맞으면 휴일에도 일하느라 정신 없고..
태국여행 5인 가족 호텔
온파(ONPA)호텔 &레지던스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방센 ..
아무 생각 없다가 그 날 아침에 구글 지도보다가 바람쐬러 나갔다 오기로 했는데...
남편은 이미 숙소 검색하고 계시고.. ㅋㅋ
급하게 짐 싸서 1박 여행이 되어버린...
5인 가족이라 호텔 선택에 있어서 선택의 폭은 넓지 못해요.
호텔 고르고 예약하는 건 늘 남편의 몫이라...
남편이 골라주는 대로.. 예약하는 대로 움직여주는데... 저희 5인 가족에 맞게 잘 고르더라구요.
방센 5인가족 호텔 추천 온파 호텔...
건물은 여러 개가 있고 넓은 주차장이 있구요.
입구 쪽에는 로컬 음식점과 카페가 있어서 주전부리하기도 괜찮았습니다.
온파 호텔의 프런트 데스크가 있는 건물.
남편이 체크인 하는 동안...
이런 사진만 찍었네요.
안내 받은 건물로 이동하는데요..
캐리어 끌기 좋아하는 막둥이는 자기가 끌고 가겠다고 고집부려서 그냥 줬더니 턱을 넘어 지나가야 하네요.
사진이 참 불쌍하게 나온... ㅋㅋ
나중에 딴 소리하기 없기.. 형아랑 누나는 그냥 가고 왜 내가 캐리어 끌었냐고.. ㅋㅋ
저 낮은 나무에 새둥지가 있어서 삼총사가 우르르~ 그 쪽으로 뛰어가고...
아기새가 있다며 한참을 보더라구요.
아주 예쁜 정원은 아니었지만 잘 가꿔놓았던 방센 5인 가족 추천호텔 온파 호텔의 정원이었습니다.
안내받은 건물...
좀 이른 시간에 갔던 터라 한참을 이 곳에서 기다렸어요.
로비 이 곳 저곳을 둘러보며 저는 앉아있었구요.
아이들은 아빠랑 호텔 앞 카페에 가서 초코 쉐이크를 하나씩 사서 왔어요.
처음 만들어줄 땐 뽀로로 닮은 귀여운 모습이었는데...
엄마 보여준다고 들고오다가 녹았다네요. ㅋㅋㅋ 귀여움..
무슨 마음이었는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던 여행..
그 땐 정말 찍기 싫어서, 귀찮아서 안찍었을텐데...
그렇게 갔다오면 저는 항상 후회합니다. ㅋㅋ
거실 사진만 딸랑 찍어왔네요.
저희가 머물렀던 객실은 투 베드룸 스위트 였구요.
사진 속 거실 양쪽으로 방이 하나씩 있었어요.
왼쪽 방은 더블 베드, 오른쪽 방은 트윈 베드가 있었구요.
온파 호텔 투베드룸 스위트 객실 사진..
현관 앞에는 작은 주방이 있구요. 넓은 식탁도 있어서 5인 가족이 머물기 좋았던 호텔이었습니다.
온파 호텔 객실 뷰~
뷰도 만족했구요.
아래에 보이는 수영장이 호텔 수영장입니다.
트윈베드룸에서 본 방센 바다..
우기에 접어들고 비가 한차례 쏟아지고 나면 더 예쁜 하늘색이 드러납니다.
테라스에서 사진도 찍고~
마트 비닐 봉지 들고 들어오다가 급하게 사진 한장 찍고~~ ㅋㅋㅋ
객실에서 바라본 야경은 이렇습니다.
조식으로 태국식 죽인 카오똠을 먹었어요.
고춧가루 팍팍 넣고 고수 넣고 고추 피클과 식초까지 넣어서~
아침 식사로 카오똠 먹고 나면 하루종일 위장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호텔 안을 돌아다니지 않아서 호텔 내 편의시설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안 보고 왔어요.
구글 검색해보니 도서관이 잘 되어 있구 피트니스는 작게 있는 듯 하네요.
시설도 괜찮았고 위치도 좋았던 온파 호텔 & 레지던스...
5인 가족이 푹 쉬었다 오기 좋았던 레지던스 호텔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을 넘 안찍어와서 이것 밖에 소개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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