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떡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 별 다른 반찬 없어도 집밥이 젤 맛있고 입맛없어도 고추장에 밥 비벼서 거뜬히 뚝딱 할 수 있어요.
태국 와서도 한식 위주의 집밥을 거의 먹고 살지만 아주 가끔씩 생각나는 딴 나라 음식...
그 중에서 일식이 가장 자주 생각나고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특히 라멘..
한국 인스턴트라면은 4년 전 다이어트하면서 완전히 끊었어요. 태국 올 때에 자가격리하면서 딱 한번 먹고는 안 먹었네요.라면... 넘 맛있잖아요. 먹고 먹다 보면 계속 먹게 되니까 눈물을 머금고 끊은.. 그래도 누가 먹는다 그러면 젓가락 들고 한 젓가락씩 얻어먹기는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일본 라멘이 간절히 생각났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이었던지 라멘 이야기를 꺼내자 마자 만장일치가 되어 집 근처 라멘 맛집을 검색해서 출동했어요.
"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 반카라 라멘 "
일본 여행 가서는 이치란 라멘이나 킨유 라멘에만 가봤었는데 반카라 라멘이 일본에도 있다는 걸 방콕 와서 알았잖아요.
방콕에도 시암파라곤, 아이콘시암 등 대형 쇼핑몰에 여러 체인점을 두고 있는 방콕 일본라멘 맛집 반카라 라멘~
https://maps.app.goo.gl/7LxPGGxqv7EdpRk26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반카라 라멘을 검색해보니 프롬퐁점.
다른 건 시도 안해보려고 하는 입짧은 가족의 선택은 늘 돈코츠 라멘입니다.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차슈 토핑하면 300밧...
반카라 라멘의 핵심 포인트는 마늘...
테이블 위에 깐마늘과 마늘다지기가 있는데... 라멘 위에 바로 마늘을 다져 넣어서 먹습니다.
일본에서 젤 맛있게 먹었던 라멘이 이치란 라멘이었거든요. 이치란 라멘보다 국물이 더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는 반카라 라멘.
앞으로 자주 갈 거 같아요.
"세카이 노 야마짱 Sekai no Yamachan"
반카라 라멘 프롬퐁점에서 수쿰빗대로 쪽으로 좀 더 나오면 특이하게 생긴 일본 마네킹 조형물이 눈에 띄는 나고야 요리 전문점을 만날 수 있어요.
나고야 닭날개 튀김이 맛있다는 방콕맛집 세카이노 야마짱... 줄여서 야마짱 닭날개라고 많이 부르는 곳입니다.
자세히 보면 좀 괴기스런 조형물... 얼굴은 사람, 날개가 달려있고 발은 닭발입니다.
반카라 라멘에서 배불리 먹었던 터라...
근처에 온 김에 야마짱에서 유명한 나고야 닭날개 튀김을 포장해서 가려고요.
세카이노 야마짱은 닭날개 튀김 말고도 다양한 나고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 하며 이것저것 먹어 보고 싶은 곳..
후추가 듬뿍 뿌려진 야마짱의 나고야 닭날개튀김..
교촌치킨 맛이랑 비슷하면서도 강한 후추향이 더해진...암튼 정말 맛있습니다.. ^^
근처 가면 늘 사오는 참새방앗간이 되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brZNoa3bs5DmvNG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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