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시원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태국은 푹푹찌는 찜통 속 같습니다.
앨리스 심부름으로 엠포리움 다녀와야했던 날... 콘도에서 나오자마자 머리카락을 스치는 바람의 온도가 살짝 시원하다고 착각했잖아요.
이 정도 시원하면 걸어가면 되긋다~
1.3km 쯤이야 사뿐하게 걸을 수 있지~
나의 무모한 용기에 대한 후회는 불과 5분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왜 걸어왔을꼬~ BTS역도 지나와서 걸어갈 수 밖에 없었던 곳..
시원한 곳에서 땀이나 식히고 가야겠다.. 그러고 둘러봤더니 멋진 카페가 있더라고요.
멋들어진 인테리어고 뭐고~ 그저 사막 한가운데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반가움이었어요.
「 가장 고급진 커피를 만나다.」
Y’EST WORKS Coffee Bar
영업시간 : 매일 08:00~17:00
주소 : 732 Sukhumvit Road, Khlong Tan, Khlong Toei, Bangkok 10110 태국
위치 : https://maps.app.goo.gl/hNZnS7Dgxt9zs1pC7
방콕 통로에서 프롬퐁 엠포리움 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Y'EST Works Coffee Bar..
외관은 특별한 것이 딱히 보이지 않는.. 그저 깔끔하게 차려놓은 전형적인 도시 카페의 모습입니다 .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진 벽에 검정색, 흰색 글씨가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다른 쪽 벽에는 파란색 나무벽이 대조를 이루고 있고요. 작동하는 건지, 고장난 건지, 모형인지 커피 로스팅 기계가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체석? 콘센트가 있는 8인 회의 테이블도 있고요.
회의가 길어지면 허리 아플꺼 같으니 짧게 회의를 끝내야할 의자입니다.
Y’EST WORKS Coffee Bar에서 특이하게 보였던 건 갈색 커피 보틀.
추출한 커피를 이 병에 담아 판매를 하는 거 같은데... 진열장에 정리 되어있어 인테리어 소품과 같은 느낌도 주었습니다.
원두별로 구별해놓았고요. 진열장에 있는 커피보틀은 빈병이네요.
가격은 저렴하지 않아요.
이 곳에서 커피 워크샵도 하나봐요. 이 카페도 뭔가 커피 전문가의 느낌이 스멀스멀 느껴집니다.
윗층도 있던데 안 올아가보았고요. 1층 실내는 넓긴했지만 테이블수는 많지 않아요.
테이블마다 손님이 있었지만 다들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어 카페 분위기가 고요하고 아늑하였습니다.
집중해서 뭔가를 할 때 이 곳에 와야겠단 생각 해보았습니다.
커피는 비싼 편인데 빵종류는 다른 곳보다 저렴해 보였습니다. 더위만 식히고 나갈 계획이었던터라 빵은 패스~
커피가 비싸다고 했잖아요. 양보고 또 놀랐어요.
주다만 커피네요. 너무 찔끔 줘요. 스타벅스 톨사이즈의 1/3정도 되려나요?
커피 맛은 매우 훌륭했지만 커피양에 완전 실망을 했던 Y’EST WORKS Coffee Bar 후기였습니다.
카페 분위기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다음에 커피말고 다른 거 주문하면서 다시 가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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