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성수동"이라는 방콕 아리역 카페 맛집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지인과 만나서 BTS타고 아리역에 도착. 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날.. 순조롭게 도착한 게 아니었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아리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갑니다.
아리역 카페거리는 아리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있고요. 저마다 특색있는 힙한 카페들이 많이 몰려 있답니다.
다음에는 방콕 여행자 모드로 혼자 한번 조용히 다녀와보려고요. 제가 사는 곳과는 거리가 꽤 멀기도 하고, 통러-에까마이에도 멋진 카페들이 많아서 아무리 아리역 카페거리가 핫하다고 하더라도 자주 찾아가진 못했습니다.
BTS 내려서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 카페와 식당이 있는 감성가득한 건물을 보자마자...
왜 아리역이 유명한 지 딱 느끼겠더라고요..
우리 지금은 목적지가 있으니까 못 들르겠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저기 한번 가봐요... 하고선 못 들르고 왔습니다.
3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갈꺼예요.
이 도로에 아리역 유명 맛집이 여러 곳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맛집이 옹통 카오소이 Ong Tong 입니다. 치앙마이 음식인 카오소이는 태국 향신료에 거부감있는 사람도 무난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태국 요리인데요.. 저는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서 집 근처 카오소이 맛집인 홈두안에서도 1번 밖에 먹어보질 않았습니다.
아리역 수제 햄버거 맛집
캐스트 아이언
Cast Iron Burger House
목적지는 아리역 수제 햄버거 맛집 캐스트 아이언 Cast Iron Burger House.
옹통 카오소이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캐스트 아이언 영업시간
월~일요일 11:00~23:00
단, 월~금요일 15:00~17:00 Break Time
오픈 시간 되자 마자 들어갔더니 준비하느라 분주한 직원들.
수제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간거거등요. 근데 카운터 위에 쫘악 장식해놓은 병을 보니 왠지 맥주가 생각나는 거예요.
매장은 넓지 않았는데요. 휙 둘러보니 한국에 있을 때 남편이랑 한번씩 갔던 집 앞 스몰비어펍이랑 비슷하게 느껴지잖아요.
특이했던 한 쪽 벽면 장식... 알록달록 캔마저 맥주캔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던..
안되게따~~ 맥주 한잔 해야것네. 낮술에 취하면 안되니까 갈증만 날려주는 정도로.. ㅋ
캐스트 아이언의 메뉴.
다양한 종류의 수제 햄버거 뿐만아니라 스테이크와 샐러드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중요한 메뉴 사진은 안찍어왔네요.
맥주입니다. 무려 수제 맥주이지요.
부드러운 거품~
방콕와서 젤 맛있게 마신 맥주가 아니었나 싶네요.
맛없을 수 없는 비주얼... 수제 햄버거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무슨 햄버거인지 이름은 까묵었고요. 저는 튀긴 양파가 든 햄버거였습니다. (저는 식재료 중에 양파, 버섯을 젤 좋아합니다. )
햄버거로 양이 부족할까봐 샐러드 하나 주문했는데 햄버거로 충분했고요. 웨지감자 튀김이 사이드로 포함되어 있어서 양이 많았습니다. 샐러드 남김..
음식 천천히 먹고 이야기 많이 하다가 커피 마시러 자릴 옮겼습니다.
아리역 카페 밖에서 구경하기.
그 중에서 눈에 띄던 도로변에 위치한 이 카페는 다음에 가봐야겠어요.
다음 목적지 카페에 가는 길에 아리역 맛집 Lay Lao도 지나가고요.
나나 커피 로스터 아리
방나를 비롯해 방콕에 몇 곳의 지점이 있는 나나 커피 로스터... 아리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아리역 예쁜 카페로 구글맵에 초록 깃발 꽂아놓은지 1년은 훨~~ 씬 넘은 것 같은데요.
건물이 주는 첫인상부터 느낌이 오네요.
정원도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놓았던데요.
야외에서 마시는 건... 자신없습니다.
자갈로 장식한 벽. 나나 커피 로스터의 로고와 참 잘어울리는 느낌.
나나 커피 로스터 아리 영업시간
- 월~금요일 07:00~18:00
- 토~일요일 08:00~18:00
가격표 찍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보일랑 말랑.. (제가 노안이 와서 그럴 수도 있고요. ㅠ)
아이스 아메리카노 130밧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예요.
꽤 넓은 1층 실내에 손님으로 꽉 차서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평일 오후에 이 정도라니...
관광객이 많아진 이유도 있겠고요.
커피 제조하는 중...
커피 제조 공간은 위생적이고 깔끔해 보입니다.
커피 원두 구경하는...커피 내려먹는다고 원두는 사서 쟁여놓고 커피캡슐만 이용하는 사람..
나나 커피 로스터에는 커피캡슐도 판매하길래 반가워서 봤잖아요. 사가야겠다고 보고는 얼릉 내려놓았어요. 400밧대...
그냥 카페가서 마실래요..
1층 자리가 아무리 둘러봐도 없어서 커피를 받아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2층도 사람이 많은 건 마찬가지였지만... 2인석 딱 한자리가 남아있길래 냉큼 앉았습니다.
크레마 가득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맛으로 이야기하자면 역대급이네요. 매우 맛있는 커피... 오랜만에 마셔본 듯했어요.
원두 사서 가야하나? 또 고민하다가... 그렇게 쟁여놓은 커피원두가 한두개가 아니라 눈찔끔 감고 나왔습니다.
커피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인테리어도 취향 저격이었던 나나 커피 로스터리 아리...
다른 지점도 방문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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