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가 시작되고 아침은 다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한국의 추석 시기의 기온을 보이긴 하지만 태국 11월의 한낮 체감기온은 한국의 8월의 최고 기온 못지 않습니다.
아유타야 역사 유적 지구에 위치한 왓 마하탓, 왓 프라 씨산펫 두 사원을 둘러 보고 나오니 다른 곳으로 옮길 체력의 여유가 없더라고요. 더위를 식혀줄 곳이 필요해서 카페를 찾아 보았네요.
왓 마하탓에서 도로 건너에 위치한 깔끔하고 멋진 카페가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프랑 뷰 아유타야 카페
Prang View Ayutthaya
아유타야 카페 프랑 뷰 카페의 위치는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더위를 식혀 줄 곳이 필요해 들어간 곳이었는데 프랑 뷰 아유타야 카페는 유명한 핫플레이스더라구요. 입구부터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볐고 실내에는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실내 사진은 몇 장밖에 찍지 못했어요.
남편이 주문하는 동안 프랑 뷰 카페의 대표적인 포토존에서 순서를 기다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속 장소가 이 카페의 최고의 핫 스팟이예요. 프랑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
다른 포스팅에서 사원의 탑을 "쩨디"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을텐데요.
"쩨디"는 스리랑카 양식을 따른 탑으로 종모양을 하고 있으며 부처님과 고승의 유골이나 사리를 보관한 탑을 말하고
"프랑"은 옥수수 모양의 탑으로 크메르 양식을 따른 것입니다. 프랑은 힌두교와 불교에서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는 수미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창가에서 바라보면 옥수수 모양의 탑, 프랑이 아주 잘 보입니다. 프랑이 잘 나오게 기념 사진 한장씩 찍었어요.
주문하는 곳 왼쪽에 있는 작은 야외 공간. 이 곳 또한 프랑 뷰 카페의 포토존이예요.
하얀 벽에 쓰인 카페 이름과 로고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또 남겨보면 좋을 듯해요. 배경이 하얀색 벽이라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네요.
작은 야외 공간 출입문 앞.
빈 자리가 없어서 처음엔 이 높은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가 메뉴가 나올 때쯤 편안한 4인 테이블 자리가 나서 다섯 식구 옮겨 앉았습니다.
어른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맛은 훌륭했습니다.
두 아이는 딸기 스무디를 주문했고요.
나머지 한명은 파인애플 스무디를 주문했어요.
음료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다 괜찮았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는 사진 맛집.
사진에 진심인 태국인들에게 이 곳이 왜 인기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는지 가서 보니 알겠더라고요.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시원한 음료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아유타야 시내 투어를 재개해봅니다.
일년 열두달 덥고 덜 더운 차이만 존재하는 나라. 태국인데요. 어느 시기에 여행을 오더라도 더위는 피할 수 없는... 태국 여행에서 함께 가야할 친구 인듯 해요.
아유타야 유적지 여행 목적으로 와서 열심히 답사하느라 더위에 지치지 말고 시원한 카페에서 더위 식혀가며 즐겁게 여행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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