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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베트남

[다낭 바나힐①] 다낭 여행 필수 코스, 바나힐 할인 입장권, 추천 어트랙션 등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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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 필수 코스, 다낭 속 유럽 마을을 재현해놓은 바나힐 테마파크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찌나 즐길거리가 많았던지 바나힐에서만 찍은 사진이 자그마치 900장이나 되더라구요.  
사진 정리하는 게 힘들어 엄두를 못내다가 드디어 어마어마한 사진 보따리를 열었습니다.

제대로 힐링을 하고 왔던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다낭에서 만나는 유럽 마을, 바나힐

 

해발 1,487m 산꼭대기에 위치한 바나힐은 도심보다 기온이 선선해 더위를 피해 다녀오기 좋은 베트남의 인기 휴양지입니다. 프랑스에게 지배받던 시절에 형성된 것으로 1920년대 당시에는 200채 이상의 빌라가 지어졌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한동안 쇠락하다 최근 재개발되면서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세 유럽의 마을에 온 듯한 프랑스풍 건물도 볼거리 였지만 즐길 거리도 많았던 바나힐... 

 

 

바나힐 입장권은 클룩을 통해 가족 단독 왕복 이동 + 입장권 + 디너 패키지로 저렴하게 구입 했습니다.  이용했던 클룩 상품 중에서 가장 만족했던 상품이었어요. 

구입 링크는 여기를 클릭 

 

 

다낭의 1월 날씨는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 정도입니다. 덥진 않고 습하면서 약간 시원한 정도... 
다낭은 1월이 우기라서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요. 

바나힐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반팔 차림도 괜찮았고 날씨도 괜찮았지만. 
올라가서는 아주 다양한 날씨를 경험했습니다.  

 

 

 

다낭이 여행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당시... 

제 주변 지인들도 제가 다낭을 갔던 시기 전후로 해외여행을 가는 지인들은 90%가 다낭 여행을 갔을 정도였어요. 아는 사람을 다낭 곳곳에서 만날 정도였으니 "경기도 다낭시"라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이 때는 한산하게 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태국 와서 유명 관광지라고 가더라도 썰렁한 모습만 보고 올 때... 여행의 흥조차 나지 않더라구요. 

여행의 즐거움은 같은 기분으로 온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북적북적하는 맛도 있어야 제대로 여행하는 거라는 걸 그런 시기를 지내보며 느끼게 됩니다.

 

 

바나힐의 안내도... 
평지도 아닌 곳에 조성된 어마어마한 면적의 바나힐... 

 

 

 

바나힐 가는 케이블 카 노선 정보입니다. 
아침에 올라갈 때는 수오이머역을 출발해 디베이역에 내려서 갈아타고 정상인 모린역으로 갔습니다.

 

바나힐 입장권

 

 

수오이머역에서 케이블카에 탑승했습니다. 

바나힐 초입에서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는 2013년 당시 단일 로프 최장거리, 출발지와 종착지 간 최고 고도차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바나힐 케이블카 탑승... 
출발하기 전에는 파란 하늘이 보이는 양호한 날씨였는데요.. 

 

 

높이 올라갈 수록 뿌옇게 보이는 군요.. 
구름 속을 지나가고 있는 바나힐 케이블카..

 

 

바나힐 케이블카는 속도가 엄청 빨랐어요. 
이 높은 곳을 느리게 느리게 갔으면 더 무서웠을 것 같네요.. 

 

 

밖의 풍경이 전혀 보이지 않는 두꺼운 구름 속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디베이역에서 내려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정상에 내렸습니다. 

 

 

고원지대라 날씨는 많이 쌀쌀하더라구요. 
아랫 동네에서는 분명 파란하늘을 보고 왔는데... 바나힐 꼭대기는 구름 속이었습니다. 

 

 

검은 망토 두르고 송곳니가 뾰족한 무서운 아저씨가 나올 법한 분위기... 
사진으로 보니 더 으스스하네요. 

 

 

가시거리 50cm...
코 앞의 건물만 겨우 보이고 온 세상이 뽀얗습니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공포영화 세트장  분위기.

 

 

놀기에는 적당한 기온이었지만 날씨가 이래서 1월 다낭 여행은 개인적으로 비추하고 싶습니다. 

미선유적지 가서는 폭우를 만났고... 투본강 건너올 때 또 폭우가 쏟아졌고...  다낭의 우기 날씨는 방콕에서 겪은 우기의 날씨와는 사뭇 다른 것 같았습니다. 종일 흐리고 하루에 몇 차례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바나힐의 최고의 어트랙션은 "알파인 코스터" 인데요. 
올라가자마자 알파인 코스터를 타러 갔더니 날씨가 좋지 않아 운행하지 않는다는 슬픈 소식... 
구름의 이동속도가 워낙이지 빨라 이 구름이 걷히면 운행한다길래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도하며 실내 놀이기구 시설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실내라고 해서 전자오락실 정도일까 생각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회전그네.
대기줄이 없어서 5번 연속으로 타고... 
딴 곳에서 놀다가 다시 와서 또 타고... 10번은 넘게 탄 거 같아요. 

 

 

꽤 높았던 번지드롭... 이것도 대여섯번 탄 듯... 

 

 

블랙 라이더 자켓을 입고 오토바이 탄 앨리스... 패션까지 제대로 갖췄군요. 

 

 

아들 둘은 절대로 안한다고 했던 클라이밍...
베짱이 두둑한 앨리스는 저 높이까지 올라갔어요. 

 

 

비트 세이버 체험도 해보았어요. 앨리스는 처음해 본 건데 넘 잘하네요.  

VR 체험하는 사람... 자신은 실감나게 체험하지만... 그 사람을 보면 참 웃깁니다..  
쟤 혼자 뭐하나 싶은... ㅋㅋㅋㅋ 

 

 

헨리는 열심히 자동차 운전 연습~~

 

 

스티브와 앨리스는 말타기 게임도... 

마치 전자오락실 같은 이런 게임들도 모두 바나힐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추가로 요금 지불은 필요없습니다.  모두 무료예요~~ 무료!! Free

 

3D게임 말타며 총쏘는 게임... 이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공연 관람도 하고.. 퀄리티 기대는 안하고 보심 괜찮아요. 

 

 

공룡박물관도 있었어요.  
한국에서 공룡체험전 만큼의 퀄리티를 가진... 규모도 꽤 컸던 전시실입니다. 


기차 타고 휙 둘러보는 공포의 집도 있어서 들어갔다 왔구요. 
귀신은 한국 귀신만큼 무서운 게 없어서 바나힐 공포의 집은 이름만 공포의 집~

 

 

점심 먹으러 레스토랑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어요. 
레스토랑도 엄청 많아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 지 선택하기 힘들었습니다.

 

 

입맛 아롱이 다롱이 가족이 베트남 음식은 다들 입맛에 맞는지 베트남 음식으로 결정했어요.
태국와서 몇년을 넘게 살아도 태국음식은 아직 다섯식구 늘 불협화음입니다.  
누군 좋다그러고... 누군 절대 못먹는다 그러고... ㅠ

입맛 젤 까탈쟁이는 앨리스입니다.~~~ 

 

 

베트남 여행 가서 매끼니 마다 먹었던 망고쥬스... 
베트남 가면 망고쥬스는 꼭 먹어야해요~ 

 

분짜

 

볶음국수

 

사진은 두 가지 음식만 찍었네요. 
베트남 여행 내내 매번 기본적으로 주문하는 건 짜조와 비프 쌀국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나 피크로 갈수 있습니다. 

 

바나 피크에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9층탑 린퐁 탑

 

 

린퐁 탑 안에 불상도 모셔져 있었답니다. 

 

 

린퐁 탑 주변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

 

 

바나 피크까지 올라가는 이유는 바로~~

 

 

바나힐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입니다. 
바나힐의 뷰포인트... 

린퐁탑에 꼭 올라가보세요. 

 

 

아빠와 엄마가 갤럭시와 아이폰으로 각각 다른 각도로 찍은 사진. 

 

 

아이폰으로 찍은 바나힐의 모습

 

 

갤럭시로 찍은 바나힐의 모습

 

 

풍경사진과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은 아이폰이 좀 더 괜찮게 나오는 것 같구요. 
음식사진과 인물 사진은 갤럭시가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에..

 

 

바나 피크에서 내려다본 린퐁탑의 모습... 

 

바나힐 뷰포인트에서 찍은 사진 감상..

 

 

바나힐 다녀오신 분들은 여기서 다들 사진 한장씩 찍어오더라구요.
같은 시기에 바나힐 다녀왔던 지인들이 거의 동시에 여기서 찍은 사진으로 프사를 변경해서 누가 보면 단체여행을 갔다왔나싶을 정도...

다들 멋진 풍경에 감동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ㅎ

 

 

사진 보니 바니힐에 또 가고 싶어집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했던 날이라 아쉬웠거든요. 

 

 

바나힐 전망대를 내려와서~ 

 

 

화창해진 바나힐을 구경하고 다닙니다. 

 

 

오전에 사람이 드물었을 때 어트랙션 타고 놀았어야했는데 날씨가 궂어서 어트랙션 운행을 안해서 못 탄게 또 아쉽더라구요. 오후에 사람이~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곳에 따라선 인파에 휩쓸려서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유럽 여행 온 듯한 착각에~~ 
베트남 시내에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어 오래된 건물이라도 참 예쁘더라구요. 

 

 

포스팅 앞 부분에서의 사진과 뒷부분의 사진이 다른 날에 찍은 것 같지만 같은 날 맞아요. 
고원지대에 위치한 바나힐에서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를 제대로 체험하고 왔네요.  폭우는 쏟아지지 않았지만.. 

 

 

오전에는 뿌연 배경으로 찍었던 바나힐 포토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카피한 느낌의 썬월드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예요.. 
바나힐에서 알파인 코스터 못타고 갈까봐 서운해 하고 있었는데 구름이 걷혀서 알파인 코스터 운행을 재개했네요. 

 

내려다 보이는 흰색 불상이 있는 곳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서 할께요. 

 

길고 긴 줄~~~ 1시간은 넘게 기다렸습니다. 
우와~~ 중국인들이 계속 새치기를 하더라구요. 제 앞에서도 은근슬쩍 새치기 하는 거 인상 쓰며 한국말로 "뒤로 가세요!!" 세번 정도 말하니 신기하게  알아듣던데요... 

그러니 제 뒤에 뒤에 서더라구요. 그것도 새치기한 거.. 

 

 

기다리는 시간은 지겹고요... 
그래도 여기저기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노래기 한 마리가 기어가서 심심하지 않게 한참 관찰하고~~ 

 

이 곳을 바라보며 서있는데 중1 스티브가 저 성벽을 가리키며 옛날 성을 보면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그 곳이 화장실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성 밖으로 바로 떨어지게 했는데... 
길바닥 여기저기에 ㄸ이 굴러다녔다고... 
그래서 ㄸ을 밟지 않으려고 하이힐이 생겨난 거라고 하네요. 

말투도 재미있고 비유도 재미있고
1시간 넘게 기다리는데 스티브의 쫑알쫑알 이야기가 있어서 지겹지 않게 기다렸네요. 

 

 

알파인 코스터~~

한국 용평에도 비슷한 게 생겼다고 인스타에서 봤는데 제가 태국 온 다음이라 가보지는 못했어요. 한국 가면 가보려고요. 

 

정말 빠르게 내려가네요. 
동영상을 못찍어온 게 아쉽~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출발 간격을 조절합니다. 

 

 

엄마랑 헨리랑 탑승... 

스티브와 앨리스는 엄마랑 타면 자꾸 브레이크 잡을 꺼 같아 재미없을꺼라고 같이 타기 싫다네요!!
가장 힘없는 막둥이가 엄마랑 타게 됐어요. 

 

 


스티브와 앨리스가 함께 탑승... 

이렇게 두 대는 무사히 제 시간에 출발했는데 남편이 출발할 차례가 됐을 때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서 40분 후에 출발했네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남편은 내려오지 않더라고요.

​바나힐 가려면 꼭 건기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친구는 5월에 갔는데 날씨는 화창해서 좋았지만 엄청엄청 더웠다고 자긴 그 때가 비추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선택기준이 다르니 참고만 해주세요.)

 

 

여긴 무슨 광장... 

 

 

사진을 요래 찍어서 빼려다가 조각상의 모습이 잘나와서 올립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이랑 닮은 듯한 이 곳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군것질을 했어요.  

 

 

바나힐 곳곳에서 팔던 깨를 발라놓은 도너츠?? 
맛있더라구요.

 

 

분수대 뒤쪽으로 보이는 빨간색 가림 천막에 적힌 한글이 눈에 확 띄네요. 
베트남 여행 내내 느꼈던 건... 

"영어는 잘 안 통해도 한국말은 잘 통한다."

 

 

앨리스가 아빠 엄마 하트샷을 강요했군요.  손하트... 

 

 

중세시대의 성처럼 생긴 멋진 건물 앞에서 가족 사진도 남기구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의 성의 모델인 스페인 세고비아 알카사르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이제 골든브리지를 보러 케이블카를 타고 디베이역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다시 한번 빙 둘러본 바나힐... 

 

 

보는 곳에 따라서 이런 초록의 숲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산 꼭대기 넓은 면적에 걸쳐 테마파크를 만들었기에 자연을 많이 훼손시킨건 아닐까 걱정이 되던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본 바나힐 주변의 숲은 잘 보존되어 있는 듯 보였어요. 

 

 

확장, 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바나힐...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넘넘 궁금해집니다. 

바나힐 포스팅 2편에서 이야기를 계속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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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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