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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태국

[방콕 야시장] 방콕 가볼만한 곳, 창추이 마켓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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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바람도 쐴 겸 가족들과 방콕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창 추이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창 추이 마켓은 예술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시장으로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8년 100대 세계 명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한참 전 부터 한번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이 또한 쉽게 몸이 움직여주지 않아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 창 추이 마켓 위치 

 

▣ 주소

​460/8 Sirindhorn Rd, Khwaeng Bang Phlat, Khet Bang Phlat, Krung Thep Maha Nakhon 10700 태국

 

▣ 영업시간

월~금요일 16:00~23:00 
토~일요일 11:00~23:00
수요일 휴무 

 

수쿰빗에서 30여분 남짓 달려 도착한 창추이마켓... 
주차장은 창추이마켓 입구에서 조금 더 올라가 위치해있구요. 
주차요금은 하루종일 40밧입니다. 

주차장에서 100미터 정도 다시 걸어서 창추이마켓 입구에 도착~
커다란 강아지 조각품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창 추이 마켓 여러 곳의 입구 중 우리가 들어갔던 문은 2번 게이트입니다.

 

 

창 추이 마켓에 입점해 있는 식당과 상점들...

 

 

지도는 대충 훑어보고 지나갔습니다. 
봐도 모르겠어서~

 

 

갬성 뿜뿜 상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예쁜 옷과 액세사리가 많았어요. 
천천히 구경하고 싶은데... 그냥 구경하게 놓아두질 않네요. 

 

 

저 개보고 빵 터졌어요.

어디서 많이 보던 개?

너~~ 입구에 서 있는 조각상의 실제 모델이구나?

 

 

창 추이 마켓의 2번 게이트로 들어가면 거대한 비행기가 놓여있어요. 
내부는 레스토랑이구요.. 남자들은 비행기 레스토랑에 눈독을 들이며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가격이 허걱~!!

5명이 들어가면 만 몇 천밧 나오겠네요.

 

 

창추이 마켓의 또 하나의 상징물... 8m 높이의 자비로운 여인 상입니다.
거대한 귀요미같은...

 

 

마켓이라니 시장구경 하는 마음으로 대충 입고 대충 머리 빗고 나왔는데... 
너무나 예쁜 차림으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며 젊음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 
그 젊음의 시간이 부러우면서도 그 사람들의 그 시간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구요. 

태국인들도 많았지만 서양인들이 많이 보였던 창추이 마켓입니다. 
왜 방콕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버블 밀크쉐이크 한잔 마시며 셀카도 찍어보구요.
가격은 40밧~~
방콕의 물가와 생활비는 서울 물가, 생활비와 비슷하게 체감하면 살아가고 있는 방콕 생활자인데요.. 
방콕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눈비비며 가격을 한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창추이 마켓 곳곳에는 태국 예술가들의 그림, 조형물 등이 전시 되어 있구요..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도 전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둘러보며 파주 헤이리 마을의 태국 버전인 듯한 느낌도 받았네요. 
규모는 파주 헤이리보다 작지만... 분위기는 비슷. 

제가 헤이리 마을을 좋아해서 주말에 드라이브로 자주 갔었는데요.. 
그 분위기가 창추이 마켓에서도 느껴져 너무 좋았습니다. 

 

 

화장실 찾아 구석구석 돌아 왔는데... 
여긴 별천지 세상...

대부분 서양인들... 그 인근은 모두 클럽인듯 보였어요.

 

 

화장실 찾아 갔더니 화장실도 예술공간으로 만들어놨네요. 
앨리스는 화장실에서 사진을 오백장을 찍고 있더라는... ㅋㅋ

 

 

태국어로 창, Chang = 코끼리 란 뜻... 
걸어가다 코끼리 조각상이 있길래...  창 추이 마켓이란 이름에서 "창"과 연관이 있나 싶어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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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곳곳의 여행지도 소개해놓았구요.

 

 

다가오는 3월 11일은 후쿠시마 대지진 13주기 되는 날이지요. 
헨리의 일본인 친구들 절반이상이 2011년생인데요. 후쿠시마 대지진이 일어났던 2011년 3월엔 그 엄마들이 임신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고 합니다.  그 엄마들이 그 당시의 일을 이야기하며 마음이 아프다고~~ 아이를 못 낳을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ㅠ 

지진도 쓰나미도 무서웠지만 무엇보다 원전~~ ㅠ  

 

 

아무리 홍보를 해도... 
여전히 저 땅은 갈 수없는... 
가면 안되는 땅이란 생각이 듭니다. 

 

 

눈이 그리운 더운 나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이 곳... 
눈은 아니고요.. 
스타이로폼 가루예요. 

 

 

아이들은 저 곳에 들어가 뒹굴고 싶은 마음 가득이지만.... 
안돼!! 옷에 다 들어가~ 
털면 되잖아요~ 

스타이로폼~~ 몸에 해로워!!

 

 

 

아이들이 찍어준 사진... 
이런 사진이 좋습니다. ㅋㅋ 

 

 

창 추이 마켓 내에는 예쁘고 감성 가득한 레스토랑이 많았습니다. 
앨리스와 저는 음식 맛과 양은 좀 별로라도 예쁜 곳이 좋은데 말이지요..

남자들은 아닌가봅니다. 
밥먹을 식당 찾아 한바퀴 뱅뱅 돌다가 다시 또 뱅뱅 돌았습니다.  

 

 

비행기는 거대하고... 
앞쪽으로 천막 노점들이 쭉 들어서 있어서 이래저래 사진을 찍어도 각도가 안나오네요. 

 

 

이 레스토랑도 예쁜데 남자 셋이 똘똘 뭉쳐 반대표를 던졌어요. 
항상 다수결로 하면 밀립니다. 

다음부턴 따로 가자고 제안해볼까합니다.  

 

 

우리는 동지...
여기저기 다 퇴짜맞고... 
우린 사진이나 찍자~ 

 

 

태국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렉스 페이스의 작품 입니다. 

 

 

식당 찾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을 판매하는 옷가게도 보이길래 구경하고 나왔어요. 
구입할 만한 옷은 없었구요. 가격은 저렴했네요.  

 

 

배고파~~ ㅠ 

 

 

남자 셋의 마음을 사로잡은 식당을 만났습니다. 
베스트 비프와 같은 고기 뷔페... 

보자마자 아들 둘은 엄마~ 엄마~~ 오백번 외치고.. 
앨리스도 마음이 이 쪽으로 끌림... 

 

 

가격도 저렴한 창 추이 마켓의 고기뷔페 식당입니다. 
이름은 태국어 까막눈이라 간판을 찍어왔고.. 
위치는 창추이 마켓의 상징물인 거대한 비행기 헤드 부분 바로 앞 쪽 입니다. 

130센티 이상이면 보두 219밧이고.. 세금 미포함 금액이라 세금 포함하면 1인당 259밧이었습니다. 

 

 

샤브 (찜쭘) 재료와 돼지목살과 삼겹살은 셀프로 이 곳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먹음직 스런 비주얼은 아니네요. 

 

 

음료와 소스도 바로 옆에 있어서 무한 리필 셀프 서비스입니다. 
쇠고기와 모짜렐라 치즈는 직원에게 갖다달라고 요청해야하구요. 이 또한 무한리필이예요.

 

 

청동기 유물을 갖다놓은 듯한... ㅋㅋ 
민무늬 토기에 담긴 찜쭘~~~ 

 

 

고기 굽굽~~ 
버터에 고기를 구우니... 포화지방 어쩔~~ 

 

 

밥그릇도 씹어먹을 기세인 육식 코끼리 스티브는 고기를 거덜내고 갈 작정인가봅니다. 
기다리는데 넘넘 지겨워서 셀카~ ㅋㅋ

아이 굶긴 엄마... 절대 아니고요. 
반찬투정하면 "굶어!" 해도 이젠 자기가 알아서 차려먹는지라 굶을 일은 없어요~~ ㅋ

 

 

식당 나오면서 조명이 들어온 비행기를 찍어봤습니다. 

 

 

밤이 되니 더 활기를 띄는 창 추이 마켓..

 

 

비행기 근처 스테이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무슨 노래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참 감미로웠던  

 

 

클럽 존 앞에도 거대한 해골 작품이 있더니... 
화장실 앞에도 이런 해골 작품이 떡하니~ ㅠ

귀신 나오긋다~

 

 

눈으로 볼 땐 예술공간처럼 보였던 화장실... 
사진 찍어놓으니 달걀귀신 나올 듯한 분위기네요. 

사진을 잘못 찍은게 분명해~~

 

 

예술 마을의 화장실 답게 예술스런 분위기가 풍기지 않나요? 
앨리스는 여기서도 사진 오백장 찍었습니다. ㅋㅋㅋ

 

 

화장실에 붙어있는 후쿠시마 포스터... 
앞으로 100년 후에도 그 곳은 안 갈 겁니다. 

 

 

해가 지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다니는 걸음도 가벼워졌어요. 
태국 와서 야시장다운 야시장 구경은 못해봤는데... 더운 나라의 야시장은 이런 맛에 다니는 것이군요.  

 

 

배불러서도 못 먹지만... 
태국 길거리 음식은 안 사먹습니다.
처음 와서 빠텅고 한번 사먹었다가 배탈나서 고생한 이후로 길거리 음식은 눈으로만 보고 다닙니다.   

 

 

수공예품... 
가까이서 구경하다 예쁜 게 넘 많아 사게 될까봐.. 훅 지나가며 대충 봤습니다. 

 

 

말도 안되게 저렴한 걸 보니 깨끗한 중고 옷인듯 하네요. 

 

 

인생 네컷 포토 부스가 있어서 앨리스와 또 인생 네컷을 찍고 왔어요. 
모녀가 사진 찍는 동안 삼부자는 인형뽑기 기계 들여다보며 분석하고 계시더라는..

 

 

조명이 켜진 조형물에서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아이들이예요. 
드러눕진 않았지만 무슨 말로 구워삶아서 기어이 사고야 말았던... 

근데 이제 구경이 가능하네요. 
이 낯선 기분... 도대체 뭐지?

 

 

목각인형...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앨리스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서 관뒀어요. 

 

 

매듭과 구슬로 만든 수공예 팔찌... 
매듭 팔찌 만들꺼라고 매듭끈 사놓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아직 봉지째 그냥 있어요.  

 

 

위치도 구석진 위치에... 
그림도 참 무시무시한 가게... 

 

 

앙증맞은 코끼리 나무조각... 
1개 59밧, 2개 100밧... 
이것도 골라볼꺼라고 서있었더니 앨리스가 또 무서운 이야기를 ~~ 

안 산다!! 안 사!!

 

 

버블 밀크쉐이크 한 잔 마시고 밥 먹고... 
쇼핑은 걍 눈으로만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조명이 켜지니 더 멋있더라구요. 
창 추이 마켓은 해질 무렵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입장할 땐 없었던 오토바이들..

 

 

오토바이가 이렇게 많이 세워져 있더라구요. 

 

 

한국에 있을 때... 
기분전환이 필요하면 파주 헤이리로 바람쐬러 많이 다녔었어요. 

헤이리 예술마을과 같은 느낌을 방콕 창 추이 마켓에서 느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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