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영주택 : 고양이의 낙원 : 고양이 좋아한다면 꼭 가보세요.

남편은 골프, 앨리스는 시험 기간, 스티브는 모델링 작업. 

집에서 젤 한가한 엄마랑 헨리는 주말에 뭐할까 고민하다가 김포 고양이 카페 고영주택에 가기로 했습니다. 

고영주택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으로 사전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예약 후 입금을 해야 예약이 완료됩니다. 

 

▣ 고영주택 위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종생로 10-3

 

▣ 고영주택 이용 시간

  1부 12 : 00 ~ 15 : 00

  2부 16 : 00 ~ 19 : 00

 

저희는 1부 시간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행정구역상 김포이지만 강화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거리는 엄청 멀어요. 

강화도로 향하는 길이라 주말엔 트래픽잼도 엄청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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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주택 주차 및 외관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 한참 헤매기도 했던.. 

겨우 도착한 고영주택 입구. 

 

 

건물 앞에 주차할 수 있지만 진입로가 좁아 경사로로 올라가 주차했습니다. 

주차 후 계단으로 내려와서 건물 계단으로 올라가면 현관이 나옵니다. 

입장 시간 이후에 도착해서 문열어달라고 전화했네요. 

신발은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입장.

 

▣ 고영주택 실내

 

입장료에 음료 한잔이 포함되어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음료 주문하고 현금영수증도 신청합니다. 

음료의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은 넓습니다. 

 

늘 주방 앞을 지키고 있다는 고양이.. 

이름은 까미라고 하고요.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어 화장실에 자주 가서 많이 먹어도 늘 배고파한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도 넘 예쁘고 50여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깔끔합니다. 

 

 

이런 공간에 살고 있는 고양이라 더더 행복해 보이는 고영주택 고양이들. 

 

 

햇살 가득한 낮시간엔 고양이들은 늘어지게 낮잠 주무실 시간이잖아요. 

 

 

고영주택에는 고양이들 사이에 강아지 딱 한마리가 살고 있어요. 이름이 파이라고 해요. 스파이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해서 너무 재치있게 이름을 지은 거 같아 웃었네요. 집사를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 강아지더라구요. 

 

▣ 고영주택 고양이들

 

도도한 페르시안 친칠라 - 라온이.

어쩜 이렇게 이쁘게 생겼는지.. 절대 미묘 라온이는 남자 고양이라고 합니다. 

 

 

캣타워에서 주무시는 고영님들.

 

 

1층 오른쪽 끝에 있던 침대방. 

침대 위 고양이 - 비누. 

헨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누가 이 날은 눈이 좀 아픈 듯했어요. 

 

 

하얀색 스코티시폴드 고양이 - 빵야.

 

 

2층으로 올라오면 정면에 고양이들 사진이 걸려있는 벽과 마주하게 됩니다. 

고영주택 고양이들의 프로필 사진이예요. 

 

 

 

2층 거실에서 내려다본 1층 거실의 모습. 

곳곳에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들 모습이 더 사랑스럽네요. 

 

 

사람이 많아서 1층에서는 앉을 자리가 없어 2층 가장 안쪽 방까지 오게 되었네요. 

근데 고양이가 없다!!

 

2층 방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물품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노란 바구니는 고양이들이 몸을 녹여 누워 자는 곳, 라탄으로 만든 고양이 숨집 등..

 

노란 바구니는 울꽁냥이에게도 사주고 싶네요. 몸을 녹여 담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레트로 감성, LP판...

 

 

아지트 삼고 싶은 아늑한 공간에

 

 

숨어있는 고양이 한마리. 

몇 달전에 고영주택 앞에 유기되었다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네요. 

외동묘의 성향이 강해서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지 못한다고.. 

목걸이를 하고 있는 예민 냥이예요. (고영주택 고양이 표시법 : 목걸이하고 있는 아이들이 좀 까칠한 아이들이예요. )

예쁜 고양이가 잘 적응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사람에게는 엄청 애교쟁이던데..

 

 

벽에도 고양이들을 위한 캣워커.. 벽선반이 듀플렉스 높은 층고에 걸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기 저 꼭대기 달에 누군가 숨어있는 거 같은데..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청포도 에이드와 레몬 에이드.

 

 

라탄 고양이 숨집. 

가만보니 고양이 2층집입니다. 위에도 한마리, 아래에도 한마리가 쿨쿨 자고 있어요. 

고영주택에 치즈 코숏 고양이가 몇 마리 있던데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이름과 고양이가 매치 안되네요. 

 

 

아비시니안 고양이 타이거와 코숏 뽀끼.. 

 

 

시력을 잃어 빛 정도만 감지할 수 있을 정도라는데..

그 사실을 알고 타이거를 마주하니 안스러운 마음 한가득입니다. 

 

 

인스타에서 본 고영주택의 대표냥이. 

뚠뚠함에 일단 놀라고 봅니다. 근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호동아~ 눈 좀 떠봐.

행동 하나하나가 그냥 귀엽다~~ 몸무게가 10kg에 육박하는 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는 고영주택의 스타더라구요. 

 

 

침대방에서 봤던 빵야인가?

 

 

엑조틱 롱헤어 신령이.

엑조틱 고양이는 늘 억울해보이잖아요. 졸리는 신령이도 억울한 표정으로 졸고 있어요. 

 

▣ 고영주택 정원

 

 

짱구야~ 

고영주택의 최고 스타가 짱구래요. 

짱구를 찾고 찾았는데 길바닥에서 주무시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이 고양이 이름은 로또

 

 

자매 고양이 중 언니인 금비. 

이런 색의 고양이(카오스 고양이)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고영주택의 넓은 야외 정원.

정원으로 나갈 때는 다시 실내화는 신발장에 넣어두고 신발로 갈아신고 나가야합니다. 

 

 

정원 구석구석에 고양이들이 놀고 있거나 쉬고 있거나 숨어있어요. 

몇몇 고양이들은 사람을 피하기도 합니다.

 

 

목걸이를 하고 있네. 예민냥이 노루.

 

 

고등어와 치즈의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김말이.

 

 

야외 정원에서 본 고영주택 모습.

 

 

사랑스러운 비주얼의  설탕이. 

목걸이 착용 중. 

 

 

너무 이뻐서 도도한가봐요. 설탕 왕자님~

 

 

고영주택의 유일한 샴고양이 젤리. 

야외 데크에서 쿨쿨 주무시는데 너무 귀여운 자세로 주무시길래 괜히 깨우고 싶잖아요. 

근데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꿈쩍 안하고 쿨쿨~~

 

 

호동님 나오셨어요?

존재감 제대로 뿜뿜~

 

 

몸무게가 자그마치 10kg.. 

넌 비행기 탄다면 체중과다로 화물칸에 타야긋다. 

 

 

쩍벌.. 단지.. 세상 편하게 주무시고 계시네요. 

단지는 고영주택의 최고 몸무게의 소유냥이라고 합니다. 

 

 

단지 바로 옆에서 웅크린 자세로 자고 있는 고양이.. 

단지의 자는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ㅋㅋㅋ

바구니를 이리저리 옮겨도 아랑곳 않고 꿋꿋하게 주무시는 고양이. 

 

 

고양이 우물가.

물 마시는 공간인가봐요. 

 

 

평화로운 고영주택의 거실 풍경.

 

 

크집사네 디디 닮은 뚠뚠 고양이. 

어제 거하게 한잔 하셨나봐요. 

 

 

높이 높이 뛰기.. 

파리 잡는다고 저래요. 

 

 

사마귀 잡은 용순이.

 

 

표정이 재미있는 뿌꾸.

 

 

너무 귀여운 고양이.

최고령 할아버지 칸초인 듯한데..

 

 

설탕이 다리 건너기.

 

 

호동이 쿨쿨~

 

 

거기 물 마시면 배탈나는 거 아냐?

 

 

고양이 액체설.. 

이러고 자고 있네. ㅋㅋ

 

 

고영주택 몇몇 뚠뚠이 중 하나.. 흑곰이.

 

 

얼굴이 안보여!! 

 

 

흑곰아~ 눈 좀 떠 봐.

 

 

배뚠뚠 짱구.

 

 

외출갔다 왔어요..

 

 

밖에서 어찌나 뒹굴고 놀았는지 털에 풀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의자다리 붙잡고 쿨쿨~

 

 

까미는 여전히 주방 앞에서 진을 치고 있고요. 

 

 

먼치킨 폴리. 크집사의 루루랑 판박이.

 

 

귀여움 독차지 해요. 

 

 

정원에서 만났던 김말이는 거실에 들어와 꿀잠 주무시는 중.

 

 

세상 행복한 고양이들.

 

 

지금껏 가본 고양이 카페 중 고양이들이 가장 잘 관리된 인상을 받았습니다. 

 

 

고영주택 최고령 할머니 나비 등장.

숨집에서 푹 주무시고 나오십니다. 

 

 

예민하신 할머니.. 목걸이 착용 중이시고요. 

 

칸나

 

 

궁디팡팡을 좋아해서 계속 궁디 팡팡해주고 있으니 다른 고양이가 옆에 와서 뒤로 쓱 앉잖아요. 

칸나가 질투하길래 칸나 옆을 지켜줬어요. 

 

 

김말이 꿀잠 중.. 흔들어 깨워도 계속 잠.

 

 

스코티쉬폴드 + 먼치킨 숏레그. 폴리

 

짱구

 

빵야

 

비누

 

 

헨리 무릎 차지하고 앉은 비누. 

비누가 너무 이쁘다는 헨리.

 

 

빵야와 뿌꾸.

 

 

세상 억울해보이는 뿌꾸의 표정을 볼 때마다 웃음 유발.

 

 

눈싸움 하니?

 

 

슬퍼 보이네. 뿌꾸.

 

 

열심히 그루밍 중.

 

 

주무시고 계시는 슬픔이.

 

 

흔들어도 주무시더니.

 

 

2층으로 올라온 비누. 

다리도 아플텐데..ㅠㅠ

 

 

쿨쿨 주무시던 슬픔이가 깨서는 바로 제 무릎 위로 올라오는 거예요. 

대롱대롱 내게 안기는 슬픔이.

 

 

퇴장 시간 임박해서 비누와 함께 사진 찍기.

 

 

평화로운 고영주택.

 

 

이제 퇴장합니다. 

 

 

빵야.. 언제 왔어?

 

 

 

3시간 고영주택에 머물다 퇴장시간이 되서 퇴장했습니다. 

헨리는 나오자마자 다시 오자고 재방문 의사를 확실히 밝혔고요. 

시험공부하는라 함께 못 온 앨리스는 시험 끝나는 주말에 고영주택에 가자고 엄마에게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너무나 예쁜 집에서 집안과 정원으로 오가며 평화롭게 지내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는 거 자체가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양이들아~ 며칠 뒤에 또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