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 로마 수도교를 보고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향하는 길.
점심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들렀다 가면 늦을 꺼 같기도 한 애매한 11시였습니다.
마침 세고비아에서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세고비아 맛집을 지나게 되어서 그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세고비아에서 시작된 요리, 새끼 돼지 통구이
코치니요 아사도 맛집 호세마리아
아이들이 쭈그리고 뭘 그리 열심히 보는 걸까요?
엄마~ 잉~ 잉~
불쌍해..
새끼 돼지... ㅠㅠㅠ
세고비아에서 시작된 새끼 돼지 통구이, 코치니요 아사도는 세고비아를 비롯해 마드리드 인근 도시에서 유명한 요리라고 합니다.
아무리 유명해도 그렇지... 이걸 보고 어떻게 먹냐고요.
앨리스랑 저는 안들어간다고 했는데... 새끼 돼지는 안먹으면 되지 않냐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세고비아 맛집 호세 마리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식당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하는데... 거의 대부분 손님은 현지인으로 보이는 백인들이었습니다.
인테리어도 멋진 호세 마리아.
로비를 지나 첫번째 홀 들어가기.
스페인 여행하는 동안 도전하겠다고 호언했지만... 실천은 못하고 온 하몽 먹기.
요즘은 스페인 뿐만 아니라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하몽이긴 한데요... 여전히 저는 못 먹습니다.
모두 1~2시간 이내에 방문할 예약 자리라고 하더라고요.
모든 테이블에 세팅이 완료되어 있었으니 점심 시간 딱 맞춰갔다면 손님들로 꽉 찼을 것 같아요.
홀 지나 다시 다른 홀로 들어가는 문이 나왔으니 식당 규모가 엄청 컸는걸로 기억나네요.
중세 세고비아의 건물처럼 꾸며진 걸까요?
아님 그 당시부터 이 건물은 존재하고 있었던 걸까요?
타임머신타고 시간여행온 듯한 기분이 들어 이런 인테리어 정말 좋아합니다.
저희 자리도 1시간 30분 후 예약된 자리라며 안내 해주었어요.
우리 가족은 깨작거리고 많이 먹는 사람들도 아니라 1시간이면 식사시간 충분합니다.
세고비아 맛집 호세 마리아의 음식 가격은 세고비아 물가 대비 높은 편이었어요. 와인은 비쌌고요.
와인 마시면 머리 아픈 사람이라 와인이 든 샹그리아도 못 마십니다.
그래서 저는 끌라라 주문.
스페인 음식이 전체적으로 입에 안 맞지만 이 끌라라는 넘 맛있었습니다.
맥주+레몬환타 섞은 거라는데...
샐러드
에피타이저 빵.
스페인이든 이탈리아든 햄이 넘 맛이 없어요. 저는...
특히 스페인 햄은 짜고 퍽퍽해서 더 맛없더라고요. 몇번 스페인 햄에 실망하고 주문하지 말랬더니 다를 수 있다고 주문.
그런데 또 그 맛이네요. ㅠ
결국 남편은 새끼 돼지 통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유명하다는데 안 먹어보면 후회할 꺼 같다고...
저랑 앨리스는 궁금하지도 않다고 입에도 안댔고요.
남자 셋은 육질이 닭고기 같다는 둥... 부드럽다는 둥... 감동을 하며 먹는 눈치였습니다.
세고비아의 유명 요리라는 새끼 돼지 통구이.
체험 후기는 기승전 불쌍... ㅠㅠ
호세 마리아에서 준 기념품.
찰흙으로 빚어 초벌구이해 만든 돼지 저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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