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라부리 여행②]왓 탐 끄라복(Wat Tham Krabok) : 거대한 석불이 놀라운 곳

묵혀둔 태국 이야기..
우리 가족의 예쁜 추억은 잊혀지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깁니다.
 
새해맞이 태국 소도시를 둘러본 여행.. 사라부리가 그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지역이었습니다.
방콕에서 카오야이 가는 길에 사라부리를 살짝 지나가기도 하는데..
카오야이 명성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숨은 보석과 같은 여행지 입니다.
카오야이보다 더 수수하고 태국스럽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곳..
 
오늘은 사라부리에서 가 본 왓 탐 끄라복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대, 초거대 석불로 입이 쩍 벌어졌던...
불교에 진심인 태국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터널길..
자주 보더라도 볼 때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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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에 도착한 왓 탐 크라복..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곳에 이런 건물이 뙇 있으니 왠지 으스스한 느낌..
 
왓 탐 크라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ㅁㅇ 재활센터...
이 건물이 재활 병동은 아니겠죠?
 

 
오르지 못할 것 같은 암석 봉우리..
 

 
그 아래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곳과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해놓고..
 

 
고개를 돌려 반대편을 보게되면 이제부터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큰... 거대한... 초초대형 불상을 마주합니다.
바로 아래에선 꼭대기까지 볼수도 없겠어요.
 

 
거대 입불상의 발 크기...
발 크기만 3미터는 될 것 같고요. 높이는 10층 높이??
 
왓 탐 크라복의 불상은 검은색 용암석으로 제작되었다는데..
현무암인가 해서 자세히 봐도 현무암 같진 않아 보이네요.
 

 
낮시간에 방문하면 역광으로 불상 사진이 잘 안나올 듯해요.
해질 녁 태양은 저 위치..
 

 
가운데 불상을 두고 바깥쪽을 빙 둘러 메인 불상보다는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불상들이 원을 그리며 위치해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메인 불상은 동서남북 방향으로 각각 좌불상 하나, 입불상 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북쪽을 향해 있는 불상이구요. 북쪽 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며 둘러보았습니다.
 

 
원근을 고려해서 본다면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가실까요?
제 키가 168센티인데.. 불상보다 카메라에 한참 가까이 서있어요.
 

 
바깥쪽으로 빙 둘러싸고 있는 불상..
 

 
동쪽을 향해 있는 불상의 옆모습.
 

 
남쪽을 향해 있는 불상..
 

 
전체를 다 담기 위해... 왜곡된 카메라 상..
길쭉하게 나와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이네요.
 

 
말벌집을 주워온 아이들.
말벌집은 꿀벌집과 다르게 종이와 비슷한 재질입니다.
꿀벌은 밀랍으로 집을 짓지만... 말벌은 나무를 잘게 씹어 뱉어서 집을 짓거든요.
 

 
서쪽을 향하고 있는 불상
손흥민 팬.. 막둥이.. 저 포즈로 찍은 사진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한바퀴 돌아 나오는 길..
 

 
어마어마한 불상을 남편이 찍고 있네요.
보면 볼수록 놀라운 규모..
저 큰 돌을 어디서 캐왔으며 어떻게 옮겨왔는지 궁금합니다.
 

 
불교에 진심인 태국..
 

 
나쁜 사람에게 벌 줄듯한 표정..
 

 
가네샤는 아닌 듯한... 코끼리상.
 

 
주차장으로 가는 길..
 

 
삼남매... 뭘 그리 장난을 쳐대는지.. 즐겁습니다.
 

 
왓 탐 크라복 주변은 대부분 수도원 구역이고 일반인도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1957년에 설립한 이 사원은 1970년 이후 ㅁㅇ 담당 경찰관이었던 판찬이라는 사람이 관직을 그만두고 승려의 길로 들어서면서 이 곳에서  중독자를 치료하는데 전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적으로 공공 봉사 부문 막사이사이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선량하고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행복해지길 바래봅니다.
나쁜 마음으로 남을 해하고 사는 사람은 응당한 벌을 받아야겠지요.
 
둘러보면서도 여러 생각이 들었고.. 2년 가까이 지나 포스팅 하면서도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왓 탐 크라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