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로 단풍이 늦어져 11월 세째주가 되서야 단풍다운 단풍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풍의 절정을 보자마자 추위가 들이닥쳐 짧은 가을이 지나감에 아쉬워했던 한 주..
11월 세째주의 일상 기록 시작합니다.
골프 상승 곡선..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곤두박질 칠지도 모르지만.. 곤두박질 칠 때 치더라도 상승의 기쁨은 제대로 누려야지요.
늘 노력에 대한 즉각적인 결과를 보았던지라 골프란 운동이 내 성격과는 참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긴한데..
두 걸음 전진, 한 걸음 후퇴하며 조금씩 느리게 발전하는 기쁨이 뭔지도 알아가야될 것 같아요.
토, 일요일 한두번 라운딩가던 남편은 11월 17일을 마지막으로 올시즌 종료. 12월 중순에 친구와 일본 가고시마로 원정 라운딩을 간다고 하는데..
암튼 태국에서 돌아온 후 더 많이 골프를 치러다니는 남편은 주말엔 라운딩 가거나 연습장으로~
연습장 갈 때는 혼자 안가고 꼭 마눌을 끌고 갑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확실히 늘었어요. 이제 오른쪽으로 치우치지도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잘 날립니다.
하지만 아이언이 왔다갔다 하네요.
아~~ 골프... 어렵다!!
남편이랑 서울 근교 단풍 놀이.. 김포 장릉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단풍은 역대급으로 안이쁘다고 하던데.. 4년만에 단풍 보는 사람 눈엔 뭔들 안이쁠라고요~
남편이랑 걸어가며 사진찍느라 바쁩니다.
당신은 골프장에서 올해 단풍 구경 다했겠다고 부러워했더니.. 남편은 골프장 단풍은 기절할만큼 이쁘다고 늘어지게 자랑하잖아요.
그래~ 혼자 좋았겠다!!
왠일로 남편이 요렇게 이쁜 사진을 찍어줘서.. (물론 찍어달란 요청이 있었기에 찍어준 거였지만..)
사진 보다가 입이 귀에 걸렸잖아요.
반찬하기 귀찮을 때는 삼겹살..
계란 크러스트까지 맛있게 먹음.
태국에서 귀국해 울집 임차인 계약기간이 남아서 임시로 1년 살고 있는 이 집에서 1월말에 퇴거합니다.구축은 처음이라 주차도 너무 불편하고 32평이라는데 넘 좁고 구조도 너무 싫고.. 맘에 안드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닌데..
주말마다 불꽃놀이를 멋지게 볼 수 있고 요즘에는 매일 아침 노을이 너무 예뻐서 그 두 가지는 마음에 듭니다.
곧 떠날 집... 정 붙이지지는 말아야지요.
태국 지인이 잠시 귀국해서 퇴근 후 영등포구청역에서 만나 저녁 먹고~
오랜만에 만났더니 묵혀둔 이야기가 많아 조용하고 이야기하기 좋은 카페를 찾아 이동했습니다..
원하던 대학 최초 합격한 딸..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던 때가 생각나 더 많이 기뻤고 더 많이 축하하고 싶었습니다.
월요일부터 넘 달렸네요. 집에 가니 11시~
복지포인트가 남을 때도 있네요. 아니.. 정신없어서 다 못쓴거지요.
11월말까지 써야해서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과 샤롯데 영화관람권으로 교환했어요.
남편에게 위키드를 샤롯데에서 보자고 하니 시큰둥하길래 ~ 샤롯데에서는 딴 영화 보기로~
위키드는 아이들이랑 일반 영화관에서 봐야겠어요.
하루건너 하루 태국 지인을 만나네요. 제가 넘넘 좋아하는 언니가 한국와서 익선동에서 만났습니다.
방콕 멤버들 중 저 포함 3명이 귀국했는데요. 그 3명과 언니... 넷이서 한국에서 뭉쳤습니다.
태국 떠나니.. 함께했던 동지들.. 모두 같이 만나기 참 힘드네요. ㅠㅠ
익선동 오죽이네 본점..
얼마나 맛집이면 3호점까지 있을까 싶었는데... 본점에 도착해 보니 만석이라 기다려야한다고 대기 안하려면 3호점으로 가라는 거.. 이런 맛집은 본점 방문이 더 의미있을 꺼 같아 30분 대기했어요.
닭매운탕. 기본 맵기.
맛집이라고 소문난 건 그냥 나는 건 없음.. 진짜 맛있었습니다.
한 입 먹어보고 남편이랑 같이 와야지~ 생각이 나잖아요. 왜 남편 먼저 생각났을까?
칼국수 사리 넣어서 먹고~ 볶음밥은 배불러 패쓰~
한국방문 기념.. 익선동에서 추억남기기..
익선 네컷이 보이길래 사진찍자고 했습니다.
모두 머리띠 하나씩 하고~ 소녀 감성 소환한 중년 아줌마 넷..
익선동에서 커피 마시려다 열매네 집으로 긴급출동~
수험생이 쏜 요아정 맛에 제대로 반했네. 소문만 들었지 아직 못먹어봤었는데...
맛있어요. 딸랑구 셤 끝나면 먹으러 가려고요.
붕어빵 먹고 싶다는... 태국에서 온 언니..
배달해주고 싶다~ ㅠㅠ
붕세권에서 살고 있지만 늘 줄이 길어서 엄두를 못내다 넘넘 먹고 싶어서 30분 기다렸다가 3개 사서 2개 먹고 1개는 막둥이 줬네요.
삼계탕 맛집에서 포장 할인 행사한다고 해서 퇴근길에 들렀습니다.
누룽지 삼계탕 2개 포장.
밥하기 싫은 불금 저녁.. 누룽지 삼계탕 2개로 네 명 맛있게 몸보신.. (저는 안 먹었고요.)
저는 요즘 강화 속노랑 고구마를 주에너지원으로 살고 있습니다.
촉촉, 달콤~ 너무너무 맛있어요.
고구마 안먹던 딸랑구까지 반한 맛.. 지금까지 먹어본 고구마 중 젤 맛있다고 합니다.
10킬로 다 먹고 또 주문했어요.
남편이랑 영등포 타임스퀘어~
통낙지 볶음..
기본 맵기로 했더니 먹을 땐 딱 좋더니 먹고 나서 배가 아프네요
남편이나 나나 둘다~ 맵찔이.
맛있긴 한데.. 다음에 먹을 땐 덜맵게로 먹어야할까요?
11월 24일 딸랑구 생일이라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생일 케잌 샀어요.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세상에서 젤 사랑하는 울딸 생일..
몇 년동안은 엄마가 가장 바빴던 시기라 잘 챙겨주지도 못했던 딸 생일.
올해는 앨리스가 바쁘네요.. 담주가 기말고사예요..
공부하느라 외식도 생일 선물도 다 뒤로 미루고..
케잌에 촛불만 켜고 생일파티 끝냈어요.
조촐하게 생일날은 지나가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을 다 품어도 모자랄 만큼 크단다.
울딸 넘넘 사랑해.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11월 세째주 일상기록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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