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콰이 브릿지 리조트
The River Keai Bridge Resort
아이 셋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지라 여행짐이 늘 만만치 않습니다. 2박 이상하는 여행에서도 짐을 다시 풀었다가 다시 싸는게 귀찮고 힘들어서 먼거리를 이동해야하는 여행 아니고는 한 호텔에서 여행 내내 있는 편입니다.
깐차나부리 여행에서도 U인찬트리 2박 예약을 했었는데 남편이 여러 호텔에 가보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해서 1박 취소하고 다시 예약한 곳이 리버 콰이 브릿지 리조트 입니다.
U인찬트리 리조트보다는 좀 연식이 오래되어 보였지만 넓은 룸, 저렴한 가격, 예쁜 조경 등이 마음에 들었던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의 프런트 로비 모습입니다.
프런트 뒷쪽에는 스낵 코너가 있고요. 음료와 간단한 스낵, 컵라면 등을 판매합니다.
프런트 주위로 테이블도 비치 되어 있어서 이 곳에서 취식해도 되고요.
저희는 컵라면을 마트에서 사서 갔는데 리조트 객실 내에 커피포트가 없어서 프런트 앞에 있는 핫 포트에서 컵라며에 물을 부어 객실로 가져갔답니다.
커피머신도 있어서 프런트에서 뽑아 마실 수 있습니다.
숲 속 별장같은 느낌의 리조트 였습니다.
▣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 객실 ▣
저희가 이용했던 객실은 슈페리어 트리플룸이었습니다. 방이 널찍해서 좋았어요.
더블 베드와 싱글 베드가 하나씩 있는 룸이었는데 아이들 방 따로 해서 슈페리어 트리플 룸 2개를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방 2개해서 10만원 정도였으니 엄청 저렴했습니다.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는 다른 건 다 괜찮았지만 욕실이 많이 노후되어서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다른 옵션의 룸은 다를 수도 있긴하지만 슈페리어 트리플 룸의 욕실의 세면대 구조가 세수하다가 물이 주위로 엄청 튈 수 밖에 없는 구조라 특히 불편했네요.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의 야경입니다.
아이들이 야식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프런트에 물 부으러 가는 길이예요. 객실 내 커피포트가 없는 게 또 아쉬웠던 점이네요.
가든 곳곳에 숨은 조각 작품이 있어서 숨은 그림 찾기하듯 찾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 조식 ▣
조식 시간은 7시에서 10시까지 입니다.
음식 사진은 두 장 밖에 안 찍어왔네요.
음식의 종류는 많지 않았습니다. 계란은 프라이, 오믈렛, 스크램블 중 주문하면 즉석에서 구워줬고요.
음식 맛은 좋았습니다. 특히 스파게티, 치킨윙은 아이들이 여러번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인 "콰이강" 강변에 자리를 잡습니다. 흙탕물이라도 리버뷰잖아요. (11월에 갔던 여행이라 콰이강이 황톳빛이었습니다. )
10월, 11월까지는 콰이강의 수위가 높아 흙탕물일 가능성이 크고요. 앨리스가 1월말에 레지덴셜 트립으로 깐차나부리에 갔을 때는 콰이강의 수질이 아주 깨끗했다고 합니다. 깐차나부리 여행 계획이라면 콰이강의 맑은 모습을 보고 오면 더 좋잖아요.
리조트 이름처럼 사진 왼쪽으로 콰이강의 다리가 보입니다.
음식 종류가 적어도, 음식의 비주얼이 화려하진 않아도 실속있고 맛있는 아침 식사였습니다.
전날 리조트에 체크인하고 이후 내내 비가 왔었는데 다음날은 비도 그치고 구름도 걷혀갑니다. 비 온 후의 초록은 훨씬 싱그럽게 느껴지네요.
▣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 수영장 ▣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서 피해 찍느라 작은 수영장이 더 작아보입니다.
11월말에는 깐차나부리 날씨가 서늘해서 수영하긴 많이 춥기에 수영장 컨디션은 고려하지 않았더랬어요. 깐차나부리에는 늘 관광 목적으로 여러 곳을 둘러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추워서도 수영을 못하지만 수영할 시간도 없을 꺼 같았거든요.
동남아스러운? 태국스러운 느낌??
왠지 의자 그네에서도 그런 느낌이 풍겨져나옵니다.
저렴한 가격에 편안하게 머물렀던 깐차나부리의 가성비 좋은 리조트, 리버콰이브릿지 리조트의 순수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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