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곤충박물관
시암 인섹트 주
Siam Insect Zoo
아이 동반 치앙마이 여행에서 체험학습으로 좋았던 시암 인섹트 주(시암 곤충 박물관) 방문 후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치앙마이 매림 지역에 위치하여 저희는 몬쨈에서 1박한 후 치앙마이 올드 타운으로 이동하기 전에 방문하였습니다.
▣ 시암 인섹트 주 이용 안내 ▣
- 이용요금 : 외국인 성인 200밧, 어린이 150밧
(3세 이하 무료)
내국인 성인 100밧, 어린이 60밧
- 영업시간 : 월~일요일 09:00 ~ 17:00
시암 인섹트 주 주차는 가능하지만 주차장이 협소하여 박물관 입구 도로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붐비고 차가 많은 도로가 아니라 이동하는 차량에게 큰 방해가 되진 않아보였습니다.
치앙마이 시암 곤충 박물관의 입장요금은 외국인과 태국인 요금이 다르게 기재되어 있었지만 실제 금액은 태국인 요금을 지불하였습니다. 코로나로 관광객이 줄어들었을 때부터 태국인 요금으로 받았다고 하던데 저희가 치앙마이 여행 했을 때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엄청 붐비고 있었지만 태국인 요금을 받았습니다. (변동 가능성 있음.)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워크샵과 체험 수업이 준비되어 있어서 곤충과 생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체험 수업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기프트 샵은 매표소 오른쪽에 따로 있지만 작고 흥미로운 관찰도구 등은 매표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둘러본 주변 모습에 한국의 곤충박물관과는 사뭇 다른 치앙마이 감성 곤충 박물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국은 뭘 만들더라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만들어요.
입구에는 곤충에 대한 설명 포스터가 복도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요. "곤충이란?", "곤충의 감각기관" 등의 내용으로 태국어를 비롯해 영어 설명까지 함께 되어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가 따로 구분이 없는 듯 건물과 복도가 트여있고 그 사이에도 빼곡하게 곤충 표본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전시물의 양은 상당했지만 에어컨은 가동되지 않아 관람하는데 살짝 더울 수 있습니다.
곤충을 워낙이지 좋아하는 스티브이기에 더운 건 신경 쓸 겨를없이 넋을 놓고 관람을 했기에 저희는 더운 줄 모르고 스티브의 재미난 곤충 해설을 들으며 함께 빠져들었습니다.
거미관에는 세상 거미를 다 모아놓은 듯 매우 다양한 거미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스티브가 곤충, 절지동물을 좋아하여 한국에서 곤충박물관이라고 하는 곳은 대부분 가봤지만 그렇게 많은 종류의 거미는 시암 인섹트 주에서 처음 보는 듯했습니다. (거미에 관심 많다면 한국의 주필 거미 박물관도 추천합니다.)
나비 생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나비가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해놓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과천과학관 곤충관에 작게 만들어놓은 나비 생태관도 가봤고 인천 나비공원의 큰 규모의 나비 생태관도 관람하긴 했었는데요. 나비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하는 인천 나비공원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열대 기후에 사는 처음보는 나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살아있는 곤충과 애벌레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단연 인기였는데요. 이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열대 곤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독충인 절지동물, 전갈도 손에 올려놓아보구요. 모형 아니고 장난감도 아니고... 살아있는 전갈 맞아요. 스티브랑 저는 손 위에 올려놓고 만져봤지만 앨리스와 헨리는 동공이 두 배나 커지면서 도망 가 버렸습니다.
곤충 체험공간 한 쪽에는 곤충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만들기도 유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구아나, 게코, 도마뱀 등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도 각자의 우리에서 둥지를 틀고 있었습니다.
드래곤처럼 생긴 파충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먹이 주기 체험은 10밧을 현장에서 지불하고 참여할 수 있어요.
살아있는 곤충, 절지동물, 파충류 체험을 끝으로 퇴장한 가족들... 스티브의 곤충이야기 해설을 들으며 전시물을 자세하게 관람을 했더니 2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 시암 인섹트 주 추천 이유 ▣
1. 우리나라의 곤충박물관에서 볼수 없었던 다양한 곤충 표본들이 있다.
2. 다양하고 생소한 곤충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 시암 인섹트 주의 아쉬운 점 ▣
1. 에어컨이 없어 관람 환경이 쾌적하지는 못하다.
2.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보존상태가 아쉬운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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