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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태국

[깐차나부리 여행] 태국 깐차나부리 여행 추천 호텔 - 유 인찬트리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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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스러운 아늑함 

깐차나부리 감성 리조트, 유 인찬트리

 

깐차나부리에 있는 유 그룹 호텔 유 인찬트리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소박하고 아늑함이 묻어나 있는 태국스런 분위기의 리조트인데요. 
화려하고 세련된 호텔은 아니지만 이런 분위기의 호텔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콰이강의 다리와는 도보로 5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인찬트리 리조트..
리조트에서 무료로 자전거도 대여해주고 있으니 자전거를 빌려 깐차나부리 시내를 한바퀴 돌고 오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물론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은 아니라 자동차 조심! 오토바이 조심!은 필수겠지요

 


 

두 그루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상징적인 나무, 인찬트리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리조트 안으로 들어와보면 잔디 정원과 더불어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나무는 원래 하나가 아닌 두 그루의 나무가 자라면서 한그루로 합쳐진 나무라고 해요. 
이 나무 아래에서 결혼식도 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는 이 지역의 상징적인 나무... 그 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빌어보기도 했어요. 

 

 

조용하고 아늑한 감성을 품은 리조트 

태국의 시골스런 향기, 초록이 주는 힐링 공간 


깐차나부리에 여행을 갔던 때는 아이들의 오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1분, 1초도 제 시간이 없었던 시기였어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여 힘들 무렵에 갔던 깐차나부리...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에 매료가 됐네요. 

이런 깐차나부리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 건 인찬트리 리조트가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태국 시골스런 감성을 찐하게 충전할 수 있는 숙소였지요.  저희가 예약한 룸은 인찬트리에서 가장 작은 방인 수페리어 기본 객실이었구요. 아이 셋과 남편... 다섯식구 였기에 방 2개를 이용했네요.  수페리어 룸은 작으나마 테라스가 있어서 좋았어요. 

수페리어룸은 너무너무 작아서 아이들이 있는 3인 가족, 4인 가족은 좁아서 힘들 거 같아요. 간이 침대를 놓을 자리도 없거든요.  저희는 아이들 셋은 따로 옆 방을 사용했기 때문에 저희 부부만 한 객실을 사용해서 괜찮았답니다. 

침대는 널찍해서 날씬한 아이 셋이 자는데 좁은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저희 1호가 자다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는 불상사(?)는 발생했다고 해요.

 

 

수페리어 룸 2개를 1박 이용하는 데 25만원 정도였어요. 
깐차나부리의 다른 리조트에 비하면 저렴한 숙소는 아니었는데요.. 그만큼 서비스는 좋았네요. 

 

 

사진 속 미니바... 맥주를 포함해 모두 무료이구요.. 객실마다 아삭아삭한 사과 2개... 정말 맛있더라구요. 
블랙 마스크와 열쇠고리도 기념품으로 제공해주었어요. 

 

 

 

 테라스에 사는 고양이 

아이들이 사용한 방이 2층 맨 끝에 위치한 객실이었는데 테라스에 고양이가 한마리 있더라구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고양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이 리조트 별 다섯개라고..

 

 

 

 

 

인찬트리 고양이와 하룻밤 


어딜 가도 고양이를 만나면 준다고 항상 사료를 가방 속에 넣어다녔는데 여행온다고 다른 가방을 들고 와버렸네요. 츄르 하나 못 준게 넘 미안하더라구요.  
그 날 저녁엔 에어컨 끄고 테라스 문을 열어뒀더니 고양이가 자유롭게 방 안과 테라스를 드나들었더랬어요. 밤에 잘 땐 고양이를 밖으로 보내고 문을 닫고 잤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그 고양이를 보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었어요. 

 

 

 


 

인찬트리에서 맞이하는 아침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가본 테라스

 

 

테라스 밖으로 보이는 곳은 인찬트리의 옆에 위치한 다른 리조트 인듯해요. 건물의 구조나 모습은 많이 비슷해보이네요. 인찬트리 리조트는 쾌야이강변에 있어서 강변을 따라 여러 리조트와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어요. 

 

 

 

조식뷔페 먹으러 가는 길에 리조트 곳곳을 둘러봅니다. 
미팅룸과 라이브러리, 피트니스가 있는데 규모는 다 작아요. 특히 피트니스는 아주 작아요. 

 

 

태국의 세련된 원두막

 

 

콰이강이 보이는 위치에 이런 그네도 매달려 있었어요.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올라가려는데 168cm 제 키로 올라가는데도 엄청 높더라구요. 그네는 뱅글뱅글 돌지요... 
스티브와 앨리스가 양 옆에서 잡고 있는동안 기어 올라갔어요.  

 

 

헨리는 안아서 올려줬대요. 사진 찍어주겠다고 앉혀놨더니 무섭다고... ㅋ 

 

 

남편이 헨리 델꼬 다니며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줬네요.

 

 

인찬트리 리조트의 수영장 모습... 
수영장은 규모가 아주 작아요.  공중목욕탕 욕조 만한...  

 

 

 

인찬트리 리조트의 "테라스" 레스토랑입니다. 
아침에는 조식뷔페를 하지만 콰이강변에 위치한 꽤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음식의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먹기 괜찮은 음식들로 채워져 있고 맛도 괜찮았던 인찬트리 조식 뷔페 레스토랑 "테라스"

 

 

콰이강변에서의 아침식사.
강물이 조금 덜 흙탕물이었으면 좋았겠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스티브를 제외하고 많이 먹지는 못해요 
식사꺼리 조금씩 한두번 그리고 과일 한번이면 식사 끝입니다. 
디저트, 케잌류는 입에도 안대요. 다섯명 모두 똑같으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 콰이강에서 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일어서서 타는 패들보트와 제트스키...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겁이 나네요. 
제가 근무했던 두번째 직장이 큰 강 하류에 있어서 퇴근 후에 요트도 타곤 했었는데... 물론 저는 구경만 했지요. 
용기내서 배워보겠다고 따라가서는 강물보고는 기겁하고 구경만 하겠다고... 

 

 

패들보트 타는 모습을 직접 본 건 처음이라 신기하더라구요. 속도가 생각보다 엄청 빨라서 아이들은 재미있겠다고 타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저처럼 물공포증이 없어서 다행이예요. 

 

 

고딩 아들과 초딩 아들... 7살 터울의 아들 둘... 

아들의 오랜 육아기간 동안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요즘 보고 있습니다. 
스티브는 축구를 안좋아해요. 이유를 물어보면 공을 왜 따라 다니는 지 이해가 안된대요. 
남편은 골프도 좋아하고 탁구도 좋아하고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최우수 투수상 받았던 만큼 작은 공을 가지고 하는 구기종목은 좋아하지만... 농구, 축구 같이 큰 공은 별로 안좋아해요. 
자기도 그러니 공 안좋아하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해서 시키려고는 안했더랬어요. 

근데 헨리는 농구도 좋아하고 축구도 좋아하고... ㅋㅋ
며칠 전엔 아빠를 구워삶아 지난 러시아월드컵 공식 축구공을 하나 구입했어요. 이왕 사는거 카타르 월드컵 공식 축구공이 신상인데 그걸 사자니까 디자인이 러시아 월드컵 공이 더 멋있다고... ㅋㅋㅋ
외모지상주의 헨리는 뭘해도 비주얼이 우선...ㅋㅋ

여행가는데도 리조트에서 축구할꺼라고 젤먼저 축구공을 챙긴 헨리.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아빠는 늙어서 막둥이 헨리의 축구상대가 되어줘야만 했습니다. ㅋㅋ 

스티브도 같이 축구하라니까 그거 왜 하냐고 휙 딴데로 가버리네요. 

 

 

나무에 매달린 자전거..

 

 

헨리와 아빠는 축구하고 스티브는 생태 탐방하러 돌아다니고... 
앨리스와 저는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콰이강의 다리가 보입니다. 

 

 

눈부신 화려함은 없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힐링이 있었던 깐차나부리 추천 리조트 인찬트리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ZNwTsV2sKT29vzoR9

 

U 인찬트리 칸차나부리 · 443 Mae Nam Kwai Road Tha Ma Kham, Mueang Kanchanaburi District, Kanchanaburi 71000 태국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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