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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태국

[치앙마이 여행]치앙마이 올드타운 호텔 추천 ; 마카치바 호텔 Makkachiva Chiangmai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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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중에 머물렀던 깔끔한 부티끄 호텔 막카치바 호텔을 소개합니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위치해 있어서 무엇보다 동선이 편했던 호텔이었습니다.  저희 가족 여행 스타일은 리조트에서 머물며 휴양하는 것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선호하는터라 깔끔하고 쾌적하고 답답하지 않은 호텔이면 괜찮습니다. 혹시나 치앙마이 수영장이 좋은 호텔에 대한 정보를 찾고 싶으셨다면 이 포스팅은 건너 뛰심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막카치바 치앙마이 호텔에는 수영장이 없거든요. ​

 

 

체크인 하는 날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이렇게 늦게 도착해서는... 예약한 2개의 방도 붙은 방 배정 못 받고 떨어져서 받았습니다.  ​

 

 

체크인하는 동안 지친 아이들은 앉아서 기다리고 저는 한바퀴 휙 둘러보기.​

 

 

치앙마이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듯한 막카치바 호텔.. 

호텔 로비를 둘러는데 무슨 옛박물관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 ​

 

 

가운데 뚫린 사각기둥 모양의 건물에 객실이 빙 둘러쌓인 형태인 막카치바 치앙마이 호텔.
가운데 뚫린 1층 바닥에는 이런 분수가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분위기 있다~  사진에 담아보다가 깜짝 놀랐잖아요. 

개구리...

진짜 개구리는 아닌데 컴컴한 곳에서 개구리 형태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게다가 너무나 사실적으로 만들어놓아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내가 전생에 개구리에게 잡아먹힌 파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비이성적인 의심이... ​

 

 

개구리 보고 놀란 가슴은 멋진 호텔을 흉가처럼 사진을 찍어 버리게 만듭니다.

(계속 제 블로그를 봐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말씀드리자면... 세상에서 개구리를 젤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ㅠ) ​

 

 

이렇게 이쁜 곳인데... 

객실 앞 복도에서 다른 방향을 보니 분위기 좋은 미술관 한가운데 서서 작품 감상하는 기분이 들었더랬어요.  ​

 

"막카치바 호텔
객실 컨디션 "

 

 

다섯 식구라 방은 2개를 예약했는데요. 이 곳은 어른 두명이서 쓴 방이고요. 
아이들 방은 앨리스가 열심히 찍었는데 사진을 안받아놨네요. 다운 받기도 귀찮고~ 
창문쪽 구조와 벽 장식, 그림 같은게 다르고 이 방보다 조금 좁은 듯했던 아이들이 쓰던 방이었어요. ​

 

 

백조 수건... 

처음 풀 때마다 아까워서~ ​

 

 

침대는 싱글베드 두개를 붙여서 더블베드로 만들어놨던데요. 널찍하고 좋았습니다. 
침구도 뽀송뽀송하고 깨끗했고 햇빛 냄새가 나는 듯 산뜻한 느낌을 줬습니다. ​

 

 

짐 올려놓은 나무벤치.. 푹신한 쇼파가 아니라 앉는 건 불편했지만 방 분위기랑은 더 잘어울리는 듯한.. 

 

 

왼쪽 벽에는 사진 액자 여러 개가 걸려 있었습니다. 
치앙마이 지역에 사는 소수민족들의 생활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이었네요. ​

 

 

욕실은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깨끗해서 만족했지만 샤워기가 고정형만 있어서 불편한 건 있었어요. ​

 

 

음료수와 물은 모두 공짜.. 더 갖다달라고 할 수도 있었어요. 
체크인할 때 인근 카페의 음료 무료쿠폰도 2장 제공.

 

 

TV는 디지털 TV가 아닌 일반LCD ... 
그래서 밤에 남편이랑 맥주 한잔 하면서 노트북에 연결해서 넷플릭스 드라마 봤어요. 

"태국 동굴 구조 작전"  

치앙라이 탐루앙 동굴에서 실제 일어났던 태국 유소년 축구단 조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인데요. 치앙마이 여행에서 이 드라마 전편을 다 보고 왔네요. 이 때 구조된 소년 중에 영국으로 축구 유학을 갔다가 영국에서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지요. 

 

 

다음날 아침.. 
햇살 가득한 호텔 복도는 전날 밤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밤에 같은 곳을 보았을 땐 미술관에서 작품 감상하는 느낌이었는데.... 
햇살 가득한 아침에는 초록가득한 유리온실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3층 복도에서 내려다본 모습..

 

 

복도를 장식하고 있는 태국 전통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

 

" 막카치바 호텔 조식 "

 

 

막카치바 치앙마이 호텔은 규모가 크지 않는 올드타운  부티끄 호텔이라 조식은 뷔페식으로 운영하지 않고요.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고를 수 있는 메뉴는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막카치바 호텔의 조식당 모습

 

 

막카치바 호텔 조식당.. 

 

 

정말 맛있었던 커피.
쥬스는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등이 제공이 되었고요. 계속 리필을 해줬습니다. ​

 

 

아메리칸 스타일​

 

 

팬케이크.
금방 구워서 제공이 되니 더 맛있습니다. ​

 

 

태국식 죽.. 카오 똠
돼지고기와 새우... 취향껏 주문했습니다. ​

 

 

먹을 때도 취향껏... 

고수는 근처에서 냄새가 나도 못맡겠더니... 이젠 고수가 빠지면 생선찌개에 다진마늘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요즘엔 일부러 더 넣어서도 먹네요. ​

 

 

아침부터 볶음밥을 푸짐하게 먹는... 여전히 콩나물처럼 성장중인 182cm.. ​

 

 

과일 디저트... ​

 

 

식전 빵으로 따뜻하게 제공되는 이 빵이 넘넘 맛있더라고요.

 

 

다음날은 남편과 앨리스는 룸서비스로 조식... 


저와 스티브, 헨리만 식당에 내려가서 먹었어요.  아들 둘이 주문한 메뉴
팟 끄라파오 무쌉...  무난한 태국식..​

 

 

다음날 과일 디저트.  메론 색깔이 다른 거네요. ​

 

 

껌껌할 때 찍은 중앙 분수대 사진만 올린 것 같아서 햇살이 비치는 분수 모습도 함께 올립니다. 
저기 개구리의 자태가 보이죠?

난 자세히 안보는 걸로~​

 

 

위에서 내려다 본 분수대 모습이고요. 
아무렇게나 막 찍어도 호텔 전체가 미술관의 포토존 같았습니다. ​

 

 

치앙마이 여행 중 2박 3일 머물렀던 치앙마이 올드타운 호텔 막카치바 치앙마이 호텔. 
저렴한 비용에 최대 만족을 준 또다시 가고 싶은 치앙마이 호텔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나중에 은퇴하면 치앙마이도 한달살기하러 다시 오자고 했을 만큼 좋았던 곳입니다. ​

 

 

어두울 때 도착해서 부랴부랴 찍었던 사진.. 
체크아웃하면서 제대로 찍어봅니다. 

겉으로 봤을 땐 호텔처럼 보이지 않는 이런 부티끄 호텔이 치앙마이 올드타운 안에 여러 곳이 있던데... 
막카치바 호텔... 다녀와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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