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마사지이지요. 1일 1마사지를 계획하고 여행오는 여행자도 많이 볼수 있는데요. 저도 태국 살면서 가장 큰 행복이 바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태국의 마사지가 아닐까 싶어요.
수쿰빗 거리를 걸어가다보면 다섯집 건너 한집은 마사지샵일 정도로 크거나 작거나/ 화려하거나 소박하거나/ 개인 또는 프랜차이즈 마사지샵이 즐비합니다. 그 중에서 방콕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태국 프랜차이즈 마사지샵 헬스랜드 후기를 기록해보겠습니다.
헬스랜드는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의 대표적 마사지 프랜차이즈인데요.
그 중 헬스랜드 에까마이점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집과 가깝거든요.
헬스랜드는 방콕에서 가장 대중적인 마사지샵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비해 시설은 고급스럽습니다.
코로나로 국경이 닫혀 있을 때 방문할 때는 예약없이 방문해도 가능했을 정도로 한산했는데요.
요즘은 하루 전 예약도 풀북인 경우가 많습니다.
헬스랜드는 앞서 말했다시피 여러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마사지 프랜차이즈 입니다.
방콕에는 아속, 에까마이, 사톤 등에 지점을 두고 있고 치앙마이와 파타야 헬스랜드 지점도 있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헬스랜드 마사지 비용이 인상이 되어서 예전의 경우에는 120분 타이마사지가 600밧이었는데 현재는 650밧입니다. 저희는 인상 소식을 듣고 작년 9월에 10회권 바우처를 5,000밧에 구입 해 놓은 게 있어서 아직 그것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요즘도 그 때 가격보다 인상된 가격이기는 하지만 1회권보다는 좀 더 저렴하기에 여러 사람이 구입해서 나눠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헬스랜드 에까마이 지점 1층 로비에서 볼 수 있었던 태국스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급스런 내부 인테리어.
허브볼 마사지에 들어가는 허브 약용식물과 아로마오일.
프런트 데스크 오른쪽에는 아로마 제품을 판매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카르마카멧이나 판퓨리와 같은 태국 유명 아로마제품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퀄리티는 비슷한 거 같아요. (핸드크림과 디퓨저는 구입해봤습니다.)
전날 남편과 골프를 치고 온몸이 뻐근하던 차에 받은 120분 타이마사지입니다. 남편은 마사지를 아주 싫어해서 태국와서 2년 넘도록 마사지를 안받다가 한번만 받아보자고 해서 작년 9월 함께 이 곳 헬스랜드 에까마이점을 방문했더랬습니다.
처음 받고 나서는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서 얼마동안 아프냐고 묻길래 일주일은 아플꺼라 대충 이야기 했었어요. 2~3일 후에 통증이 가시면서 시원함만 남았다고 이 후 2주 후에 재방문을 하는 등... 요즘에는 타이마사지 매니아가 되었어요.
갈아입을 마사지 옷..
바지가 포대자루 같은 건데... 남편이 입을 때마다 어디를 앞으로 해서 입느냐고 물어봐요. 끈이 뒤에서 앞으로 오도록 입으면 됩니다.
2시간의 타이마사지를 받으며 여기 저기 뭉친 근육이 풀려나가는 홀가분함을 느끼고요..
마사지 강도를 조절하는 태국어 두마디만 하면 제가 원하는 강도가 조절됩니다.
"바우바우(약하게)" , "낙낙(세게)"
마사지 후 주는 따뜻한 차가 모든 걸 편안하게 마무리 해줍니다. 냉랭해진 속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면서요~
처음 타이마사지를 받을 땐 마사지 받고 나서 몸살 난 것처럼 온몸이 아팠습니다. 목디스크가 있어서 경추 부분과 승모근어 쪽이 특히 많이 아팠는데 지금은 아픈 구석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다만, 타이 마사지는 받는 사람도 에너지가 상당히 소모되는 느낌이라 매주 받는 건 무리인 듯해서... 2~3주에 한번 정도 받고 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8번 방문해서 각각 다른 마사지사에게 받았음에도 모든 마사지사가 만족스러웠던 헬스랜드 에까마이.
방콕 여행 마사지샵으로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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