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재미 중 투숙하는 호텔의 조식뷔페가 어떤지 눈으로 보고 맛난 음식을 먹는 것도 한 몫을 차지합니다.
입짧고 먹는 양이 적은 울가족은 항상 먹는 것도 양도 정해져 있어 조식뷔페가 중요한가 싶었는데요.
요즘들어 조식뷔페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들... 약간의 차이라도 좋고 나쁨에 차이를 둬서 다 똑같은 조식뷔페가 아니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호텔 가격대비 훌륭한 조식과 무료로 워터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던 홀리데이 인 후아힌 호텔을 소개해볼까합니다. 일단 조식뷔페 먼저 포스팅해볼께요.
후아힌 홀리데이인 호텔의 조식뷔페는 7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에 방문했을 때는 투숙객의 분산된 이용을 위해 식당 이용 시간을 체크인할 때 정했는데요. 요즘엔 그냥 편한 시간에 이용 가능했어요.
후아힌 홀리데이인 호텔 식당의 모습.. 멀리 후아힌 바다의 수평선을 볼 수 있습니다.
누들은 자리에 비치된 종이에 원하는 토핑 등을 선택해서 체크한 후 누들 코너에 제출하면 조리하여 테이블로 서빙해주는 방식이었고요.
베이컨.. 태국에서 먹는 베이컨은 유독 짠 것 같아요. 싱거운 음식을 먹을 때 조금씩 곁들여 먹는.... 소금을 대신한 반찬입니다.
완숙 계란과 반숙 계란이 따로 놓여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합니다. 반숙은 넘 안 익혔네요.
늘 구경만 하는 햄 종류들..
스페인여행 갔을 때… 하몽의 충격이 커서… 왠만하면 햄은 시도조차 안하려고 합니다.
치즈는 한 조각… 치즈도 많이 짜네요.
버섯볶음 듬뿍…
시리얼과 토핑 재료도 다양합니다.
애들 어릴 땐 꼭 시리얼 먼저 챙겨오더니 이젠 안먹네요. 입이 짧아서 뷔페와도 몇 가지 못 먹을 땐 시리얼 말고 먹을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요즘엔 시리얼 아니고도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졌으니..
쥬스와 드링킹워터는 100미리 좀 안되는 양으로 유리병에 담겨 있었습니다.
샐러드 채소와 드레싱도 유리병에 소분되어서 한 병씩 들고 오면 되는데… 생채소는 좀 시들시들해 보였어요.
홀리데이 인 빵이 맛있는데.. 배불러서 구경만 했습니다.
케잌류는 늘 눈으로 먹는 것이었고요. 울가족들은 신기하게도 하나같이 케잌은 안 좋아합니다.
홍콩여행에서 투숙했던 침사추이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요우티야오를 첨 먹어보고 아침마다 먹었더랬어요.
요우티야오의 태국버전은 빠텅고라고 부르는데 길이가 짧아진 것 뿐 맛은 같아요.
대만에서는 요우티야오와 따뜻한 또우장(두유)으로 아침 식사를 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것이 준비는 되어 있었어요. 그 맛과는 전혀 다르고요.
과일도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코너인데 아이스크림 냉동고가 안쪽에 있어서 아이들 눈에 바로 띄지 않아 정말 다행인 구조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바로 눈에 띄었으면 아이스크림 먹을 배를 처음부터 남겨두고 밥을 먹는 아이인지라 밥 한숟가락으로 배부르다고 했을텐데 말이예요.
와플,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첫날엔 튀긴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있었고 둘째날 조식에는 삶은 닭고기가 있었던 덮밥 코너 입니다.
태국식 볶음면과 볶음밥, 스티키라이스, 자스민라이스, 무삥 등등..
일본카레도 있는데 한국 음식이 없어 아쉽네요.
태국식 쌀죽(카오 똠).. 라이스 스프와 토핑이 한 가득인데 토핑은 뭐가 뭔지 잘 몰라서 늘 넣어 먹는 것만 넣어 먹어요.
항상 먹는 건 정해져 있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것에는 소심한 울가족들…요렇게만 먹었지만 눈으로 구경했던 게 한가득이라 흐뭇해합니다.
별 거 아니지만 특별한 여행의 소소한 행복 아닌가 싶어요.
이번 여행은 딴 거 안하고 오로지 워터파크에서 놀자… 다음 포스팅은 홀리데이 인 후아힌 내에 위치한 태국 워터파크 바나나바 워터파크에 대해 포스팅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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